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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24 09:15
딱 90년에 입으면 패션리더라고 불릴 것 같고 92년 정도면 다들 저렇게 입는 정도라네요. 80년대 패션이라고 하기엔 너무 앞서 나갔다고 지나가던 삼촌이 말하네요.
17/06/24 09:33
자잘한 디테일 제외하면 요즘 패션이랑 크게 다를게 없네요. 한 1~2년전부터 슬슬 하이웨스트라는 이름의 배바지와 부츠컷이란 이름의 나팔바지가 방송이나 패션가를 시작으로 심심치않게 보이더군요.
이게 유행주기가 있어서 체감상 바로 한세대 전에 유행하던 패션이 제일 촌스러워 보입니다. 당장 올해는 작년까지 휩쓸던 스냅백이 주춤한 가운데 한 10년정도 대세를 탔던 스키니진이 촌스러워 보이는 날이 언제인지 궁금한 시점입니다. (워낙 기본템 취급이라 완전히 찬밥신세는 안될지도)
17/06/25 07:27
앗 제가 근1년 정도 하던일 관두고 히키코모리짓 하던중이라 시간개념이 꼬여서 단단히 착각했습니다. 덕분에 기억을 거슬러보니 제작년정도 까지는 종종 봤던것 같은데 그때도 이미 지난 유행이었나보네요.
17/06/24 09:39
90년 초반 패션들이네요. 딱 제가 학교다닐때가 아니라 옆에 삼촌이 학교다닐때 많이 입던 패션들이라고 하시네요.
삼촌이 이미연씨 많이 좋아하셨는데 이미연씨가 나온 '사랑이 꽃피는 나무'는 90~91년 작품이라....
17/06/24 10:20
밑에서 세번째 왼쪽 사진분은 바지핏이 되게 좋네요. 요즘에도 셀비지로 저런핏 많이 입었던거 같은데 ...
근데 저 시절에도 우리나라에서 오니츠카타이거를 신었었나요?
17/06/24 11:24
그냥 아식스 일걸요.
대략1989-91년 같은데 저때 하이탑 운동화가 좀 유행했습니다. 특히 필라.. 필라신발-리바이스청바지- 랄프로렌 폴로티 잘나가는 고딩 패션.. 게스 청바지 유행(92년즈음) 전으로 보이고 게스때부터 좀 타이트한 청바지가 나왔죠.
17/06/24 12:53
진심으로 제가 격었던 80년대-90년대의 오렌지/X세대 패션들이 정말 엄청났던거 같아요.
지금 노출 어쩌고 하지만 당시에 시내에만 나가면 정말... 헤어스타일도 아스트랄하고..무스/포마드/셋팅머리(?)부터 미니스커트,색색의패션,악세사리..남녀의 구분 없는 패션등등 어릴적 치마패션도 하고 그랬는데 최근에는 오히려 더 보수적인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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