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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2/25 22:42:15
Name 마스터충달
Subject 최저시급과 건물주
  몇 번 글로 쓴 적이 있는데 저는 고시원에서 총무 아르바이트를 합니다. 이유는 용돈도 벌고 공부도 할 수 있기 때문이죠.

  얼마 전 우연한 기회로 고시원의 가겟세(가게를 하는 자리를 빌려 쓰는 대가로 주는 돈)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금전적인 부분을 알바생과 상의하는 사장은 아마 없을 겁니다. 그동안 막연하게 "방도 많은데, 많이도 벌겠다..."라고 생각하고 있었을 뿐이지요. 하지만 알게 된 실상은... 다소 맥이 빠졌습니다.





  *이하의 내용은 쉬운 계산을 위해 숫자를 임의로 조정하였습니다.

  우리 고시원에는 세 개 층에 방이 40개 있습니다. 실제로는 방 개수도 다르고, 방마다 월세도 다르지만, 편의를 위해 같은 돈을 받는다고 칩시다. 즉, 40개의 방에 모두 입실자가 있다면 고시원의 월 매출은 40Room(40R) 입니다.
  [고시원 월 매출 = +40R]

  입실자에게 받는 돈은 월세가 전부입니다. 운영비, 수도 요금, 전기 요금, 가스 요금 등은 따로 받지 않습니다. 이는 모두 고시원 측이 부담합니다. 라면, 쌀, 김치, 세제, 휴지, 침대 시트, 청소 용품 등등 각종 소비재가 운영비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가끔 발생하는 각종 고장 수리 비용도 들어가지요. 청소부 떡값도 주고, 관리비도 주고, 번외로 들어가는 돈도 있습니다. 이런 비용을 대충 3R이라고 칩시다. 여기에 층마다 수도 요금이 1R, 전기 요금이 1R, 가스 요금이 1R 들어간다고 칩시다. 그럼 각종 공과금이 3*3R=9R이 들어갑니다. 그럼 운영비로 합이 12R이 필요합니다. (굉장히 대강대강 계산한 값인데, 공실에 따른 월세 수익 보정과 여러 차익을 또이또이 해보면 이 정도로 봐도 무방할 겁니다)
  [운영비 = -12R]

  그리고 가겟세를 냅니다. 가겟세는 무려... 20R이었습니다....
  [가겟세 = -20R]

  결론적으로 고시원 사장의 월 수익은 40R - 12R - 20R = 8R이 됩니다.
  (세금 그딴 거는 그냥 논외로 칩니다)
  [월 수익 = 8R]





  아 맞다! 제 월급을 계산 안 했네요. 제 월급은 1R입니다. 최저시급과 한참 떨어져 있죠. 만약 법대로 받는다면 제 월급은 3R이 됩니다. 이를 따로 떼어 놓은 이유는 사장의 수익과 제 월급을 비교해보기 위해서입니다.

  1) 지금처럼 불법으로 알바생을 착취하는 경우
  [저는 1R, 야간 총무가 1R, 사장은 6R을 법니다.] 6R은 대기업 대리 월급보다 못합니다...

  2) 법대로 3R의 월급을 받을 경우
  [저는 3R, 야간 총무가 3R, 사장은 2R을 법니다.] 말 그대로 고용주가 종업원보다 못 버는 형국이 되어버리죠.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이런 상황을 맞이한 자영업자분들 많으실 겁니다.





  알바생이 1R로 착취당하고, 사장이 6R로 회사원 월급을 가져가는 동안 건물주는 무려 20R을 가져갑니다. 그럼 이 고시원 건물을 관리하기 위해 가장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당연히 알바생입니다. 건물주는 건물 관리를 위해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습니다. 얼마 전에 처음으로 건물주를 만났습니다. 잠시 들렀다고 하더군요. 뭐 불편한 거 없냐길래, 온수 수압이 낮다고 말했습니다. (네 저는 눈치가 참으로 없습니다. 그런데 굳이 고시원 알바 하면서 건물주 눈치를 볼 필요도 없...) 그랬더니 "그런 부분은 사업주가 직접 관리하셔야 하는 부분입니다."라고 말하더군요. 뭐... 결국 "난 아무것도 안 할 거임. 지금처럼. 쭉."이라는 말이었습니다. 사장님도 아무것도 안 하기는 매한가지지요. 그나마 이번 사장님은 자주 들러서 여기저기 수리도 하고, 직접 인테리어도 바꾸고 나름대로 열정이 있으십니다. 전 사장님은 가끔 오셔서 월세만 체크하고 가셨죠. (그마저도 한 번 오면 3시간씩 뺏어갔...)

  가장 많이 일하는 알바생은 1R, 가끔 찾아오는 사장이 6R, 건물주가 20R... 여기서 법대로 최저시급만 가져간다면 고시원 운영은 접는 게 답입니다. 뭐 고작 요딴 돈 받으면서 사명감 느끼는 것도 우스운 일이긴 합니다만, 여기마저 없어지면 달팽이 집 생활마저 할 수 없게 될 어려운 청춘들은 과연 어디로 가야 할지 걱정도 됩니다. 월세를 더 올린다면? 하... 진짜 생각만 해도 잔인하네요. 그 코딱지만 한 방에서 더 받아내야 한다니... 네. 제가 좀 등신 같이 착해서 말이죠. 최저시급도 못 받고 착취당하는 주제에 사장님 걱정, 입실자 걱정... 아주 팔자가 늘어졌습니다. 그런데 그 와중에 걱정이 안 되는 단 하나의 대상이 있습니다. 바로 건물주입니다.

  이렇게만 쓰면 건물주가 자본주의의 돼지 같아 보입니다. 그런데 층당 6.7R이라는 비용은 사실 매우 합리적인 가겟세입니다. 다 합쳐 20R이라니까 헉 소리가 나오지 층으로 분리하면 "어? 완전 적절한데?" 소리가 나오죠. 그러니깐 건물주라는 분. 사실 그리 나쁜 사람이 아닐 겁니다. 나쁜 건 그 가격이 합리적이라고 느껴지는 현실이겠지요...

