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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6/11 15:16:23
Name 녹용젤리
출처 우리가게
Subject [텍스트] 지금 가게여자손님의 창조적 마인드
식사중에 물수건을 하나더 달라시기에 갖다드리고
계속 일을하던중 1분도 안되서 물수건 하나를 더 달라시네요.

그래서 혹시 먼가 쏟으신거면 마른행주 드린다 했더니 그건아니고 하나더 필요하다고 달리시길래 가져다 드리고 그냥 뭘하시나 지켜봤습니다.


뭘하나 했더니 물수건 비닐포장지를 벗겨서 자기 뒷머리를 묶네요? 방금 전에 받은건 포장지가 묶다  끊겨서 더 달라고 하신거였네요.
가게 널린게 고무밴드인데 있냐고 물어라도 보던가...


물수건값 160원이 아까운게 아니라 그 손님의 마음가짐이 참 화가나는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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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11 15:22
수정 아이콘
왜 그러는걸까요...?
서연아빠
17/06/11 15:23
수정 아이콘
물수건 비닐로 머리를 묶을수도있지만 머리묶을려고 새 물수건포장을 뜯는건 참...신개념 제정신이 아닌사람이네요..ㅡㅡ;;
17/06/11 15:27
수정 아이콘
물수건 가격이 생각보다 가격이 되네요. 재활용되는 두툼한 물수건인가요? 아니면 얇게 해서 물티슈처럼 나오는 1회용 물수건인가요?
녹용젤리
17/06/11 15:42
수정 아이콘
손을 써서먹는 밥집이라 재활용되는 두툼한 물수건입니다.
25개들이 한봉지에 2000원 입니다.
17/06/11 15:48
수정 아이콘
아하... 생각보다 비싸게 가게에 들어오는 군요. 두툼한 손수건 주는 집은 알아서 주는데 얇은 걸 주는 곳은 말하기 전에는 안 주는 곳이 많아서 비싼가 했었거든요. 피지알하면서 녹용젤리님 진상글 볼 때마다 쌈밥집 한번 가야지가야지 하면서 못 가고 있네요 흐흐
좋은하루되세요
17/06/11 15:56
수정 아이콘
죄송하지만
그러면 물수건을 다시 반납해야하는건가요???
녹용젤리
17/06/11 17:16
수정 아이콘
업체에 반납하는겁니다.
업체는 그걸 다시 세탁살균해서 다시 가게로 주는거고요.
좋은하루되세요
17/06/11 17:35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드립니다.
뭐 한번 묶어보는건 이해하겠는데, 끊겨서 다시 달라는건...
tannenbaum
17/06/11 15:27
수정 아이콘
장사꾼 간은 구미호도 안먹을거 같애요.
썩어 문들어져서......
tjsrnjsdlf
17/06/11 15:42
수정 아이콘
세상에 정말 기이한 인간들이 많네요. 장사하다보면 대한민국의 기이한 인간 유형은 진짜 다 만나는것 같습니다.
녹용젤리
17/06/11 15:43
수정 아이콘
이런경우는 저도 처음입니다.
그냥 아 이럴수도 있구나 하면서 웃고 말았죠
alphamale
17/06/11 15:50
수정 아이콘
저런거도 나중에는 진짜 돈 받아야 되요. 옛날에는 일본 음식점이 반찬을 다 따로 돈받아서 참 정없다 생각했는데 요즘에는 그렇게 파니까 밑반찬도 예쁘게 정성있게 나오고 먹기 싫은사람은 돈 안내도되고 그래서 더 좋더군요. 물론 일본의 모든 식당은 물수건이 기본으로 나옵니다만...
밥오멍퉁이
17/06/11 15:58
수정 아이콘
일본의 식당물수건문화는 야쿠자산업이 전후에 물과 물수건등을 담당한것과도 밀접하긴하죠. 안쓸수가없는 물수건..지금은 안그럴거같지만요
alphamale
17/06/11 16:00
수정 아이콘
웃긴게 신칸센에서도 물수건을 주더라고요 -0-
키스도사
17/06/11 16:22
수정 아이콘
서비스 업은 알바로만 발을 담궈봤지만 진짜 별별 이상한 사람들이 많더군요. 7년전, 냉면을 국물과 면발 조금 남겨 놓곤 맛없다고 환불해달라며 카운터에서 소리 꽥꽥 질러대던 어느 부부의 모습은 아직도 생생히 기억나네요 크크크
어른이유
17/06/11 16:44
수정 아이콘
어렸을때 서비스업 알바를 많이 해본 입장에서 별에별 x친인간들 많죠ㅡ.ㅡ그래서 서비스업에 학을 땝니다 손님은 왕이다? 멍멍이 소리죠 손님도 손님다워야 손님이죠
17/06/11 17:12
수정 아이콘
서비스업 일하면서 손님은 왕이라는건 진짜 말도 안되는 소리란걸 알았습니다.
손님은 왕이라는게 왕대접해주고 돈 더 많이 뺏어오라는 뜻이란걸 알고나서는...
적토마
17/06/11 16:49
수정 아이콘
와아..
래쉬가드
17/06/11 16:55
수정 아이콘
본인은 스스로 알뜰하다고 생각했을듯...
17/06/11 17:01
수정 아이콘
이건 유게가 아닌거 같은데 자게로 가도 될 듯요
mystery spinner
17/06/11 17:39
수정 아이콘
외국 사는데 물티슈 제공하는 식당은 따로 돈을 받아요.
안 쓴 경우는 계산할때 따로 얘기하면 확인하고 물티슈값 주로 1달라 빼줘요.
재밌는건 여기 사람들은 쓰든 안 쓰든 빼달라고 얘기 잘 안하는데, 한국에서 온 관광객들은 물티슈 안 썼다 돈 빼달라 꼭 얘기합니다. 여행 관련 카페에 수칙처럼 물티슈 얘기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아마 공짜로 쓰던걸 돈 내고 쓰라니 더 아까워하는거 같아요 흐흐
17/06/11 17:47
수정 아이콘
싱가포르이신가요? 점보 칠리크랩이 생각나는 댓글이네요!
mystery spinner
17/06/12 00:50
수정 아이콘
댓글에서 칠리크랩향을 맡으시다니...
싱가폴 맞아요 크크
17/06/11 17:49
수정 아이콘
뭐 근데 사용안한 물티슈값 빼달라는게 잘못은 아니니까요..
이민들레
17/06/11 18:49
수정 아이콘
그죠 빼주는걸 안받는게 이상하죠. 물수건 값 안받고 가면 쿨한게 아니라 낭비
빠니쏭
17/06/11 18:35
수정 아이콘
유게는 아닌 듯
17/06/11 19:53
수정 아이콘
물티슈 하나더 달라고 하는게 이렇게 잘못한일인줄 몰랐네요..
17/06/11 20:04
수정 아이콘
물티슈 두개써서 잘못했다 아닙니다. 더러운거 닦는다고 두개 쓴거로 뭐라하는게 아니에요
17/06/11 20:12
수정 아이콘
물수건 비닐 말고 물수건은 사용안하고 옆에 고이 모셔두었으면 좀 그렇긴하네요.
그런말은 본문에 없어서요, 그랬다 하더라도 저같으면 혼자 머리묶는데만 5~6개 쓰지 않으면 그런가보다 하겠어요.
저도 아직 살면서 겪어보지 못한일들을 많이들어봐서..
녹용젤리
17/06/11 21:08
수정 아이콘
물수건 사용안하고 기계에 돌돌말린 상태로 있었습니다.
더러워서 쓰는걸 제가 뭐라그러겠어요.
사르르
17/06/11 21:16
수정 아이콘
유게는 아닌 것 같네요 (2)
그리고 손님이 그냥 하나 더 필요했나보다 생각해도 될 것 같습니다. 손님한테 간 건 본인이 필요해서 달라고 한거고 뭐에쓰든 제가 관여할 일이 아닌거같아서요.
17/06/11 21:26
수정 아이콘
물티슈 2개 쓴건데, 그게 그렇게 비꼼 당할 일인것 까지는 잘 모르겠는데요......

