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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3/24 14:48:00
Name makka
Subject 게임 중독은 질병인가요?
게임 중독은 질병인가요?

만일 당신이 게임 중독의 실체에 관해 '존재 한다' 라고 하는 입장이라면 누군가 그 근거에 대해 물었을 때, 과몰입 부터 시작한 범죄, 사회적 문제에 관한 기나긴 이야기를 꺼내지 않아도 쉽게 증명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6D71
임시이긴 하지만 이 4글자는 적어도 당분간은 비 전문적인 토론이나 담론에서 게임 중독의 실체를 부인할 수 없게 만드는 마법의 단어가 될 것처럼 보입니다.

http://apps.who.int/classifications/icd11/browse/f/en#/http%3a%2f%2fid.who.int%2ficd%2fentity%2f1448597234
ICD - 11 , WHO 에서 2018년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새 국제질병분류 베타판에 따르면 게임 중독은 6D71 라는 질병 코드를 가진 명백한 질병입니다.
ICD - 11 에서 중독을 구별하는 2가지 카테고리는 Disorders due to substance use, 알콜, 마약, 카페인 등의 물질로 인한 장애와 Disorders due to addictive behaviours 비 물질로 인한 도박과 같은 장애로 나누고 있고 여지껏 ICD - 10 까지는 이러한 습관성 중독 항목에 도박만이 존재 했다면 개정될 ICD - 11 에서는 Gaming disorder 즉 게임중독을 이러한 중독 카테고리에 포함시켜 질병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이 항목에는 offline과 online, 즉 비디오 게임과 온라인 게임 모두를 다루고 있습니다.

물론 이는 아직 베타판이고 수정될 여지가 있습니다.
https://www.researchgate.net/publication/311981176_Scholars'_open_debate_paper_on_the_World_Health_Organization_ICD-11_Gaming_Disorder_proposal
실제로 많은 전문가들이 이에 대한 토론을 벌이고 있긴 합니다.

미국 정신의학회에서 출간하는 DSM, 정신질환 기준에 따르면 인터넷 게임 중독은
https://www.ncbi.nlm.nih.gov/pubmed/26216590

The fifth revision of the 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 (DSM-5) includes in its research appendix a potential new diagnosis-Internet gaming disorder. This article outlines the debate surrounding non-substance addictions and the rationale for including this condition in the "Conditions for Further Study" chapter in DSM-5 Section III. It also describes the diagnostic criteria that DSM-5 recommends and methods to assess Internet gaming disorder. The paper details international research related to prevalence rates, demographic, psychiatric, and neurobiological risk factors, the natural course of the condition, and promising treatment approaches. The paper concludes by describing important issues for research to address prior to official recognition of this condition as a mental disorder.

더 연구가 필요한 잠재적 질병 목록 정도로 DSM -5 에 포함되기도 했습니다.
https://www.psychologytoday.com/blog/here-there-and-everywhere/201407/internet-gaming-disorder-in-dsm-5

The DSM-5 states that Internet Gaming Disorder is most common in male adolescents 12 to 20 years of age. According to studies it is thought that Internet Gaming Disorder is more prevalent in Asian countries than in North America and Europe.

APA is encouraging further research on the disorder for possible inclusion in future editions of the DSM.

그런데 사실 아직 연구가 더 필요하기 때문에 "official"로 규정짓지 못한 것이지, 사실상 APA, 미국 정신의학회에 의해 미래에 규정될 확률이 높아 보이긴 합니다.


어쨋던 여러 분야에서 아직도 증명되어야 할 '과제' 정도로 구분되던 게임 중독을 ICD 에서 명백히 온/오프라인 통틀어 질병으로 구분짓겠다는 건 WHO의 의지로 비쳐집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3&oid=469&aid=0000150343

WHO 중독 책임자인 블라디미르 포즈냑 박사의 인터뷰에서 '임상증거가 충분하다.' 라고 말할 정도니깐요.