  누군가 최저시급 1만 원을 주장합니다. 제 입장에선 환영할 일이지만, 대한민국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소규모 사업자에게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이야기입니다. 최저시급 문제는 단순히 노동자의 입장이나 복지의 관점만으로 접근하면 안 됩니다. 분배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누군가의 손해를 동반하지 않고서는 최저시급 1만 원은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그게 소규모 자영업자가 되어야 할지, 건물주가 되어야 할지. 답은 명백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상, 새해도 되었는데 월급 5만 원 늘려달라고 말해보려다가 이것저것 계산해보니 그마저도 못할 소리 같아서 그냥 입을 다물고만 알바생의 푸념이었습니다.





Written by 충달 http://headbomb.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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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25 22:45
수정 아이콘
건물주가 시장수익보다 초과수익을 번다는 건, 그렇게 믿고 싶은 망상이거나,
자신의 현실을 원망하는 가상의 적을 만들어 허수아비치는것과 다를 바가 없죠.
건물에 대한 투자는 주식에 대한 투자와 같습니다. 성공할 수도 있고, 완전히 폭망할 수도 있는거죠. 건물가, 감가상각비, 보수유지비, 그 자금의 기회비용 등을 다 감안하면 건물주의 수입이 압도적으로 높다라고 이야기할 수가 없죠. 이미 성공한 사례 들어서 얘기하는 건 네이버 주식 샀으면 갑부됐다와 다를 것 없는 한심한 소리구요.
마스터충달
17/02/25 22:52
수정 아이콘
건물주가 날로 먹는다고 비난하는 글이 아닙니다.

말씀대로라면
1. 건물주가 실상 더 버는 건 아니다. (갓조님 말씀)
2. 고용주는 따지고 보면 월급쟁이와 다를 바 없다. (본문)
3. 최저시급은 1만 원으로 올려야 한다.
이 상황에서 3번만 똑 떼어서 밀어붙일 수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17/02/25 22:53
수정 아이콘
근데 글 말미만 보면 결국은 결론이 손해 봐야되는쪽은 더 버는 건물주이다 라고 해석되는데.. 제가 잘못읽은걸까요?
마스터충달
17/02/25 22:58
수정 아이콘
뭐 그렇죠. 건물주가 날로 먹는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등골을 빨아먹어야 한다면 잘 먹고 잘 쉬는 등골을 빨아먹는 게 그나마 낫지 않겠냐는 거죠. 그래봤자 이건 이 글의 여담일 뿐이고요.

핵심은 최저시급 1만 원을 이룰려면 누군가 지금 버는 수익을 포기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문제는, 종업원은 수익을 올려줘야 할 대상이고, 고용주는 수익을 포기했다간 본인이 나가리 되는 판국이라는 점이죠. 이것도 아니면 물가를 올려야 하는데... 그것도 사람 할짓이 못 되는 것 같아서 말입니다...
17/02/25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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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건물주는 자본수익에 있어 시장수익과 크게 벗어난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게 아닐겁니다. 그렇다면 사실 사람들이 집중해야 하는 부분은, 자본에 대한 수익과, 이 자본의 축적에 대해 사람들이 가질 수 있는 기대수익에 어떠한 왜곡을 가할 수 있냐는 거겠죠. 최저시급 만원이나 뭐나 사실 상대적인 이야기고, 결국 목적은 자본수익과 노동수익과의 분배의 문제겠죠. 그런데 대부분 이 부분에 대해 뭔가 착각을 하고 있는 듯 하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마치 특정 세력만 때려잡으면 모든 게 바로잡아질 것 같다는 착각 말이죠. 이런 착각이 뭐 과거에도 흔했었는데 결과는 아실거라 생각하는데 모르겠네요. 저는 이 부분에서 최저시급은 일단 올리고 봐야 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아 물론 근데 우리나라가 단독으로 할 수는 없는 일이죠. 어떻게 보면 자본에 대한 재분배를 논하는 건 군비경쟁에 가까워서... 모두가 칼을 빼야 하는데 칼을 빼지 않는 쪽은 이득을 보는 구조라고 생각하거든요. 실패할 수밖에 없는 카르텔이고 어려운 이야기죠.
마스터충달
17/02/25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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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어느 한 쪽만 뜯어고친다고 될 일도 아니고, 어느 한 쪽만 뜯어고칠 수도 없는 노릇이죠. 그나마 점진적으로나마 물가상승률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지속적 상승을 이루는 게 (그니깐 답답하게시리 지금처럼 하는 게) 제일 나아 보입니다...
candymove
17/02/25 23:04
수정 아이콘
시장수익이라는 것이 이상적인 시장에서 건물주에게 주어지는 수익을 말하는 것인가요? 경제학 문외한이라...

본문 글이라던가 아니면 최근 몇 년 동안 화두인 공정성장 등의 담론은 결국 특정 계층이 부를 "과도하게" 가지고 있다는 점을 말하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 식의 글을 볼 때마다 인용되는 각종 사례나 통계 등은 뭐랄까 조금 피상적인 것 같아서(요리보면 요리볼 수도 조리보면 조리볼 수도 있는..) 본질이 과연 뭘까 라는 궁금증이 있었어요. 결국 "시장"이란 것을 어떻게 파악하느냐 "과도하게"라는 것을 어떻게 판단하느냐 이런게 중요한 문제인 건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른바 분배의 "정의"라는 관점으로 문제를 때려잡는 방식은 어딘가 완전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그렇다면 그 대안은 더욱더 철저한 경제학적 관점이 될 수 있는 것인지... "경제"라는 것은 "정치" "문화"와는 다르게 어딘가 필연성과 보편성이 있어서 그 법칙에 위배되는 "이념적인" 플레이를 하다가는 크게 당할 수 있다는 건 역사를 보면 알 수 있지만... 그렇다면 그 "경제"의 구체적인 내용은 어떻게 파악해야 하는 것인지, 현재 시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어떤 식으로 파악하고 해결해야 하는 것인지 의문이 듭니다.

