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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21 16:03
교육심리학 입장에서 보자면 정체감이 형성되는 시기에 흔히 말하는 중2병 '나는 남들과는 다른 존재야'라는 생각에 자신만의 탄생설화를 만들기도 하고 주목받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때 올바르게 정체감을 형성하지 못하면 대체로 두가지 모습이 나타나는데 부모나 교사에게 주입받은 자아 정체감을 가지고 살아가거나 정체감을 아예 형성하지 못해 중2병인채로 몸만 커져서 주목받기를 원하고 관심을 갈망하게 된다고 하더라고요. 후자의 경우가 관심종자로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17/06/21 17:18
저요 제가 약간 관종입니다
피지알에서도 예전의 어두운 기억이 있지만 크크크 저 오유에서 어그로 끌면서 댓글달리는 거 너무 좋아요 ㅠㅠ 비공감 마구 박히면서 절 욕하는 댓글이 달리면 또 그 댓글에 하나하나 반박하면서 하루를 보내는 경우도 있으니 ㅠㅠ 일부러 반대 살만한 글 쓰고 그래요 ㅠㅠ 아아아아 관종 맞아요 저는 ㅠㅠ
17/06/21 17:24
크크 이건 저의 경우인데요 가아끔 롤하다 관심종자라고 불리는 애들 따라해보면 이유를알겠더군요..재미있어요. 그래서 생각해봤는데
상대방을 나의 행위로 화내게 해서 감정변화를 이끌어 내고 그것으로 내가 상대방을 지배한다고 생각하는 심리기제 같습니다. 마치 뛰어난 언변이나 논리로 다른이를 수긍하게만들었을때 느끼는 카타르시스를 순서와 절차만 비슷한 전혀 다른 과정에서 느끼는 유형이 아닐까생각합니다.
17/06/21 17:28
관심은 모든 사람이 다 받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받고 싶어하는 긍정적인 쪽으로 관심을 받으려면 상당히 힘들죠. 노력과 재능으로 뭔가를 일구었을 때 상대방이 자연히 알아주는 관심이 가장 이상적인데 존경의 욕구가 아닐까 싶네요. 그런데 저런 관심은 쉽게 얻을 수 없겠죠. 항상 성공할 수만은 없으니 그래서 나쁜 쪽으로 관심을 끄는 관심종자들이 나타나게 된 것입니다. 어렸을때 부모님의 관심을 얻지 못해 항상 욕구불만이거나 커서 실패를 너무 많이 경험해 주위상황을 내가 컨트롤할 수 없다고 느낄 때 부정적인 관심을 유도하면서 상황을 자신이 제어하고 있다고 느끼는 겁니다. 욕 먹기와 상대방 기분 나쁘게 하기는 정말로 쉽거든요. 거기서 욕구를 충족하는 거고요. 원하시는 전문적인 답은 아니겠지만 책과 인터넷으로 얻은 정보를 써봅니다.
17/06/21 19:00
중등교사입니다. 흔히 관종이라 말하는 아이들보면
1. 부모, 친구와 충분히 소통하지 못해서 2. 소통의 욕구가 높으나 3. 소통 방법을 모르는 경우 3가지 모두에 해당하면 관종인 경우가 많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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