별것도 아닌걸로 물티슈 몇 개씩 쓰는 사람도 있을텐데 흠...
녹용젤리
17/06/11 23:03
수정 아이콘
물수건이야 몇개든 쓰셔도 됩니다. 필요하시다면 계속 가져다 드릴수도 있구요.
그런데 단디 머리 묶을 끈이 필요하다면 고무 밴드나 다른걸 찾으시면 찾아보고 드리면 되는데
굳이 사용하지 않을 물수건을 달래서 포장비닐로 머리를 묶다가 포장비닐이 약해서 끊어지니 하나를 더 달라 하신거고
저는 그걸 그렇게 묶는걸 본거고 그런거죠.

일반적인 상황은 아닌데다 헛웃음이 나기도해서 유게에 올렸습니다.
17/06/12 00:55
수정 아이콘
유게글은 아닌듯.
i_terran
17/06/12 01:13
수정 아이콘
이건 상황에 따라서 다르게 볼수 있는 문제인데, 공짜니까 내맘대로다 VS 서비스용도대로 써달라, 이거네요.

사실 밥집와서 뜬금없이 머리묶는 끈달라고 말하면 그것도 진상처럼 보일 수 있으니까. 그냥 손님의 권리를 이용하고 불필요한 부담 주고 받지 않겠다고 생각할 수 있죠.
히지만, 밥집입장에선 맛있게 먹으라고 제공한 나름 값비싼 물티슈를 쓰는 게 손해죠. 사실 공짜가 아니니까요. 물티슈 안쓸사람은 안써야 전체적 평균이 맞아서 수익률이 나온테니까요.

결국 장사를 해서 경험치를 얻었으니 머리가 길어서 밥을 먹기 불편해 보이면 알아서 눈치껏 제공하면 좋은 서비스가 될것같네요. 아마 머리묶는 끈 안챙기신 여성분이면 감동하실것도 같구요. 앞으론 슬쩍 보고 그럴듯하게 챙겨드리고 점수따시고 장사 번창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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