짧게 질문한다는게 주절주절 길어졌네요.. 짧은 질문과 전반적인 공감과 약간의 의문이 뒤섞여서 중구난방이네요...
밥오멍퉁이
17/02/26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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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토지가 자연물이고 상품이 노동없이 생성될 수 없으며 건물이라는 건축물에대한 투자의 이득을 '무상'으로 사회와 시장의 구성관계에 의존한다는 점에서 건물주가 기회비용 혹은 리스크테이킹에 합당한 위험수당의 개념으로 투자성공금액을 가져가는게 정당하다는건 그냥 구세대 자본주의ㅡ시장만능주의를 기계식으로학습한 한심한 논리죠.
SCV처럼삽니다
17/02/25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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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분에 동감하며 최저시급 안주고 1R이란 월세로 결정한것 자체가 사장이 6R을 벌려고 한 선택이겠죠. 그래야 40R이 매월 들어올테고(주변 경쟁자와의 경쟁을 이겨). 그리고 1R에 알바를 하는 사람이 있기때문에 사장은 저 비지니스 모델을 유지할려는 걸 겁니다. 최저시급도 안되는 1R에 일하는 사람이 있는것도 마스터충달님처럼 알바를 하며 공부를 할 수 있기에 그럴테고요.

애초에 20R받는걸 15R로 줄여주면 주변 경쟁자들 월세가 유지가 될런지, 사장의 6R보다 더 받을려는 욕심이 유지될지 알바챙겨주자는 마음이 생길지 과연 어떻게 될까요?
마스터충달
17/02/25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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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그러게요;; 저한테 더 주진 않을 듯;; (시무룩)
절름발이이리
17/02/25 22:56
수정 아이콘
최저시급 1만원이 이뤄지는게 특별한 의미가 없다는 건, 이미 최저시급을 못 받고 계신 상황이 증명하지요.
마스터충달
17/02/25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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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stowaway
17/02/25 22:59
수정 아이콘
부의 분배 뿐만아니라 스트레스의 분배를 어떻게 할지도 고려해야겠습니다. 이 스트레스의 임계점이 어디고 어떻게 컨트롤 할지가 위정자들의 일이 되었으면 하고요.
침묵하는자
17/02/25 23:03
수정 아이콘
자영업자가 알바생에게 법으로 보장된 최저시급을 지급할 경우 자영업자는 5R, 알바생은 3R을 챙기는군요.
최저시급을 만원으로 올릴 경우 단순계산을 하면 자영업자는 3~3.5R, 알바생은 4.5~5R 정도를 챙기겠구요.

그렇다고 최저시급조차 안 또는 못 주는 좀비 자영업자들 다 망하라고 할 수도 없고... 건물주들 다 망하라고 할 수도 없는 이야기고...
최저시급을 올려도 그게 정말 분배효과가 있는지도 잘 모르겠고... 소비는 늘겠지만 그만큼 물가가 오를 것 같고...