차후 ICD - 11 이 어떻게 개정 될지, 그리고 이 후에도 어떤 방식으로 게임 중독에 관한 논의가 생길지는 미지수이긴 하지만, 점점 더 '게임 중독' 이라는 단어가 하나의 질병으로 인정받는 분위기라는 건 부인할 수 없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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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24 14:52
수정 아이콘
섹스 중독도 질병 코드가 있나요?
17/03/24 14:53
수정 아이콘
Impulse control disorders 항목에 있습니다. 오래 전부터 IDC 에 의해 질병으로 구분되어 왔습니다.
17/03/24 14:54
수정 아이콘
그럼 게임중독이 되는 것도 당연하겠네요
Soul of Cinder
17/03/24 14:53
수정 아이콘
종교 중독도 질병 코드가 있나요?
아마존장인
17/03/24 14:55
수정 아이콘
아니 블라디 님 ㅜㅜ
사고회로
17/03/24 14:56
수정 아이콘
질병의 정의가 우리 인식보다 더 넓은거같네요 사소한거까지 걸릴만큼... 비만도 질병이라더군요
멸천도
17/03/24 14:57
수정 아이콘
~~ 중독도 질병 코드가 있나요? 할만한게 제법 있겠군요.
만화, 연예인, 스포츠...
서동북남
17/03/24 14:5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정신적 질병 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게 종교 과몰입 같은데
곰그릇
17/03/24 14:58
수정 아이콘
뭐든지 과한 건 안 좋죠
17/03/24 15:0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도 게임중독은 충분히 질병의 범위에 포함된다고 생각합니다.
Rorschach
17/03/24 15:00
수정 아이콘
질병 이라는 표현의 한국어 어감상으로는 좀 이상하긴 한데 해당 기준에 따르면 질병 맞다고 봅니다.
[게임]중독이 질병인게 아니고 게임[중독]이 질병인거죠. 일반적으로 우리가 말하는 게임인 비디오게임은 충분히 중독성이 있다고 보거든요.
오쇼 라즈니쉬
17/03/24 15:01
수정 아이콘
임상적 증거 많이 모을 수 있을 거 같은 나라가 하나 떠오르긴 하네요 크크 협조도 좋을 듯
유스티스
17/03/2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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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급으로 중독적인 과몰입을 하는 사람들은 곧잘 보이는데 정도가 어느정도를 지칭하는지 궁금하긴하네요.
김첼시
17/03/24 15:03
수정 아이콘
공부중독 운동중독도 코드가있나...아님 생산성이 있고없고 차이에따라 질병구분을 하는건가? 게임중독자가 프로게이머가 되었다면? 흠...
유스티스
17/03/24 15:19
수정 아이콘
운동중독은 더 위험한 뭔가가 있지않을까 싶습니다. 몸을 망가트릴 수도 있으니...
플플토
17/03/2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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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중독은 있다고 들었는데.. 질병으로 분류되는지는 모르겠네요.
StayAway
17/03/24 15:08
수정 아이콘
세상 모든 덕질이나 취미활동을 어떻게 구분할런지..
게임중독이 문제가 아니라 '중독'이 문제 아닌가요?
목화씨내놔
17/03/24 15:09
수정 아이콘
충분히 질병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과하게 무언가에 집착한다면 문제가 있다고 봐야할테니

과하다는 기준을 잡기가 어렵겠지만 말이에요
솔로12년차
17/03/24 15:09
수정 아이콘
취미중독이 저들이 원하는 바 아니겠습니까?
둥굴레,율무,유자
17/03/24 15:13
수정 아이콘
무엇을 하느냐에 방점이 찍히는 것이 아니라 중독이라는 말에 방점이 찍히는게 중요하다고 봐서
건강에 위해가 가는 상황을 중독이라 칭하는걸 고려하면 충분히 정신적 질병에 해당될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17/03/24 15:13
수정 아이콘
게임에 과몰입하는 것과 가장 비슷한 양상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게 일에 몰입하는 겁니다. 구조도 비슷하죠. 과몰입 성과 보상. 그럼 일 중독도 있어야 할 것 같은데 말이죠. 뭐 정신과에서 질병을 선별하는데 있어 일반적인 관점보다 훨씬 엄격한건 압니다만 현대사회에서 온갖 내용까지 다 질병으로 분류해버리는 모습을 보면 정신의학과의 밥그릇 키우기라는 일견의 주장에 약간은 동의가 되는군요
17/03/24 15:14
수정 아이콘
건강과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면 중독이겠죠.
17/03/24 15:16
수정 아이콘
이러면 중독 아닌 게 없죠. 결국 '중독'이라는 부정적인 걸 게임에 붙여서 게임을 부정적인 것으로 만들려는 시도입니다.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7/03/24 15:19
수정 아이콘
모든 분야에 중독 딱지 붙일수 있겠네요
안토니오 산체스
17/03/24 15:20
수정 아이콘
놀기 좋아하는걸 중독이라고 하다니 음...
Pathetique
17/03/24 15:21
수정 아이콘
가독성이 너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문체도 심각한 번역체이고 DSM ICD 이런거 의료인이 아니라면 개념 잡기도 쉽지 않을텐데요.
17/03/24 15:36
수정 아이콘
제가 개인적으로 전문성이 있거나 관심 있었던 분야가 아니어서, 스스로 작성하면서 계속해서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갈피를 못잡아서 그런것 같습니다. ICD에 게임중독이 포함된다 라는 기사 하나만 보고 찾아찾아 가면서 쓴거라 스스로도 작성하면서 확신이 없어서 글이 더 난잡해 진것 같습니다. 그저 게임 중독이 WHO에 의해 질병으로 구분될 것이다. 라는 정도만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애패는 엄마
17/03/24 15:22
수정 아이콘
사실 정신병리학적으로는 생각보다 많은 정신적 질환 분류가 가능하니깐요.
종교도 심하게 빠져들면 정신적 일환으로 보기도 하는데 게임이야 뭐.
Paul Pogba
17/03/24 15:22
수정 아이콘
중독은 질병 맞죠

중독이라 하려면 학교나 회사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여야 하지

학교 잘 갔다와서

집에와서 공부 좀 안한다고 게임중독은 아닙니다
고통은없나
17/03/24 15:26
수정 아이콘
공식적으로 이렇게 아예 질병으로 못박아놨는데도 딴지나 걸려는 기색이 역력한데 하물며 그전에 게임중독같은게 어딨냐? 이러면서 게임커뮤니티에서 터무니없는 쉴드 쳐대던거 생각하면 이제야 좀 세상이 제정신으로 돌아가는거같네요

2014년도 모 게임커뮤니티에 있었던 리플 하나 남기고 갑니다.

