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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30 20:17
히틀러가 죽었으면 다른사람이 히틀러역을 맡았겠죠? 전쟁응 한사람의 의지로 일으킬순 없으니... 박정희가 죽고 그 다음 다음 대통령을 보면... 사회가 변해야지 사람 한명 죽이는걸론 완전한 해결은 안날것 같아요
17/04/30 20:21
실재로는 많은 것들이 바뀌었을 겁니다.
2차 세계대전은 확실히 일어났을 것 같지만 홀로코스트는 없었을 겁니다. 그리고 홀로코스트의 공포를 못 느낀 유럽인들은 여전히 인종차별적이었을 것이고 관용의 정신이 부족한 유럽으로 이슬람 난민들이 유입되지도 않았을 것이고.... 어라? 당장 우리나라도 박정희가 암살당하지 않았다면 광주사태X10으로 부마항쟁의 희생자가 나왔을겁니다. 그리고 정치적으로 부산 경남은 빨갱이의 고향으로.... 어라? 당장 박근혜나 문재인이 암살당하더라도 한국 역사가 크게 변하지는 않을 겁니다. 하지만 김정은이 암살당하면 동아시아 역사가 요동을 칠 겁니다. 개인의 암살이 영향력을 갖추는 경우는 그 개인이 독보적일 때 이지요. 한국의 대통령은 아무리 깽판을 쳐도 시스템의 부분이지만 북한의 김정은이나 히틀러는 분명 다른 존재지요.
17/04/30 20:26
사실 이런 평도 있어요. 아돌프 히틀러 없었으면 걍 서방이 용인 가능한 괴링 정도의 극우 정권만 들어 섰을 것이다.
그만큼 2차 대전은 히틀러의 캐릭터성이 미친게 컸다는 이야기죠.
17/04/30 20:41
쐈으면 서프라이즈 망해유ㅠㅠ
그 많은 히틀러 지분이 "1차 세계대전은 무방비였던 병사에게 총을 겨눌만큼 잔인했는데 당시 독일 병사였던 화가 지망생 아돌프 히틀러도 그 희생양 중 한명이였다. 만약 그가 살아있었다면 지금쯤 현대 미술사는 어떻게 바뀌었을까?" 이렇게 한편으로 끝나고 말지도...
17/04/30 20:58
설령 히틀러가 없었더라도 1930년대 초반에 극우 정권이 등장할 수는 있었겠지만, 1938년 이후의 역사적 전개는 달라졌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묘한 딜레당트같은 성격에서 비롯된 결정이라든가, 헛소리한다고 좌천된 어느 군단장이 들고 온 '신박해 보이는 작전' 같은 것에 부... 아니, 무릎을 탁 친다거나, 독일의 지도자가 똑같이 극우적인 생각을 하더라도 약간만 통설적이랄지, 남들 으레 말하는 대세를 따른달지, 그런 성격이었으면 역사는 달라지지 않았을까 싶긴 합니다.
17/04/30 21:32
히틀러가 될 수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저런 식으로 어딘가에서 죽었고, 살아남은 한 명이 히틀러가 되었다고 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
어차피 죽은 히틀러는 우리가 알 수 없죠.
17/04/30 22:14
저도 이 말이 정답인 듯해요. 다른 히틀러가 또 있었을수도 있습니다.
다만, 그 다른 히틀러가 실제 히틀러만큼의 영향을 끼치지는 않았을 듯합니다.
17/04/30 22:22
히틀러가 없었다면 독소전도 없었을테고, 독소전이 없었다면 미친듯이 강력해진 스탈린의 소련이 동유럽 국가들을 하나씩 잡아먹으며 서쪽으로 전진하는데, 마침 미국과 소련은 동시에 핵무기를 발명하게 되고(...)
17/05/01 07:05
극악무도한 지도자는 그 사회가 잉태하는것 같아요.
4대강 자원외교의 주역도 결국 돈 잘벌게 해주면 장땡이라는 자본우선의 논리에 매몰된 한국사회가 잉태시킨거구요. 반헌법적 족보를 가진 박근혜를 대통령 만들어 준것도 박정희에 대한 그림자를 지우지 못한 국민이 만들어준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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