부동산에 대한 지출비율을 어떻게든 줄여야 경제가 살 수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만, 해외 선진국도 해결 못한걸 어떻게 칼을 대야 할지 참... 모르겠네요...
마스터충달
17/02/25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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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생이 두 명입니다;;
서건창
17/02/25 23:06
수정 아이콘
윗글의 정보가 다 사실이라면, 가끔 찾아오는 사장이 2R을 가져가야죠. 가끔 찾아오는 대신에 기회비용을 다른 곳에 쓰고 있지 않겠습니까. 가끔 찾아오는 비용이 2R보다 크다면 업장을 폐쇄하면 그만이고요. 냉정하게 본다면 고시원이 폐쇄될 것(= R의 값을 지불하고 거주할 수 있는, 코딱지만한 크기에 온수의 수압이 낮은 대체의 방이 없을 것)이라는 것도 기우에 가깝죠.
절름발이이리
17/02/25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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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문제에 대해 제대로 평가하려면, 고시원 차리는데 투자한 비용을 알아야죠. 물론 이건 건물주도 마찬가지.
서건창
17/02/25 23:26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게 맞습니다. 더 디테일하게 들어가자면(최종 2R의 수입과 관련해서) 매몰비용과 가변비용을 고려해서 사업주가 결정할 일이죠.
17/02/25 23:07
수정 아이콘
건물주 망한다고 건물이 어디 날라가나요?..
건물주가 손해볼수도 있는건 빚져서 건물사서 그렇죠...
그런 사람들 엄청 많죠..빚져서 건물사고, 그걸 담보로 또 빚져서 건물사고 등등..
건물이 주는 수익이 시장에서 과대평가받고 있으니까 저런거겠죠..
그러니 어떤 방식으로든 규제가 필요하다는데 동의합니다..
세금을 올리든..임대료 상한선을 두든..
마스터충달
17/02/25 23:11
수정 아이콘
절대 임대료에 제한을 둔다면 수도권 집중 현상도 조금은 해소되지 않을까 생각해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실상 임대료를 법으로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게 불가능 할 것 같아서 말이죠. 이거 재산권 침해가 되는 거 아닌가요?
절름발이이리
17/02/25 23:15
수정 아이콘
뭐 엄밀히 말하면 지금도 침해를 하고 있고, 더 강하게 침해하는 국가들도 있습니다. 중요한 건 그런 규제가 과연 기대하는 효과로 이어질 수 있느냐지요.
마스터충달
17/02/25 23:24
수정 아이콘
그런 거 따지면 아무것도 못한다. 일단 할 거다 - 이재명
침해가 아니라 원칙이 정하는 상식 수준을 할 거다. - 문재인
제가 대통령이 되면 다 알아서 합니다. - 박근혜
틀림과 다름
17/02/26 11:34
수정 아이콘
우리 희정이는 왜 빠졌나요
(웃음)
간략히 잘 요약하셨군요
마스터충달
17/02/26 12:52
수정 아이콘
희정씨는 아직 어떻게 할지 감이 안 와서요...
이름만 부르니깐 여자같네요. 흐흐.
절름발이이리
17/02/25 23:17
수정 아이콘
빚 안지고 사도 가격이 떨어지면 손해지요. 건물이 주는 수익이 시장에서 과대평가되고 있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오히려 평균 부동산 수익율은 그리 높지 않습니다.
17/02/25 23:33
수정 아이콘
부동산 임대업을 하는 기업의 주식을 사서 배당을 받을수는 없을까요. 흠.
17/02/26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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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어요. 리츠라고 검색해보세요. 케이탑리츠, 맵수리얼티, 모두투어 등이 대표 리츠 종목입니다. (공모된 금액으로 부동산 투자하고 주주에게 배당)
17/02/26 00:26
수정 아이콘
있을거 같긴 했는데, 어떤게 있는지는 몰랐습니다. 감사합니다.
전재산을 투자하면 "나도 건물주"(의 일부)가 될 수 있겠네요
김성수
17/02/25 23:3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건물주보다는 사장에게만 눈이 갑니다. 분명 사장이 업장을 운영하기 까지의 시간적 소비와 공은 압도적일 것이긴 합니다. 그렇지만서도 좀 가혹하게 말하자면 그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고 실제 운영함에 있어서도 사장의 헌신도 또한 가장 높아야 하고, 최저시급을 못 맞추면 본인 하루 한 끼도 겨우 때우는 한이 있어도 최저시급은 맞춰줘야 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그렇게 했는데도 운영이 잘 안 되서 코앞까지 생계 절벽이 다가왔다면 업장을 접거나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힘을 보태줄 경우 그때 서야 최저시급을 맞추지 못하는 상태를 유지하는 게 맞다고 보고요. 물론 이게 정치하는 분들 눈에는 분명 사장의 인간적 삶 또한 지켜주기 위해 여러가지를 고려해 보겠지만(비꼬는 의미가 아니라 실제 그게 맞고 그래야겠지요.) 제 가치관에서는 최저임금 지급할 수 있는 상황인데도 지급하지 않는 것은 그냥 조직을 이끌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또 다른 분들과 달리 보는 것은 만약 진실로 최저임급이란 개념 자체를 몰랐다 한다면 그 잘못에 대해 이해를 상당히 많이 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으니 별로 해당되는 얘기는 아니지만요.)
마스터충달
17/02/25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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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여기 사장님이야 저한테 더 주고 본인은 적게 가져갈 수도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만...
문제는 많은 자영업자들이 '이거 아니면 길거리에 나앉는다'는 수준의 절박한 심정으로 가게를 운영하고 있어서 말이죠. 그 사람들이 가게를 접는 다는 건 어떤 가정이 풍비박산 났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결국, 누군가의 등골을 빼먹어야 해결된다는 이야기는 변하지 않지요...
사장의 등골을 빼먹어야 한다는 말씀도 일리는 있습니다. 명분상 책임은 사업자가 지는 게 맞긴 하죠.
김성수
17/02/25 23:48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것이 우리나라, 넘어서 인류를 고려하는 개념으로 가자면 자영업자의 목숨줄 또한 너무나 중요한 것이라 생각하고 공감합니다. 다만 제가 아무래도 사장 마인드 쪽으로 입각하다보니 그런 투가 나오게 됐네요. 그냥 사장분들에게 말하고 싶었던 얘기였지요. 그리고 소비자에게 전가시키는 것 또한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문제 없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만 (가격 책정은 고유한 권한이라 보기에 치킨값이 1억으로 오른다 해도 저는 비꼴 마음이 전혀 없습니다. 담합만 없다면요.) 그게 수익으로 연결될지는 묘연한 일이라고 보기도 합니다. 물론 이 경우는 '고시원'이고 어쩔 수 없이 이미 살고 있던 거주자들의 생계가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업종의 특징이 가격 인상에 사회적 책임이 크게 결부된 문제라 예외이긴 합니다.
17/02/25 23:40
수정 아이콘
위 구조대로라면 R을 올려야죠... 월세를 올리는 겁니다. 다수가 싫어하겠지만요.
마스터충달
17/02/25 23:43
수정 아이콘
그 방을 월세를 더 올리면 진짜 비양심 ㅠ,ㅠ 인간이 그러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 정도랄까요;;
이사무
17/02/25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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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건물주는 건물이 주는 임대료가 수익성이 높은 거보다 부동산 가치가 오르는 차익, 그리고 안정성이 좋은 거죠.
물론 IMF 같은 시기가 오면 건물 가격도 헐 값되고 임대료도 안 나오겠지만요;
건물의 가격과 세금, 투자비용과 이자 (온전히 건물을 제 값주고 사는 사람은 별로 없죠)를 생각하면 임대료는 사실 그리 투자대비 수익이 그리 높은 것은 아닙니다.
마스터충달
17/02/25 23:47
수정 아이콘
그런데도 20R!
이사무
17/02/25 23:55
수정 아이콘
충달님이 일하고 계신 곳의 토지와 건물의 가격을 고려하고, 또 그 건물에 대한 각 종 세금을 생각해봐야죠.
그리고 건물 자체 용역비 (관리자, 청소)도 따로 들고, 리모델링이나 각 종 수리비 , 보험금들도 들고요.
가게 임대와는 다른 개념이지만 서울에 괜찮은 동네 역세권에 30억 좀 넘는 원룸 건물이 결국 모든 부대 비용 다 제하고 나면 1 년에 한 5 천 정도 나오더군요. 다른 예로, 인천의 아주 목 좋은 곳에 60억 넘는 건물의 건물주 수익도 년 1억이 안되더라구요. (1.6%정도 나오나요)
연 5천이면 적은 돈 아니죠. 일반 서민에겐 큰 돈이구요. 그런데 수익률로 따지면 건물 가치에 비해선 얼마 안 된다는거죠
(물론, 30억중 투자비용이 얼마냐에 따라서 좀 달라지긴 합니다.)
30억 가치가 1.5% 정도 연 수익이란 건데 만약 본인이 투자에 자신이 있다면 안정성을 버리고 다른 곳에 투자하는 게 수익성은 훨씬 좋겠죠.
마스터충달
17/02/25 23:56
수정 아이콘
20R이 찌질한 수익이라니 ㅠ,ㅠ
이사무
17/02/26 00:46
수정 아이콘
위에 언급을 제대로 안했지만, 보통 30억짜리 원룸건물을 가진 사람이면 보통 15~20억을 빚과 보증금으로 충당하고 삽니다 흐;
그걸 갚아가면서 벌어야 하는 거죠. 다만 건물가격이 올라버리면 버는 것이고, 반대로 IMF 같은 일이 터지면.... 완전 끔찍한 거고요.
17/02/26 03:07
수정 아이콘
수익률 계산이 잘못된것 같은데요. 30억 건물이지만 보증금 대출 빼고 15억 투자한거니 투자한 금액에서 수익률을 계산해야죠.
이사무
17/02/26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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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2번째 댓글을 쓸 땐 30억 건물이 온당하게 자신일 것일 때 쓴 것이고, 아래의 경우는 30억중 10~15억을 투자했을 때 얘깁니다. 아래의 경우라면 은행의 이자비용을 감안해야할 겁니다. 15~20억의 이자비용도 만만치 않으니 그걸 제하고 수익율을 계산해야죠
17/02/25 23:46
수정 아이콘
이 상황은 건물 주님이 갑이다 라고 할게 아니라