"의학,과학적으로 아무런 검증도 되지않았고 신빙성도,공신력도 없는 게임중독증이란 허구의 병을 가지고 당연히 존재하는것처럼 낙인찍는건 전세계에서 한국밖에 없을겁니다."
17/03/24 15:39
수정 아이콘
사실 "의학,과학적으로 아무런 검증도 되지않았고 신빙성도,공신력도 없는 게임중독증이란 허구의 병을 가지고 당연히 존재하는것처럼 낙인찍는건 전세계에서 한국밖에 없을겁니다." 이 틀린말은 아닌것 같습니다.

게임 중독을 '질병'으로 규정짓는 건 이번 WHO의 경우가 처음이니까요. DSM에서도 인터넷 게임 중독을 더 연구가 필요하다 정도로 규정 짓고, 방법론을 제시했을 뿐이지 확실히 규정지은게 아니라서요.
고통은없나
17/03/24 15:44
수정 아이콘
없던 병이 뿅하고 나타난게 아니라 그저 새롭게 분류한것 뿐이니까요.그렇다면 분류되기 이전에도 그러한 병은 있었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요.다만 분류가 되지 않았을뿐이지.
17/03/24 15:48
수정 아이콘
ICD에서 질병의 일환으로 구분되는 건, 단순히 분류 체계의 문제만이 아닌, 그 질병이 '존재 한다' 라는 걸 증명하는 것과 같습니다. 실제로 그 동안은 '게임 중독' 이라는 질병은 없었던 것과 마찬가지 였습니다. 단발적인 논문들에서만 중독에 관한 연구가 진행되었고 용어가 사용되었지, 정식적으로 인정되지는 않았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WHO에서 질병으로 구분한다는 건, 단순히 분류를 넘어서 실제하는 질병이라는 걸 새롭게 인정하는 것이 되죠.
17/03/24 17:16
수정 아이콘
1. `못박은` 건 아닙니다. 세계보건기구 사이트 설명 읽어보시면 굉장히 조심스럽게 적어놓았고 hazardous gaming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주는 게이밍 정도로 보면 되려나요?)과는 분리되어야 한다고 되어 있지요. 그나마 아직 저건 확정도 아니에요. 못 박는것에 비유하면 못을 박아 볼까 하고 벽에 표시를 남기는 정도죠
2. 2017년도가 아닌 2014년도라면 (낙인찍으려고 했던 건 우리나라뿐만은 아니겠지만) 어쨌든 그 때는 검증/공신력은 없던 시절이 맞지요
결정적으로 정신건강의학과에서는 실제 임상으로는 dsm 체계를 우선적으로 적용합니다
17/03/24 17:41
수정 아이콘
일단 ICD 자체도 베타판이고 수정될 여지가 있다고는 하지만 게임 중독의 질병 구분이 없어질 것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물론 가능성은 언제나 있고 설사 ICD에 그렇게 규정되더라도 하나의 규범 정도로 사용될 수는 있어도 절대적인 지표는 아니겠죠.
무무무무무무
17/03/24 15:28
수정 아이콘
이미 도박이 중독으로 분류되었다면 게임이 중독에 속하지 않을 이유는 없겠네요.
래쉬가드
17/03/24 15:28
수정 아이콘
게임 중독이 존재하는것 자체를 부정할필요 있을까요
게임중독이라는 단어가 불편하게 여겨지는것도 이해합니다만 게임중독에 고통받는 사람들의 존재를 부정할수는 없죠
Pgr에서 유독 게임중독 존재 자체에 대해 두드러기 반응을 보이는 분들이 있던게... 뭐 게임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그랬다 이해하지만... 게임 사랑하는거하고 게임중독 문제를 현실인식하는것과는 다른문제죠. 게임중독 있다는 분들도 게임 사랑하시는 분들인데
17/03/24 15:33
수정 아이콘
지난 4대중독법의 주요 논점은 게임을 마약,알콜,도박과 같은 등급에서 같은 방식으로 다룰 수준인가였죠.
게임에 중독성 자체가 있냐 없냐와는 좀 다른 문제긴 합니다.
고통은없나
17/03/24 15:37
수정 아이콘
마약까지는 몰라도 게임이 알콜,도박과는 비슷한 급이라 봅니다.술과 도박도 사실 건전하게 취미로 즐기시는 분들이 더 많지만 인생을 파멸로 끌고 갈수 있는 마력이 없다고는 할수 없죠.
절름발이이리
17/03/24 19:57
수정 아이콘
마력이 없으면 애초에 중독될 수가 없는 거고, 건전하게 취미로 즐기지만 인생을 파멸로 끌고 갈 수 있는 수많은 중독 중 왜 게임이 특별 취급을 받아야 하는가를 설명해야겠지요.
tjsrnjsdlf
17/03/24 15:34
수정 아이콘
내용은 대략 알겠습니다만, 너무 번역체에 일반인은 알수가 없는 단어들이 많이 사용되고 있네요. 특히

[6D71 임시이긴 하지만 이 5글자는 적어도 당분간은 비 전문적인 토론이나 담론에서 게임 중독의 실체를 부인할 수 없게 만드는 마법의 단어가 될 것처럼 보입니다.]

