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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26 14:18
어차피 저 동네는 내수로 충분히 먹고 삽니다
이제 성장동력도 없는 한국이 인구 1억인 나라보고 갈라파고스라고 하는 것도 웃기네요 크크 임진록이 또... 종특인가
17/03/26 14:23
일본영화계가 갈라파고스인가 아닌가에 대한 얘기라면 모르겠는데(사실 단편만 보고 갈라파고스 운운하는 부분도 있긴 하고)
잘 먹고 잘 사는 동네인거랑 갈라파고스라고 하는건 별개의 문제아닐까요.. 애초에 갈라파고스화 되는건 그렇게 해도 잘 먹고 잘 사니까 그런 현상이 생기는거니까요.
17/03/26 15:10
님 울지말고 말해봐요. 솔직히 갈라파고스화가 뭔지 모르죠? 크크
아 키네마 준보 https://ko.wikipedia.org/wiki/%ED%82%A4%EB%84%A4%EB%A7%88_%EC%A4%80%EB%B3%B4 이거 유명한 "일본" 영화 잡지에요. 크크크크크 멍청해도 적당히 멍청해야지 크크크크
17/03/26 15:10
갈라파고스화는 아예 잘라파고스(Jalapagos)라고도 하는 학문 용어입니다. 아예 일본 제조업이나 IT 기업의 유리화 현상을 설명하는 용어로 만들어진 것인데...좀 더 잘 알아보고 댓글을 다셔야할 것 같네요.
17/03/26 15:12
내수로 먹고 살던죽던간에 그건 글의 포인트가 아니죠. 일본이 경제력에 걸맞는 문화강대국이긴 하나 영상문화의 집약이라고 할 수 있는 영화쪽 시스템은 정말이지 최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괜히 한국영화에 추월 당한게 아니죠.
17/03/26 14:27
대학 떄 영화 관련 동아리 했었는데 거기 일본인 학생 있었죠. 유학은 아니고 교환학생인데 가입한 거였는데 그 친구가 그러더군요
자기네 영화산업이 망한 이유가, 일단 경제가 장기침체되면서 그 여파로 기획 규모가 엄청나게 작은 소기획 영화들만 만들게 됐고, 그 이후로도 영화로 대박친 사례가 잘 안 나오다 보니 투자자 측에서도 무조건 손익분기점이 빨리 오는, 규모가 작은 투자만 선호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그에 덩달아 영화 자체가 오히려 2차판권 내지는 파생상품 시장으로 전락하다 보니 원작이 있는, 고정팬층이 확보되는 영화만 만들게 됐다... 그리고 한국의 작가주의 감독들은 주제의식과 대중성이 결합된 영화들을 잘 만드는것 같은데, 자기나라 감독들은 대개 둘 중 반드시 상충되는 하나밖에 못 고르는 사람들이 많다,그리고 영화배우들을 자꾸 다른데서 입김을 받아서 꽂는 식으로 캐스팅을 하다 보니까 한국처럼 연기력이 보장되는 배우들이 잘 안 나오고, 있지만 소규모 영화 위주로만 돈다. 뭐 이렇게 말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일본의 영화팬들은 한국영화를 안 보는 사람이 거의 없고, 봉준호,박찬욱 등이 자국네 현재 거장들보다 훨씬 유명하답니다. 그래서 영어가 거의 반필수고 한국어 공부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17/03/26 14:43
뭐 극우 성향 배우마저도 일본영화와 한국영화는 그냥 어린애와 성인과의 싸움이라고 한적이 있을정도니까요. 영화판이 진짜 상상이상으로 썩음.
17/03/26 14:44
한국에선 개봉해서 상영하고 있는데 일본에선 6달뒤에 개봉한다는걸 보고 진짜 치가 떨렸음
영화보러 한국 가야하나라는 생각도 했는데 비슷한 상품도 있네요..,
17/03/26 16:16
개봉이 늦은건 맞습니다.
흥행성을 간보고,또 경쟁작 개봉시기도 간보고.. 그래서 기본적으로 한달이상 늦게 개봉하는일이 많더군요.
