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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22 17:42
요즘(?) 애들한테 호돈은 역대급, S급 선수가 아닌, 어느시절에나 있는 A급 선수들 중 하나로 밖에 인식이 안된다는게 함정....
명절에 축구 좋아하는 조카들한테 02년 당시 호돈의 위엄에 대해 설명해줬더니, '그래서 메시보다 잘했어요?' 그래서 날두보다 잘했어요?' 라고 하는 바람에 아무 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ㅜㅜ
17/05/22 19:13
조던은 6회 결승 진출, 6회 우승, 6회 파이널 mvp라는 완전무결한 신의 기록이 있어서 아마 영원히 평가절하 당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저건 진짜 언터처블의 영역이라......이미 커리랑 르브론도 저런 기록 달성하는 거 물건너 갔고요.
17/05/23 01:46
내리 6회도 아니고 세번하고 야구하러갔다와서 다시 세번정도는 해줘야...
그리고 나이 40먹고 20-5-5장도는 찍어주고...
17/05/22 19:33
당연히 넘사벽 차이나는건 맞습니다. 다만 그만큼 요즘 선수들 비교할 때는 클럽에 비해 월드컵이나 국대 비중이 낮아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3연 메이저에 클럽 커리어도 똑같은 사비 인혜가 메시하고 비교되는걸 보면... 물론 호돈 시절에는 요즘보다 월드컵 비중이 더 큰건 맞지만요.
17/05/22 19:02
축구를 좋아한다면 그 두개보다 더 부러운 일이고 관심없다면 의미없는 일이겠죠? 그래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스포츠에서 근 20~30년동안 5손가락안에 들 영향력을 가진선수이니 굉장한 일이라고 생각은 합니다.
17/05/22 19:48
굳이 저희가 쳐주지않아도 전부 대단한건 맞죠. 전 그냥 저 두 사건에 비견하시길래 뭔가 제가 모르는 다른 속사정이 있는가 궁금해서 물어본겁니다.
17/05/22 17:52
음
유게에서 쓸 데 없이 진지빠는 것 같지만 호나우도랑 만나서 악수하는 게 성화봉송과 비견할 만할 일일까요? 그냥 스포츠 유명인(?) 만나서 악수하는 그 이상의 의미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서.. 저도 호돈신의 현역시절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했지만 세계적으로 봤을 때 롤에서 페이커의 위상과 축구에서 호나우도의 위상을 비교해 봤을 때 페이커가 훨씬 앞이라고 보기 때문에 '국내 이스포츠팬들 입장에서 저 장면에 크게 의미부여를 할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우리 페이커가 꿀릴 게 하나 없는데!
17/05/22 17:53
정식 스포츠 스타 그것도 역대급 레전드로 평가받는 선수가 나와서 저리 악수해주는장면이 저는 E스포츠도 정식 스포츠들도 의식하게 되는 위치까지 올라왔다는거를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생각해요
17/05/22 18:52
뭐 성화봉송 급은 아니지만 90년대 호돈은 당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셀럽' 중 하나였으니까요. 나이키 내에서 조던과 투탑이었고..
17/05/22 18:56
사실 자국민 성화봉송은 일반인도 추첨으로 가능해서...
기왕이면 타국에서 성화봉송할때 불러주길 바래야죠. 페이커정도면 충분히 가능성 있을껍니다!!
17/05/22 18:18
저도 상징적인 측면에서는 엄청 감동적이고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게임 관련 국제대회를 했는데 온 국민에게 사랑받는 김연아가 나와서 시상해준 느낌?
17/05/22 18:44
딴소리지만 메날두 팬이면 애들도 아니죠. 다 삼촌들...
메날두를 대체할 '요즘 애들이 빨만한 동년배 선수'가 없다는 게 진짜 무서운 점. 10년 전 급식들은 메날두를 빨았지만 지금 급식들은 빨 선수가 없죠.