일단 6D71은 제 눈엔 5글자가 아니라 4글자로 보인다는건 둘째 치고 그래서 이 단어가 무슨 뜻인가요. 추정컨데 아마 게임중독의 질병 번호가 저거인 모양인데, 직관적인 이해가 어렵습니다.
17/03/24 15:42
수정 아이콘
수정했습니다.
몽키매직
17/03/24 15:34
수정 아이콘
DSM 의 분류에 포함될지 여부는 온전히 적절하게 시행된 연구의 결과와 합당할 때이니, 정치적이니 꼰대니 하면서 비아냥댈 필요 없습니다. 게임 중독이라는 단어 자체가 게임의 이미지에 악영향을 준다고 해서 의학적인 기준을 조절해달라고 할 수 없는 노릇입니다. 충분한 증거가 쌓인다면 질병으로 분류가 못될 이유도 없습니다. (어차피 호불호 이야기는 씨알도 안 먹힙니다. DSM 기준으로 동성애를 의학적으로 질병으로 분류할 수 없다고 판단했을 때도 종교단체들이 난리를 쳤는데도 눈 꿈쩍 안했죠. 의학 가이드라인은 이래야 합니다)
Camellia.S
17/03/25 01:13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블루레인
17/03/24 15:40
수정 아이콘
심오한 토론 가운데 죄송합니다만... 확실한 건 질병은 아닙니다.
질환으로 분류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17/03/2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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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도 본문 글 읽으면서 계속 비슷한 생각이 듭니다
icd 11에도 disease라고 적지 않고 disorder라고 적어놨거든요. 장애 내지는 질환 정도가 맞는 것 같은데 왜 자꾸 질병이라고 하는지... 질병 코드 있다고 다 질병은 아닌데 말이죠
17/03/24 17:47
수정 아이콘
ICD는 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Diseases 의 약자로 국제질병분류 정도로 표현됩니다. 전문가가 아니라 확실치 않지만 ICD에 등재되었다는 건 질병으로 취급 된다는 것이기에 '질병'으로 말해도 될듯 합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disorder 는 상위 항목을 봐도 알겠지만 약물 마약 도박 등등도 전부 disorder로 표현 됩니다.
이러한 질병들이 중독으로 표현되는 한 게임중독 이라는 말과 질병이라는 말도 모순되지 않다고 보입니다
17/03/24 19:06
수정 아이콘
네 그러니까 상위항목 약물 마약 도박 그쪽들도 실은 다 질환이거든요. 실제로 번역도 다 질환이라고 되고 있구요
뭐 질병이든 질환이든 그게 뭐가 중요하겠냐고 보실 수도 있는데... 링크해주신 기사에도 나와 있지만 낙인효과라는게 꽤 커서 그렇습니다
17/03/24 19:15
수정 아이콘
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Diseases 에 등재된다는 건 이 항목에 있는 것들이 '질병' 이라는 겁니다. 그렇기에 질병 코드를 부여 받는다 라고 도 하고요. 그렇기에 ICD 하위 항목에 있는 것들은 '질병' 이라고 해도 무리가 없습니다.
세계보건기구,‘게임중독’ 공식 질병 등재 추진
실제로 한국일보의 기사도, 질병 등재이고요.
그렇기에 disorder라도 ICD 즉 질병분류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질병이라고 불러도 아무런 상관이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diosprder로 분류되는 항목들은 전부 다 기존에 '중독' 으로 번역되어 왔기 때문에 이걸 중독이라고 해도 상관 없습니다.
disorder라서 질병이다, 아니다, 의 문제가 아니라 ICD 에 등록 되기 때문에 '질병'으로 분류 되는 것입니다.
17/03/24 20:20
수정 아이콘
저한테만 계속 대댓글을 다셔서 좀 이상한데, 암튼 여기까지만 댓글 달겠습니다
`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Diseases 에 등재된다는 건 이 항목에 있는 것들이 '질병' 이라는 겁니다. ` 아닙니다
`그렇기에 질병 코드를 부여 받는다 라고 도 하고요. 그렇기에 ICD 하위 항목에 있는 것들은 '질병' 이라고 해도 무리가 없습니다.` 이것도 아니구요
`그렇기에 disorder라도 ICD 즉 질병분류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질병이라고 불러도 아무런 상관이 없어 보입니다. ` 이것도 아닙니다
`disorder라서 질병이다, 아니다, 의 문제가 아니라 ICD 에 등록 되기 때문에 '질병'으로 분류 되는 것입니다. ` 역시 아닙니다

