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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27 13:13
돈가방 가지러가는것도 위험하니 전서구를 보낸건데 범인이 등신이라 전서구에 왕립학회의 발가락지가 붙어있어서 추적되어버렸습니다..
17/04/27 13:12
옛날부터 궁금했는데 전서구가 어떻게 다시 발신지 위치를 기억해서 돌아가요? 다이아몬드 개꿀이러고 낼름해서 다른데 갈수도 있지 않나요?
17/04/27 13:17
귀소본능이 있습니다.
거칠게 얘기하면 개가 집 찾아오는것과 유사합니다. 10킬로 밖에서 풀어주고 돌아오게하고 그 다음 20 이러면서 집을 기억시키는거죠.
17/04/27 13:17
전서구는 사실 어딘가로 편지를 "보내는" 게 아니라,
어딘가로 "돌아가게" 되어있는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훈련할때도 조금씩 거리를 늘려가면서 "집으로 돌아오는" 걸 익히게 하죠. 완전 편도용 연락수단입니다. 따라서 전서구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돌아갈 곳에서 훈련된 비둘기를 새장에 담아가야 하며.. 실제로 너무 먼곳에서 날리면 길을 잃기도 하고, 새장에 오래 두면 길을 까먹고, 날아오다가 잡아먹히기도 하고.. 여러 난관이 많았다고 합니다.
17/04/27 13:18
전서구 훈련시에는 수십마리를 10km 밖에서 풀어주고 다시 돌아온 전서구들을 20km 밖에서 풀어주고 30, 40km 식으로 거리를 늘리는데 최종적으로 수백km 밖에서도 돌아오는 녀석들은 몇마리 안된다고 한다.(출처 : 우리친구 나무위키)
그렇다고 합니다...
17/04/27 13:28
전 무협지를 많이보니 전서구가 뭔지 너무 당연하게 알고 있는데 무협지 잘 안보시는 분들은 생소하실 수도 있겠네요 크크
17/04/27 13:35
요즘 무협지쯤 되면 전서구는 기본이고 특급편으로 전서응이 있...는데 이게 말이 되는건진 모르겠습니다.
근데 그 '요즘'의 기준도 한 십 년 된듯...크크
17/04/27 15:12
어디서 봤을 때는 전서구가 사실 한 방에 다이렉트로 매 번 잘 전달 되는 게 아니라서 한 번에 여러 마리 보냈다는 말도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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