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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23 10:20
가장 빠른건 학교 학과 사무실에 문의하시는 것 같아요! 본인이 졸업생이라고 확인만 되시면 어느정도 알려주실수 있을듯 합니다.
17/06/23 10:33
대학교에서 개인정보처리자 업무 3년 했습니다.
학교마다 방침은 다를 수 있겠지만, 요즘은 개인정보보호법 때문에 동문끼리도 개인정보 잘 안 알려줍니다. 연락처는 고사하고, 그런 사람이 학교를 다닌 적 있는지 여부 부터가 개인정보로서 보호되는 (= 본인 동의 없이는 타인에게 교부되면 안되는) 정보입니다. 개인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곳이라면, 본부/소속학과/총동창회(총동문회) 정도일텐데, 각 사무실에 연락해보셔서 혹시 알려주는 곳이 있으면 찾으시는 분 입장에서는 다행인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개인적인 수소문 말고는 방법이 없습니다.
17/06/23 10:53
그게 좀 어쩔 수 없는 게 있습니다.
물론 토이스토리G님께서 그 분을 찾고자 하시는 이유가 어떤 악의에 의해서는 아니라고 해도, 개인정보처리자 입장에서는 그것이 선의인지 악의인지, 당사자가 괜찮아 할 만한 사안인지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법률적으로도 그렇지만, 현실적으로도 그래서 개인정보처리자 입장에서는 알려줄 수 있는 게 별로 없습니다. 제가 있던 곳 말고 다른 곳의 사례를 전해 들었었는데, 부모가 연락이 닿지 않는 자녀를 찾고 싶다고 문의해와서 학교 측에서 부모에게 연락처 등 몇 가지 정보를 알려줬더니 나중에 자녀로부터 소송 걸린 적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7/06/23 14:36
간혹 그렇게 해주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고는 있습니다.
다만 번거로운 것 이전에, '연락해서 동의를 받아보겠다'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사실 '해당 인원이 우리 구성원이다' + '우리가 연락처를 가지고 있다'라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과 같아서요. 해주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17/06/23 12:24
저도 중학교 동창 10년지나서 생각 나서 학교 전화해서 졸업생이라고 밝히고 고등학교 어디 진학했는지 물어봤는데 반응 진짜 안좋았어요 요즘같이 개인정보에 민감한때 아마 그런 방법으로는 알아볼수 없을거에요. 지인통해서 알아볼수밖에요.
17/06/23 13:52
대학교는 아니고 일반 학교 근무중입니다. 가끔 누구누구 졸업생 찾는다고 연락처 같은걸 알려달라는 경우가 왕왕 있는데 개인정보에 하도 민감한 탓에 딱 잘라서 못합니다라고 합니다. 실제로 가지고 있지도 않고 있구요.
요즘엔 졸업 앨범에도 개인정보 유출문제로 인해서 연락처는 죄다 빼버리고 있고 개인적으로 수소문 하시는 수 밖에 없으실 듯 하네요.
17/06/24 11:29
친한 분이었던가요? 사정을 얘기하면 교직원도 다 들어줍니다. 저같은 경우엔 학교측에 '안녕하세요 xx대학교 yy학과 사무실입니다. 짐승먹이란 사람이 님찾는데 아는 사이인가요? 짐승먹이 연락처는 xx입니다. 괜찮으면 연락해보세요' 이런식으로 문자부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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