사장에게 문제가 있는것이 맞슺니다

사장이 가끔찾아와서 6R 이라는건

달리 할것은 없고 총무들 공부하면서 관리한다는 명목하에 시급 후려쳐서 고용해놔도 한달 6R은 자기 손에 떨어지니까 고시원 하는건데요 다 사장 선택입니다

이상황에 사장도 불쌍하네 라고 하실게 아니라 최저시급은 달라고 하고 최저시급도 안주는 업장에 일하지 않아야 하는게 맞습니다(물론 대한민국의 현실을 이해는 합니다...)

물론 건물 주님은 대박이긴 하지만
마스터충달
17/02/25 23:47
수정 아이콘
음... 역시 올려달라고 해볼까요?
웨인루구니
17/02/26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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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R 정도는 받으셔야 하지 않을까요?
LIghtside
17/02/25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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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어머니가 리빙텔을 하셨고 제가 거기 총무를 좀 봐서 그때 경험을 생각해보면

대략 방값은 40-50 사이 야간 총무 주간 총무 월급이야 뭐 45 정도겠죠.

R을 45라고 봤을때 20R이 월세라는 건 너무 비싸네요. 공실 몇개 생기면 바로 문닫아야 하지 않나요? 제 경험으로는 운영이 안될 것 같은데

강남에 있는 리빙텔도 제가 알기론 한층에 임대료 200-300만원 정도로 알고 있고요. 어디서 고시텔을 하시는 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비싸네요....
마스터충달
17/02/25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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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는 다 맞고 R값을 조금 내리시면 됩니다. 와 소름 돋게 정확하시네요. 크크크크.
뭐 이런저런 사정이 있긴 해서 R을 45로 둘 수 없긴 했습니다. 여러가지 요소를 또이또이한 값이긴 합니다.
LIghtside
17/02/25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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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어차피 운영을 하고 말고는 사장이 결정할 일이니 상관은 없지만 아무래도 총무 입장에서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죠...공실 나면 괜히 내 책임 같고 사장이 대놓고 말하진 않아도 옆에서 한숨 푹푹 쉬면 죽을 맛이죠. 입실자 중에 진상 한명만 들어와도 하루종일 짜증나고요...저도 잠깐 일할때가 생각이 나네요 ㅠ 고생이 많으십니다. 잘 되실겁니다. 힘내세요!
마스터충달
17/02/26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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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 제가 오고나서 엄청 깨끗해졌습니다. 주변에서 여기가 젤 깨끗할 겁니다. 이걸 사장님이 아셔야 하는데... ㅠ.ㅠ
Soul of Cinder
17/02/25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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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주는 문제가 없고, 사장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사장 같은 경우들이 사업을 접어야죠. 그래야 건물주도 임대료를 낮추든, 아니면 다른 장사되는 업종이 그 공간에 들어오든 하겠죠.
i_terran
17/02/26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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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은 그나마 AI의 인간 지배입니다.

자본주의 시장경제가 올바른답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건물값은 다 땅값인데 그게 올라가는 구조가 전혀 합리적이지 않아요. 지금 건물주도 후발주자라면, 이미 빚을지고 있어서 저 월세를 안받으면 감가대비 빚을 갚지못해요. 망한상가도 많고 받을수 있을 때 받지않으면 답없어요.

결국 문제는 그건물의 지대를 초반에 높은가치로 올려두고 돈받고 빠진초반의 부자들이 문제인거죠.그리고 그런 돈을 돌리고 돌려서 계속해서 이득을 취하고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을 안지는 은행이 문제구요.

자본주의는 결국 빚입니다. 부자일수록 빚을 많이 낼수있고 그걸 통해서 자본을 형성하죠.

결국 미국의 재정정책을 보면 미래의 가상 자본까지 모조리 끌어들여서 빚내서 자본주의를 돌리고 있는데요. 힘없는 하층민만 빚을 지지못하게 만드는 이상한 시스템이 자본주의입니다.

공산주의를 인간은 하지못했지만 AI라면, 가능할겁니다.
자유의영혼
17/02/26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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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AI도 자본가들이 가장 먼저 획득하게 될 것이라는게 함정..
Been & hive
17/02/26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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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지배해도 지금처럼 기득권들이 어떻게든 자기재산 불리는데만 신경쓰고 노동시장이 19세기로 회귀하는걸 방치하면 남는 미래는 그냥 3차대전-인류멸망이죠 뭐
물론 AI가 이런 빈부격차를 해결하는데 큰 도움을 줄거라는 막연한 기대는 가지고 있습니다
정공법
17/02/26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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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 남부터미널근처 원룸텔 총무하고있습니다
방 39개 2개층인데 임대로 780만원입니다 제 월급이90만 저번달 가스비만 90만원 나오더군요
이거보고 식겁 했습니다 더 웃긴건 건물주가 임대로 더 올릴려고했는데 사장이 더 올리면 그냥 팔고 나간다고 하면서 버티고있습니다 크크
근데 본문처럼 대기업 대리보다 못한 6R을 번다고 하는데 남는 시간동안 다른일을 하지 않을까요?
제가 일하고있는 곳은 사장이 일주일에 5일정도 오는데 대부분 15~20분 한번 쫙 들러보고 바로 가시거든요
마스터충달
17/02/26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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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쵸. 보통 부업으로 많이 하죠. 고시원은... 우리 사장님은 (새 사장님은) 괜찮으신 분입니다. 저 공부하라 그러고 자기가 수리하고 그러시는 분... 하지만 월급은 님 절반... ㅠ.ㅠ
LIghtside
17/02/26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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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분은 아마 종일 하실겁니다.....
마스터충달
17/02/26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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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렇네요;;
앙겔루스 노부스
17/02/26 00:15
수정 아이콘
사실 지금 한국의 돈 흐름이 무언가 어마어마하게 어디는 뻥 뚫려있고 어디는 꽉 막혀있냐면 딱히 그런 부분이 확 들어오진 않거든요. 지금 어느 한 요소를 확 바꾼다면 전체의 흐름이 꼬일 가능성 상당히 높다고 봐요. 지금 뭔가 크게 잘못되어 있는건 맞는데, 그건 오랜동안 조금씩 조금씩 악화되어온 결과이고, 정작 경제는 그 악화되어 온 흐름에 역시 조금씩 적응해 왔기 때문에, 바꾼다고 한다면 역시 조금씩 바꿔나가는게 맞긴 할겁니다. 그렇지 않는다면 결국 말씀대로 지금 있는 그 고시원 문닫고 다 내몰리는 꼴이 될테니...
i_terran
17/02/26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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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중요한것은 사장의 비용 계산이 잘못되었어요. 감가를 매달 잡으면 6R이 아니라 3R이하일겁니다. 즉 빚내서 사업한거 빚을 매달 갚아야한단 말이죠.