예를 들어 현행 icd 10 하에서 z3490을 보면 14주까지 정상 임신 상태에 부여되는 코드지요. 임신이 질병인가요? 진짜 그렇게 믿으시는 건 아니겠지요? 게임 중독이 질병이고 말고를 떠나서 말씀하신 명제는 다 사실과 다릅니다. 코드 넣는다고 다 `질병`이 아니에요. 게임의 위치에 대해 저는 지금 논쟁을 하고 싶진 않은데 암튼 저건 진짜 사실과 달라서 적습니다.
17/03/24 20:35
수정 아이콘
저도 게임이 '질병' 이다 라고 주장하고 싶거나 논쟁하고 싶은게 아닙니다. 너무 집요하게 물어서 죄송합니다. 다만 애시당초 기사 한줄보고 아예 모르는 분야에서 찾고 찾아서 쓰다보니 스스로 이게 확실한지, 혹은 맞는지에 관한 의심도 있어서, 모르는 분야를 알고 싶고, 확인 받고 싶어서 쓴 댓글지 어떤 공격성이나, 토론을 위한 댓글은 아니었습니다.
ICD - 10 34.90 을 보면 확실히 정상 임신 상태에 관한 코드 부여가 있고, ICD에 등재 되었다고 해서 모든게 질병이라고 할 수 없다는 것은 확실히 알았습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정말 이 분야는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에 한번 더 질문 드리자면, 게임 중독은 질환으로 보는 게 맞는건가요? 그렇다면 KCD에 관한 질병코드 부여에 관한 기사들이나, 위에서 언급한 한국일보의 기사등도 틀린 기사가 되는 건가요? 혹은 혹은 가치판단에 의해 질환이나 질병으로 표기 될 수 있는 건지, 아니면 질병보다는 질환으로 표기하는게 맞는건지요.
혹시나 기분 나쁘지 않으시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윗 댓글은 스스로 잘 모른다고 하면서 너무 확정적으로 달았네요. 거듭 사과드립니다.
17/03/24 19:36
수정 아이콘
찾아봤지만 '질병' 이 맞는 것 아닌가요? 일전에 있었던 ICD 에 대응되는 한국의 KCD 등재 논란에도 '질병 코드' 부여, 즉 게임 중독을 '질병'으로 다루겠다고 해서 논란이 있었던 거고, ICD에 등재가 되는 것 또한, 질병 코드를 부여해서 질병으로 다루겟다는 것 아닌가요?
ICD 나 KCD 전부 등재되어 진단되는 항목들을 '질병'으로 번역하고 있고, 실제로 많은 기사등에서도 질병으로 다루겠다 라고 말하고 있는걸로 보입니다. 그렇기에 ICD 등재가 곧 게임 중독을 질병 코드가 부여되는 질병으로 다루겠다는 것이고, 질병으로 표현하는 게 오히려 질환보다 더 확실한 것으로 보이는데, 제가 잘못알고 있는 건가요, 혹시 그렇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RENE_ADLER.
17/03/24 19:09
수정 아이콘
여기 댓글다는 분들 중에 의료인도 제법 계실 겁니다. 위에 shovel님도 제 기억으로는 의료인이셨던 것 같고..

덧붙여 위에 댓글에도 있지만 disease와 disorder의 뉘앙스는 제법 다릅니다. 전자가 질병 후자가 장애인데 진단기준, 치료의 방향 등등 많은 것들이 달라요.

