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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23 00:12
정말 제 인생에서 가장 여운이 오래갔던 영화입니다. 물론 안좋은 쪽으로요.
위에 언급하신 "엄마 없니?" 대사가 나오기 전에 새로 잡힌 범인 얼굴이 나오자마자 극장에서 실제로 작게 욕했습니다. '아.. 이건 너무하잖아!!' 싶더군요. 개인적으로 봉준호/박찬욱을 둘다 좋아하는데, 봉준호에게 좀 박한 편이었습니다. 봉준호는 흥행과 재미를 아는 감독, 박찬욱은 변태끼 가득한데, 상황 봐가면서 재미를 추구하는 감독이라 박찬욱이 한수위라 생각했었죠. 하지만 이 영화 한편으로 봉준호도 박찬욱보다 절대 덜하지 않은 똘끼를 갖추고 있음을 제대로 알게 되었습니다.
17/05/23 00:33
살인의 추억에 이어 봉테일 아니면 만들 수 없을 것 같은 영화가 마더죠.
가장 보편적인 한국정서를 가진 감독이라 생각하는데 옥자는 어떻게 그릴지 무척 궁금합니다.
17/05/23 01:05
봉감독이 국민 엄마 김혜자였으면 했다고 드라마 촬영 끝나기 기다려
한강가서 쥬스 한병 사주면서 영화 같이 하시자고 졸랐다고 합니다 처음엔 무슨 영화 내용이 그래 나 안해 하셨는데 매일 그렇게 찾아가다 보니 어머 그 엄마는 왜그랬데? 그러면서 넘어 가셨다는 크크크 이 장면도 그렇지만 처음부터 김혜자 픽부터 남달랐죠 의외로 마더 이전에 김혜자씨가 줄연했던 영화는 단3편뿐입니다 영화는 드라마와 다르다 돈을 내고 직접봐주는 걸 함부로 찍을수는 없다는 평소의 생각때문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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