지대가 오르지않고 권리금이 오르지 않을 때,

건물주 사장 최저시급이하 알바 모두 이익 크게 보기 힘들구요.자본이 클수록 망하는 속도만 느립니다.

최저시급 이상으로 버는 안짤리는 월급쟁이가 최곱니다. 즉 공무원요.
앙겔루스 노부스
17/02/26 00:17
수정 아이콘
전부터 생각해온건데, 한국 사회에서 가장 잘못된 관념은

"인건비 따먹기"

라는 관념이라고 봅니다. 이게 결국 축소균형으로 한국 경제를 몰아붙여 왔고, 그게 오래 누적되어온 결과가 아무도 돈없는 이런 상황 아닌가 싶네요. 사실 아무도 돈없다, 하기엔 확실히 건물주들의 몫이 너무 많기 때문에, 건물주 같은 사람들의 돈을 좀 뜯어야 한다고는 보지만... 사람값은 싸고 땅값 건물값은 높은 상황은 바꿔야죠. 충격이 너무 크지 않게 점진적으로. 그 점진적으로 바꿔나갈 정치적 흐름도 조성해야하고.
CoMbI COLa
17/02/26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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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원이 지역마다 방세가 다르지만 제 임의대로 30만원으로 가정해보겠습니다.(충달님은 최저시급의 1/3 수준을 받는다고 하셨는데 그럼 시급 2000원 정도가 되는 것이고, 한 달에 일하는 시간은 150시간쯤 되는거네요.)
사장이 6배를 가져간다고 했으니 180만원이 떨어지겠고, 본문의 내용으로 유추해볼 때 알바생보다는 적게 일하고 있네요. 간단하게 1주일에 3번, 올 때마다 4시간씩 일하고 간다고 해보면, 한 달에 48시간, 계산하기 쉽게 50시간을 일한다고 하죠. 사장의 시급은 36000원이 됩니다.
시급 36000원으로 직장인들이 8시간 주5일만 일하는 꿈 같은 상황으로 한 달에 160시간 일하는 걸로 따져보면 연봉이 7000만원에 육박합니다.
물론 실제로 사장이 고시원으로 이렇게 버는건 아닐 것이고, 이래저래 개인적인 지출도 있을테지만 분명 본업이 따로 있는 사람이라는게 보입니다. 무엇보다 직장인들이 연봉협상하는 것도 아니고 법 대로 최저시급을 달라는 이야기에 굳이 남 걱정을 해주실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마스터충달
17/02/26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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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법대로 하자는 말이 입에서 안 떨어지는 제가 좀 모자란 것 같다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LIghtside
17/02/26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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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사실 총무 입장에서 올려달라고 하기 힘든 게 총무 월급은 이미 오래전부터 알게모르게 담합(?)이 되어있습니다. 어딜가도 비슷합니다. 그렇다고 사람 구하기가 어렵나? 그것도 아닌것이 공무원 준비생이 100만이고 총무 자리 생각 안해본사람 몇 없거든요. 근로기준법 위반임에도 불구하고 결국 총무들이 일을 하는 이유는 어딜가도 같은 임금에 공부에 집중해야하는데 괜히 이걸로 싸우기도 싫고, 시간낭비하기 싫다. 하루라도 빨리 적응하고 공부시작하고 싶다 뭐 이런 마음일 겁니다. 결국 사용자와 피사용자간의 묘한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져 양측간의 기묘한 시장가격이 형성돼있는거죠.
CoMbI COLa
17/02/26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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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씀입니다. 편의점들도 아직도 최저시급 안 맞추고도 돌아가는 곳이 있는 것도 비슷하죠. 너 아니더라도 일 할 사람은 많다...이런거요.
LIghtside
17/02/26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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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편의점도 요새 수도권은 그래도 최저시급 준다고 하는 것 같은데 지방은 장난아니더라고요.
김성수
17/02/26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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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 그런 경우가 여러 분야에 종종 있죠. 피고용인은 여유 시간이나 장비 따위를 이용할 목적의 욕구가 있고 그에 따라 저임금을 감수할 의지가 충분한 경우요. 보통 이런 경우에 고용인 입장에서 피고용인을 고용하려 커뮤니티에 글을 게시하면 노예부린다며 폭격 맞는 경우가 빈번하지만 실제로 가격 형성은 전반적으로 낮아서 피고용인들의 멘탈 관리는 나름 잘 되죠. 개인적으로는 최저임금을 지키지 못하면 적극적으로 막어야하고(실제로 지급이 불가능하고 직원들의 자발적으로 희생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막아서 혹시나 일자리가 없어지는 경우도 감수해야 한다거나 혹은 철저히 업무에 대한 내용을 분리하여 실질 업무 시간에 대해 최저임금에 맞춰서 투명하게 산정할 필요가 있다는 쪽입니다만 현실적으로는 고용인이나 피고용인에게 모두 크게 와닿는 문제는 아니기에 해결이 어렵긴 한 것 같습니다.
LIghtside
17/02/26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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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김성수님 의견에 동감하고 그렇게 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개별적으로 신고하는 것 외에 뚜렷한 해결방법이 없는 것 같습니다.
레드드레곤~
17/02/26 00:26
수정 아이콘
룸 40개인곳의 임대료가 20룸까지 되진 않을거 같습니다
갓물주 갓물주 하지만, 저정도 까진 아닐겁니다.
마스터충달
17/02/26 00:27
수정 아이콘
아무리 적게 잡아도 18R은 넘을 겁니다. 뭐 하긴 2R이면 제 가치의 두 배...
레드드레곤~
17/02/26 00:41
수정 아이콘
부동산 몃군대 고시원 뒤적거려보니간
73룸/900만 , 65룸/450만 , 70룸/ 280만 40룸/230만등등
첫번째만 룸(이곳은 강남대치동이었슴)당 임대료가 10만을 넘어가지 어지간한곳은 다 룸당 10만 아래 입니다.
좀 잘못 알고 계신듯 해요. 아니면 적어도 글쓴분이 있던곳이 유독 땅값이 비싼곳이거나요
참고로 저 위에 나머지 3곳도 다 서울입니다.
마스터충달
17/02/26 02:40
수정 아이콘
저 위에 39룸/780만 하는 고시원도 있네요. 룸당 20만...