17/05/22 18:52
선수들이야 감동 느끼지도 못할 나이죠 크크. 기껏해야 "피파온라인에서 스탯 좋은 선수구나" 혹은 "이 선수가 그렇게 유명하다메?" 정도일뿐
17/05/22 19:16
댓글 흐름이 뭔가 불안하네요. 호돈의 위상에 대한 이야기가 페이커 vs 호돈에 특히 메날두 vs 호돈...어느 분이 불 한번 당기시면 빵! 하고 파이어날듯
17/05/22 19:49
크크 저는 천생연분 페이커빠라서
페이커>임요환>장재호 이 얘기하고 싶어서 엄청 근질거리네요 사실 다들 자기분야에서 최고인 선수들이고 굳이 비교해서 분란일으킬 필요가 없다는 건 알지만 왜이렇게 근질근질거리는지 참 빠심이라는게 이렇게 독이 됩니다
17/05/22 20:27
조건,시기같은것들이 맞아 떨어지지 않아서 그렇지 페이커정도면 성화봉송 못할것도 없죠.
이미 역대 이스포츠선수 1위로도 많이들 거론되니깐요. 앞으로 기회가된다면 이스포츠 역사적 이벤트의 현장에 서있을 확률도 높습니다. 다만 탱크 호돈신과의 악수장면은 페이커가 아니었더라도 이미 준비된 이벤트라 레전드와 악수했다 정도의 의미랄까요.
17/05/22 21:05
근데 진지먹자면 청와대, 성화 봉송에 비견될만한 페이커의 업적은 ESPN, ABC 뉴스, USA 투데이, 더 플레이어 튜리뷴 등과 같은 메인스트림 매체에서 조던,메시 등과 비교되며 e스포츠 선수로는 이례적으로 대서특필된다는 점이겠죠.
17/05/23 07:09
전세계 축구유저 보다 롤 유저가 많을테니 그중에 최고라고 평가받는 페이커도 대단한거죠
이건 스타크레프트나 워크레프도 유저로 따지면 롤이 더 많을거같아서 임요환 장재호도 이미 뛰어넘은거 같고요. 그리고 현재 진행형...
17/05/23 07:48
저는 30대 후반이라 스타팬이고 임요환 선수 팬으로 출발했고, 롤은 안해봐서 페이커가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지 모르지만... 세계적인 인지도나 위상 등을 감안하면 게임 내에서의 위상은 이미 임요환, 장재호를 뛰어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본문의 장면은 청와대, 성화봉송에 비견할 정도는 아니라고 보구요, 앞으로 더 많은 기회가 있겠죠.
17/05/23 10:18
음.. 저는 충분히 동급이라고 생각하는데 청와대나 성화봉송의 경우 특정 국가에서 임요환, 장재호를
특별하게 생각해 초청한 케이스죠. 그래서 임요환은 국내에서의 위상, 장재호는 중국에서의 위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케이스로 인용하구요. 페이커도 미국이란 국가의 종합 스포츠 매체에서 주목을 하고 다뤘다는건 충분히 비견될만 하다고 봅니다. 이걸 스포츠란 범위로 바라보면 오히려 더 높게 평가할만도 하죠. 이전의 선배들이 기틀을 닦아오던걸 진짜 스포츠로써 인정받고 스타로써 대접을 받았다는거니까요.
17/05/23 10:20
라고 생각하는데 댓글을 잘못 이해했네요 죄송합니다 하핫;
위에 나온 트리뷴 기고 같은걸로 착각했어요. 저도 본문에 나온 장면 자체는 그 정도로 가치가 있다고 보긴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흐흐
17/05/23 18:49
크크 ... 메날두가 호돈신보다 잘하는건 팩트지만 ...
전 아직도 그 당시가 충격이라 ... 그냥 공 팍 치고 뛰어나가서 슛 골 ,,,, 그땐 스트라이커가 저렇게 다 잘하면 어떻게 막어 ..? 이런 느낌이었거든요 ... 부상만 없었다면 어땟을까 하는 아쉬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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