그리고 어차피 정신의학 영역은 DSM쪽 위주라서 ICD에 너무 의미를 부여하실 필요는...
17/03/24 19:18
수정 아이콘
의료인이시라면 제가 잘못알고 있었군요. 그러면 ICD 에 나온 6D71는 질병 코드가 아닌가요?
질병으로 구분되기 때문에 ICD 상에 등재가 되고 ICD 하위 항목들은 질병 코드를 가진 질병으로 구분되는 게 아닌가요?
IRENE_ADLER.
17/03/24 22:51
수정 아이콘
별 의미없는 얘기를 계속 하시는 것 같은데 ICD에 들어간다는 것은 우리가 이러이러한 기준으로 질병이든 질환이든 장애든 뭐든 치료 혹은 관리의 대상으로 삼겠다 정도의 의미로 보시면 되지 여기 들어가면 '질병'으로 인정된다 뭐 이런 건 전혀 아닙니다.
17/03/2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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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한것 같네요. 처음으로 얼마전 국내에도 게임 중독의 KCD 질병코드 등재로 인해 말이 많았고, 기사들도 많이 쏟아졌었죠. 어쨋건 국내에서 계속해서 이러한 질병 관리목록에 올라간다는 것에 게임계가 극렬하게 반응한 것 같아서 ICD 또 한 이러한 맥락과 비슷하지 않나 생각했습니다. 또 일단 그 동안 실체없던 게임 중독이 처음으로 ICD 에서 질병으로 분류 된것 이기도 하고요. 위의 반대 사이트의 오픈 디베이트의 논문이나, 외국 기사에서도, 이러한 Gaming disorder 가 미칠 악영향과 반대 논조가 꽤 격렬하게 있기에 이게 게임계 쪽에서는 꽤나 심각하게 여기는 듯한 분위기는 있는것 같습니다.
17/03/24 15:4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게임 중독에 대해서 가장 궁금한 점은 다른 분야에서의 과몰입과는 다른 게임 중독의 특별함이 있는가 입니다. 만약 있다면 게임 중독으로 따로 분류 할 수 있겠지만 그런 게 없다면 다른 종류의 행동에 대한 과몰입과 같은 취급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7/03/24 15:57
수정 아이콘
Gaming disorder is manifested by a persistent or recurrent gaming behaviour (i.e., ‘digital gaming’ or ‘video-gaming’) characterised by an impaired control over gaming, increasing priority given to gaming over other activities to the extent that gaming takes precedence over other interests and daily activities and continuation of gaming despite the occurrence of negative consequences. The behaviour pattern is of sufficient severity to result in significant impairment in personal, family, social, educational, occupational or other important areas of functioning. These features and the underlying pattern of gaming are normally evident over a period of at least 12 months in order for a diagnosis to be assigned, although the required duration may be shortened if all diagnostic requirements are met and symptoms are severe.

게임 중독에 관한 ICD의 설명인데, 결국 이는 진단적 결과에 따라 중독으로 규정지을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제가 전문가나 잘 아는 영역이 아니어서 섣불리 말하긴 어렵지만 여러 진단적 결과, 예를 들어 하루에 몇시간 게임 이용/ 현실에 얼마나 영향을 끼치는지, 등의 장기적 조사를 통해 '게임 중독' 이라고 말할 수 있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일 중독, 운동 중독, 등들도 이러한 진단적 결과에 포함된다면 질병으로 구분될 수 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이 중독으로 취급되어 질병으로 구분되지 않는 건, 그만큼 케이스등이 소수이고, 심각하지 않기 때문이지 않나 싶습니다. 만일 일중독이 여타 중독들처럼 빈번하고, 쉽게 걸릴 수 있고, 악영향을 끼친다면, 분명 게임 중독처럼 새롭게 질병의 일환으로 포함될 수 있겠죠. 도파민 보상체계에 관한 기전적 영향이 없다고 하더라도 말이죠.
지금만나러갑니다
17/03/2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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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둘째치고, 초반 10줄까지의 가독성이 너무나도 떨어지네요. 읽기위한 글이 아니라 쓰기위한 글로 보입니다.
인간_개놈
17/03/2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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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중독은 다 질병 아닌가요?

일도 중독되어서 과로사할 정도면
운동도 중독되어서 횡문근융해증 올 정도면

뭐든지 건강과 다른 일상생활을 해칠 정도로 중독 되면 질병인 것 같은데요

설령 무슨 질병 코드 같은게 없다고 해도
코드가 있어서 질병이 생기는게 아니고
질병이 있고 그걸 인간이 분류하기 위해 만든게 코드아닙니까?
언어물리
17/03/2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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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하든 뭘하든 과하면 중독일 수 있겠죠.
17/03/2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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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공기중독때문에 숨 안쉬면 죽겠더라구요
17/03/2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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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의 정의를 모르겠는데.