그리고 매물로 나오는 고시원은 좀 뻥카가 있습니다. 여기 매매되고 나서 꽤 느꼈네요.
Paul Pogba
17/02/26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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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시급 만원 좋죠
저번에도 관련글에 썼지만
최저시급'만' 건들면 안됩니다

부동산에 쌓여있는 거품때문인데
그 거품에 탑승한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거품을 계속 정부에서 휘퍼로 거품을 치면서
버티고 있는게 문제죠

건물주의 입장에서 보면
막대한 이자가 나가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가령 6층이라 6F의 수익이 있다면
이자만 2F가 나가고 원금 나가고(수치는 걍 막적은겁니타) 그럴수도 있죠

물론 안그런 진짜 갓물주도 있겠지만
강남 8학군에 레알 빚없이 사는 학부모도 있지만
자식교육때문에 기러기하면서 근근히 버티는 학부모도 있는 이치죠

이 모든게 부동산 불패신화의 결말이고
결국 언젠가 다같이 추락할 날이 올겁니다
아니 추락중인거 같아요

미국이 언제였죠? 08년이었나요?
우린 양적완화도 못하니 그냥 새 도화지에 올바른 그림을 그렸으면 좋겠습니다

문재인요? 안희정요? 유승민? 아니 세종이 와도
이 거품 꺼지면서 올 추락 못막아요. 그 불지옥에서
젤 피해보는건 갓갓서민인 저같은 사람이겠죠
갓물주들은 생채기나고 몸살나고 살좀 까지고 그러겠지만 저는 아마 뼈와 살이 분리될겁니다
어쩌겠어요. 외국나갈 능력없으니 자살못하겠으면 버텨야죠. 헬조선 헬조선 하지만 이정도면 노멀조선이죠. 거품꺼지면 헬조선 되는겁니다
아라가키
17/02/26 00:30
수정 아이콘
이런거 볼때마다 불평등 격차가 너무 심해서 이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그러니까 시실 우리가 잘먹고 잘사네 라고 생각하는 사 직업이나 건물주들도 어떻게 보면 큰이득이 없거나 고강도의 근무에 야근 쩔쩔인데
그 이유는 보이지도 않는 미세한 차이의 0.0001프로랑 또 차이가 너무 심해서 돈이 안도는게 아닐까..
스터너
17/02/26 01:19
수정 아이콘
건물주도 문제 없어보이고
가끔 찾아오는 사장이 6R 이게 젤 문제 같네요.
초기에 투자비용 감안하더라도 가끔 찾아오고 6R은 상당한 소득이죠.
-안군-
17/02/26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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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물주 갓물주 하지만... 생각해보면 충달님이 일하시는 건물의 건물주분은 그다지 대단치 않은걸 수도 있습니다.
지금 일하시는 건물이 총 몇층일지는 안 나와있고, 고시원으로 사용하는 3층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 있지만,
만약에 그 건물이 10층 이상의 건물이라면, 건물주가 가져갈 수익은 더 크게 되겠죠.
그런 상가 건물도 그럴진데... 우리가 도심에서 볼 수 있는 마천루들의 건물주들(보통 기업이죠)은 얼마나 버는걸까요?
거기다가, 건물값의 대부분을 차지하는건 땅값(지대)인데, 그렇다면 원래 땅 주인들은 대체 어느 정도의 수익을 올릴까요?

그러니까, 결론은... 좀더 깊은데까지 들어가봐야 한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서, 강남 강남 하지만, 부동산으로 진짜 엄청난 돈을 번 사람들은 7~80년대 개발기에 강남 땅을 소유했던 사람들 뿐이에요.
그 이후에 강남 건물에 투자한 사람들은 빚 갚아가면서 근근히(?) 버는 정도인거고요.
그 와중에 권력층과, 온갖 범죄조직들, 깡패들... 이 그 강남개발에 엄청나게 개입됐고, 사실 그걸 파헤쳐야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한창 개발붐이 불던 시기, 건설업계에 권력층과 범죄조직들이 잔뜩 개입되어 있던건 공공연한 비밀이고,
그 와중에 우리나라의 부동산이 비정상적인 구조를 가지게 되었다고 생각하는 쪽이라, 이걸 어떻게든 바로잡아야 한다고 봅니다.
17/02/26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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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문제는 고려시대부터 해결이 안된거 아닌가요
17/02/26 02:20
수정 아이콘
1R이 40만이면 사장 240만, 건물주 800만인가요...임대료가 800
Rationale
17/02/26 02:57
수정 아이콘
임대료가 월 800이면, 해당 부동산은 대략 15~20억 정도 잡으면 거의 벗어나지 않는 범위라 생각합니다.
영원한초보
17/02/26 02:27
수정 아이콘
지주와 소작농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사장은 마름이죠.
그런데 알바는 소작농보다 못한 듯
마스터충달
17/02/26 02:40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흙 ㅜㅜ
테란해라
17/02/26 03:02
수정 아이콘
최저시급이 올라가면,
사람들이 외식을 한번 더하고, 옷을 사고 극장을 가는등 소비를 하고,
저축을 하는 자금의 선순환이 이루어져서
자영업자들도 돈을 더 벌게되고 이것이 사회가 돌아가는 원동력이 되는거죠. 즉, 유동자금 총량이 증가되어 모두의 기대소득이 증가하게 됩니다.