17/03/26 21:50
라라랜드 같은 화제작이 현재 개봉 중입니다.
이정도면 빠른편에 속합니다. 스타워즈 팬이 많은 나라여서 로그원 정도만 엇비슷하게 개봉했었죠.
17/03/26 15:28
어제 80년대 애니 이야기도 있었지만 문화 예술 분야도 결국 양질의 작품이 나오려면 시장(돈)이 바탕이 되어야 하죠. 그래야 인재도 나타나는 거고요.
일본 영화의 문제도 결국은 돈 문제고요. 일본 영화 시장 자체(dvd 시장까지 포함해서)는 결코 작지 않습니다만... 스스로 좋은 상업 영화 만들기는 어려운 환경이죠. 애초에 인구가 1억인데 우리보다 평균 관객이 적죠. 2000만 넘은 영화는 손에 꼽을 정도고요. 우리나라가 인구에 비해 비정상적으로 극장 관객이 많긴 합니다만... 대신에 일본 극장은 우리보다는 다양한 영화가 개봉되는 편이긴 합니다만 그만큼 상업적인 힘은 떨어지죠. 예전에 본 미야베미유키와 한 일본 여배우의 대화 미미여사: 이번에 한국에서 화차 영화로 만든대요. 여배우: 만들 거면 거기서 만드는 게 나아요. 근데 제 생각에 일본은 인구가 기본적으로 많고 국민들이 문화 생활을 많이 즐기는 만큼 영화 시장 자체가 커질 인프라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저런 잘못된 풍토가 고쳐져야 할텐데 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나 해외 기업이 진출할 여지도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물론 초기 투자비용 같은 거 고려하면 현실성은 떨어지지만요. 일본에 우리나라 cj, cgv 같은 회사가 생긴다면 영화 시장 자체는 커질 가능성이 있는 거 같습니다.
17/03/26 16:14
예전에 우리나라 영화도 비슷했죠.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검열이 더 영향을 끼치기도 하고 상업성에 따라 칼질도 알아서 하기도 하고... 에이리언2가 흥행하고 그 이듬해에 에이리언1이 개봉하기도 했고.. 빽투더퓨처는 검열때문에 한참뒤에 개봉하고. 제임스카메룬의 어비스는 너무 길다고 거의 한시간이 짤려나가서 영화 내용이 연결조차 안되는일까지.... 감독믿고 영화보러 갔다가 뭔 이딴 영화를 찍었지?하고 욕했는데.. 나중에 완전판 보고 영화사의 헛짓을 알았더랬죠. 또 서울과 지방간 개봉일도 차이가 났습니다. 터미네이터2의 경우 일주일인가 개봉이 늦어서 제가 서울까지 보러 가기도 했구요. 조금 인기 없다 싶으면 한참뒤에 재개봉관같은데서 개봉하기도 하고.. cgv나 메박,롯시 같은 대형업체 때문에 일반 극장이 모두 사라지고 선택의 폭을 강요당하는등 단점도 많지만.. 규모의 경제의 장점으로 인해 영화산업및 관람등 좋아진점도 많아졌죠. 특히나 cgv는 욕들어먹을짓도 분명 많지만서도 잘한부분도 많다는..
17/03/26 17:05
제가 14년 10월에 결혼해서 신행을 오키나와로 갔었는데, 이미 한국에선 4월에 개봉했던 가오갤을 그때 개봉하더라고요. 그땐 여기가 좀 시골 (?)이라 그런가보다 했었는데, 저런 사정이 있었군요.
17/03/26 17:52
그럼.....부산에 있는 극장에서 일본어 자막판을 상영해서 일본 관객들 유치해보는것도 생각해볼만 하지 않을까요??
규슈에서는 도쿄가는것보다 부산이 더 가깝고 극장도 많을텐데....
17/03/26 20:18
돈이 되어야 시장이 흥하는건 기본 공식이긴 하지만 우리보다 경제규모가 몇배나 큰 일본이 저런 이해할 수 없는 소비구조를 보이는건 수익구조가 왜곡된 점이 원인이겠죠. 각 생산주체들 간의 권력과 소통구조가 그래서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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