정도의 문제지 게임 과몰입도 심해지면 다른 여타 의존증과 증상은 비슷하게 나타나는거 같습니다.
cluefake
17/03/2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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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 게임 중독이란 경우를 몇 번 봤는데 개인적으로는 중독보다는 도피로 느껴지더군요.
토욜저녁축구와치맥캬
17/03/2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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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음식중독이라 힘드네요. 과거엔 치킨이였는데 요즘은 콜라에 중독되는 바람에..
17/03/24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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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크일지 모르겠지만 진지빨자면
콜라는 중독성 심한 물질이고 건강에도 꽤 해롭습니다.
음식중독의 결과는 비만이고 비만도 질병이지요.
17/03/24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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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농담이겠지만 실제로 콜라는 중독성이 있는 음식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설탕이라고 말할 수 있겠죠. 그렇기에 21세기 들어서 소금을 넘어 설탕이 세계보건의 주적이 된건 실제로 설탕이 계속해서 더 많은 섭취를 일으키게 하는 중독 현상을 보이기 때문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는 여타 중독과 마찬가지로 설탕이 도파민 분비를 촉진시켜 행복감을 느끼게하고 이걸 계속 반복하게 만들기 때문에 중독된다고 알려져 있으며 그렇기에 WHO는 기존 일일50g의 단순당 섭취량을 25g으로 줄이길 권고 하기도 했습니다. '우리의 아이들은 전 세대보다 더 일찍죽는 첫 세대가 될 것이다.'가 그 연설문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어쨋던 충분히 콜라도 중독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의 빛
17/03/2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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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있을 때 어떠냐'보다 '하지않고 있을 때 어떠냐'를 따져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두 상태에 유의미한 변화 혹은 차이가 있을 때라면 중독이라고 봐도 문제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중독 아닌 게 없지않겠나 싶네요;
cluefake
17/03/2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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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책에서 중독상태 예로 든게 '방 안에 중독원인을 놔두고 문 잠그고 사람 밖에 두면 문 부시냐 안부시냐'를 얘기하더군요.
kongkaka
17/03/2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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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중독으로 정의하고 있는데 질병이 아닐리가..
저는 게임중독의 실체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17/03/24 17:58
수정 아이콘
제가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는 확실치 않으나 DSM에도 게임 중독은 그 실체를 정의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다시 말해, 게임 중독이 여타 다른 중독처럼 실제 하느냐는 더 연구해봐야 한다라고 하는 게 결론이었고 이 게임중독의 실체는 여러 학자들이 사용하고 주장했긴 했지만 정확히 명시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기에 WHO의 이번 질병 등재는 사실상 분류인 동시에 게임 중독이 실재 한다고 WHO에서 주장하는 것과 같습니다.
17/03/24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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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주말마다 수면중독에 걸립니다.
17/03/24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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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밍 자체가 자기가 한 액션에 대한 단기적 포상으로 뇌에 도파민의 형태로 분비가 직접적으로 세게 가게 만들었기때문에 중독성이 없을리가 없죠.
게임 중독이 없다고 믿는 사람이 많은건 피지알이 게임 사이트여서 그런거구요.
영원이란
17/03/24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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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알만 그렇다고 하기에는 인터넷에서에 벌어지는 게임에 대한 논의는 대부분 비슷합니다. 피지알에 특별히 많은게 아니에요. 오히려 진짜 게임사이트인 인벤등지에서 스스로 비하 정서로 인해 중독이라고 셀프로 그러고 다니죠. 그런건 일반적 여론이라고 보기에 힘들고요. 그리고 지금 피지알은 딱히 게임사이트가 아닌 일반 커뮤니티 사이트에 더 가깝습니다. 실제로 메인도 겜게가 아니라 자게고요.
17/03/24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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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중독이 정말 웃기는 말인데요.
더 엄밀하게 말하면 "재미있는 게임" 중독이겠죠.
재미없는 게임에 중독되는 사람은 없을테니까요.

그럼 "재미있는" 걸 지속적으로 하고 싶지 않아하는 사람도 있는가에 대해서도 말해봐야 하는데
개인적으로 그런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중독은 자기가 하고 싶지 않아도 하게 되는거 아닌가요?
세상에 어느 누가 게임이 하고 싶지 않은데 몸이 시켜서 하고 있는지 의문이구요..

가끔 게임 폐인들 얘기 하면서 근거를 드시던데,
그 사람들의 인생에서 게임이 가장 재미있는 거니까 그 행동을 선택하는건데
마치 중독 때문에 어쩔수 없이 하는 피해자인것마냥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전혀 그런게 아닌데 말이죠.

다른 더 재미있는게 생기면 게임따위 당장 안할 사람들입니다.
snobbism
17/03/2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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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준에 공감하는 것이
작년까지는 기계적으로 매일 게임을 했었는데

작년 하반기부터 덕질과 공연 음악에 엄청나게 시간투자를 하고있습니다

롤 시즌바뀐 후 한 게임도 안해서 휴면계정 처리됐더라구요
17/03/24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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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면 중독이냐를 설정하기가 어렵겠네요.
가령 본인이 컨트롤 할 수 없을 정도로 빠져있는 경우, 본인이 더 중요한 일을 해야됨을 알면서도 게임을 놓지 못한다면 질병의 정도로 볼 수 있을 것 같고,
자기할일을 다 하면서 여가 시간마다 게임을 즐긴다면 누군가는 중독이라 할지 몰라도 질병은 아닐 것 같구요.

결국 본인이 자제 가능하냐 아니냐(약물로 비유하면 의존성) 가 크지 않나 싶네요.
Camellia.S
17/03/25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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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피지알이 게임사이트로 시작해서 그런지, 댓글이 게임중독을 분류하는 것에 대해서 부정적인 댓글이 많네요. 하지만 ICD 와 DSM 에서 '조사가 더 필요하지만 잠재적으로 질환의 가능성'으로 인정한 것은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정신보건 분야의 세계적 학자들이 임상적 결과도 없이 이런 말들을 남기는 거 아닙니다. 지금까지도 임상사례가 많이 보고되고 있으며, 그에 대한 많은 논문과 연구 결과를 토대로 작성한 것입니다. 반박을 하시려면 본문 가독성이 나빠서 뭔 말인지 못 알아듣겠다... 나 XX도 중독이냐... 이건 게임을 중독으로 만드려는 음모다...이런 댓글보다는 그에 대한 반박논문이나 연구사례로 반박하시는게 합리적으로 보이네요. 건강과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면 중독이라고 충분히 말할 수 있습니다.
예쁜여친있는남자
17/03/25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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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알은 게임 중독이란 용어 자체에도 경기를 일으키시는 분들이 계셔서..
예쁜여친있는남자
17/03/25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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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맞죠. 단지 일반적인 게임 유저 전부를 중독자로 몰아가는건 옳지 않다고 할 수 있어도 중독 자체의 존재를 부정하는건 전혀 도움이 안 됩니다. 사실 제 주변에서 그걸 가장 완강하게 부정하는 사람들은 중독자들 자신이더군요. 그런면에서 알콜이나 담배하고도 비슷한 면이 있어요. 그것들에 중독된 사람들도 자신은 원해서 한 것이고 언제든 끊으려면 끊을 수 있다고 믿지만, 사실 그렇지 않죠. 게임중독도 그렇구요
루스터스
17/03/25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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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중독, 비만질병을 WHO에서 인정하는 이상 게임 중독이 질병 코드를 받는건 이상하지 않을것 같네요.

문제는 그전에 게임의 게임을 어떻게 정의할 것이냐는겁니다.
뭔 장난 하는것도 아니고 스타 중독, 롤 중독이 아닌 포괄적 항목으로 게임 중독을 정의하는건 상당히 어려울거라고 봤는데 세상엔 이상한 사람들 참 많네요.

분류 중독 같은 사람들도 있는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허용하고는 있지만 실제론 금지되어야 할 중독물질은 음악, 게임이 아니라 사행성 도박, 담배입니다.
로또, 스포츠토토를 국가 독점으로 버젓이 운영하고 있고, 정선 카지노까지, 거기다 담배를 상업적 판매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것에 대한 제재가 유해성을 막기 위한것이 아닌 돈이 다라는걸 분명히 보여줍니다.

게임 산업을 공격하는 이유도 그 유해성이 원인이라기 보단 돈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7/03/2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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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도 여러 종류가 있지만 하나의 중독으로 묶어 분류하듯이 게임도 도박과 마찬가지로 하나의 중독으로 묶는게 불가능 한것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WHO가 말한 '임상적 증거' 를 떠나서 게임 중독에 빠졌다고 의심되는 의심군을 설문하고 장기간 관찰해서 진단을 한다면 어느 게임을 하던간에 중요한건 사용자의 증세일 테니깐 말이죠. 스타를 하건, 롤을 하건, 혹은 비디오 게임을 하건, 그것이 장기간에 걸쳐서 현실에 피해를 입을 정도로, 그리고 반복적으로 일어난다면, '게임 중독' 이다. 라고 말을 할 수도 있겠죠. 그렇기에 WHO의 항목에서도 장기간에 걸친 관찰을 통한 진단을 말하고 있고요. 도박도 슬롯머신이나, 경마같은 다른 게임일지라도, 계속해서 돈을 걸고 거기에서 얻어지는 쾌감에 의존한다 라고 하는 공통 분모에서 같은 도박중독으로 묶을 수 있는 것 처럼 말입니다.
17/03/25 17:51
수정 아이콘
도박이 중독을 일으키는 이유는 명확하며, 해당 요소를 띄는 것은 모두 도박이라고 혹은 도박성을 띄고 있다고 규정할 수 있습니다.

게임이 중독을 일으키는 이유도 명확한데, 그건 재미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재미 없는 게임들은 게임으로 묶지 않을 것이냐는 문제가 생기는데
애초에 게임이라는 단어가 재미가 있냐 없냐로 구분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묶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도박도 중독으로 묶어 분류한다고 해서 게임을 하나로 묶어 분류하는 건 전혀 논리적이지 않습니다.
조과장
17/03/25 08:06
수정 아이콘
근 미래에 벌어질 VR게임,VR노동에 대한 포석~~??
Thursday
17/03/25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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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본문의 내용 논지의 진행과정. 그리고 댓글의 태도를 볼 때 참 꼬여있다 싶군요 크크. 냉소주의을 넘어선 이같은 분들이 더 무섭습니다.
17/03/2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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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모르는 분야이기도 하고 너무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하느라 더 그렇게 된것 같습니다.
게임 중독이 있다, 혹은 질병이다 라고 주장하는게 아니라 이러이러한 사실이 있고, 그 배경에는 이런 이유가 있다. 정도로 알아본 내용을 쓴다는게, 스스로도 제대로 알고싶은 욕심이 생겨서 더 그렇게 된것 같네요.
eternity..
17/03/26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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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한 토론글에 뻘 댓글 써서 죄송합니다.. 갑자기 이 글을 보니 게임의 해악성을 알아본다며, pc방 손님들에게 아무런 동의도 없이 누전차단기(일명 두꺼비집..)의 전원을 내린 m모 본부가 갑자기 생각나네요.

제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도 게임은 중독성이 있는게 맞습니다. 하지만 아직 베타 연구중인 자료를 가지고 또다시 파충류의 뇌를 운운하는 방송이나 기사는 다시 보고싶지는 않습니다.
하나의꿈
17/03/2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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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 디지털 기기중독으로 하루하루가 피폐해져가고 있습니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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