지금 분석하신 현재의 자금유동 총량을 고정한채로 최저시급을 올려서 분석하는것은 올바른 결론이 나오기 어렵다고 봅니다. 그냥 건물주 나빠~ 가 결론이 될 수 밖에 없는데 건물주도 자기 재화를 투자해서 위험을 안고 경제활동을 하고있는것 뿐이거든요. 주식 망해서 쫄딱망하는것 못지않게 건물망해서 쫄딱망하는 경우도 부지기수입니다.
마스터충달
17/02/26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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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선순환의 흐름이 생기기 전까지 떨어져 나가는 소규모 사업자들도 생각해야죠. 당장 최저시급만 빵 띄워 준다고 다음날부터 각 소규모 사업자의 매출이 늘어나는 게 아니니까요. 더 큰 문제는 과연 그 선순환의 흐름이 필연적으로 발생할 것인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는 게...
테란해라
17/02/26 03:24
수정 아이콘
우선 저희아버님 건물중에 두개를 제가 관리하고 있는입장에서 대충 추산해보면 매년 내야하는 세금하고 공실 손실하고 자잘한 수리.. 예를들어 건물 자체가 나쁘지 않은데 2층 사무실 한곳이 작년에 꽤 오래 공실이었는데 이 손해는 그냥 건물주가 안고가야죠. 원룸 사람들하고 가끔생기는 민원 생각하면 그 돈을 다른데 투자했어도 어짜피 나올만한 수익만 나온다는걸 우선 말하고 싶고요.

전 글쓴분이 어떤 집안에서 어떤 교육을 받고 무슨공부를 하시는지 잘 모르지만 최저시급을 받으시면서 미래를 준비하시는분이 이런 논리를 펴시는데 약간 놀라고 있고요. 하위10%에게 100만원이 주어졌을때 무얼할지.. 상위 10%에게 100만원이 주어졌을때 그걸로 무얼할지를 상상해보기만해도 같은 재화가 어디에 있어야 사회가 더 풍족해질지를 상상하는건 쉬운일일것으로 생각됩니다.

최저시급을 올려서 당장 쪼그라드는 영세상인들이 걱정이된다는 의견에 동의하고요. 그분들을 위해 최저시급을 매년 조금씩이라도 줄이면 좀 사회가 더 살만해지지않을까 생각됩니다.
마스터충달
17/02/26 04:27
수정 아이콘
상위 10%에게 100만 원은 하룻밤 술 값도 안 되겠지만,
하위 10%에게 100만 원이면 삶의 질을 바꾸는 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영세 상인이 절대 상위 10%는 아닐 겁니다. 그들에게도 100만 원은 소중한 돈이죠.

최저시급을 올리면서도 영세 상인을 보호할 수 있는 방책을 마련해야지 (그런 방책이 있는지도 의문이지만... 어쩌면 지금 시행중인 점진적 증가가 유일한 답일지도요) 단순히 자금 순환 흐름을 늘리자고 최저시급을 올리라던가, 영세 상인 보호하자고 최저시급을 줄이자던가, 이런 단순한 발상으로는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다는 게 본문의 요지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테란해라
17/02/26 04:39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없음),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스터충달
17/02/26 04:42
수정 아이콘
최저시급을 올리는 게 위험하다 X
당장 올해부터 최저시급 1만원으로 올리는 것은 위헙하다 O
올리지 말라는 말이 아닌데요;; 그 사이 죽어나갈 사람 숫자를 줄여보자는 거죠.

그리고 어차피 저는 지금 최저시급도 못 받기 땜시
지극히 이기적으로 생각하면 지켜지지도 않을 법 알아서들 하라고 신경 꺼도 되긴 합니다;;;;
테란해라
17/02/26 04:58
수정 아이콘
저는 글쓴님이 최저시급을 동결 혹은 최소로 인상해야한다는 주장을 하는 현실이 좀 웃깁니다.

전 최소시급 언저리로 벌면서 몸축내가며 가족들 부양하고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보면 좀 안쓰럽긴 하던데 본인은 안그러신가봐요.
마스터충달
17/02/26 05:02
수정 아이콘
최저시급 받아가며 몸 축내는 게 저라면, 그 최저시급 챙겨주느라 몸 축내는 영세 상인이 제 어머님이시니까요.

하위 사람들이 최저시급 몇 천 원에 죽고사는 가운데 건물주만 아무런 고통분담이 없는 게 과연 정당한 일인지, 누가 죽어나가기 전에 고통을 분담해줘야 하는 자가 누구인지. 이건 분명 생각해볼만한 일이죠.

아둥바둥사는데 열심히 안 산다고 생각진 마세요. 가난해서 눈물도 흘려본적 없으신 것 같으신데 최저시급 안 올라도 울고, 올라도 우는 처지니깐 이런 고민이 나오는 겁니다.
테란해라
17/02/26 05:13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최저시급은 올리지말자& 건물주가 고통분담하자. 이게 글의 요지인건가요?
마스터충달
17/02/26 05:23
수정 아이콘
허... 말 함부로 하시네요. 그러지 마세요. 그러지 않으셔도 많이 힘들어요. 돈도 많으신 분 같은데, 못사는 사람 모지리 만드시는 게 그리도 신나고 재밌으십니까. 누군 한량하고 싶어 한량한답니까... 진짜 서럽네요...
테란해라
17/02/26 05:28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 앞부분은 꼭 필요한 말이 아니라 수정했어요. 신나고 재미있을리 없고 전 단지 최저시급 언저리에서 빡빡하게 살면서 최저시급 인상이 문제가 많다고 생각하는 논리를 펴시는게(논리의 옳고 그름 여부를 떠나서) 특이해서 질문을 하고 있습니다.
마스터충달
17/02/26 05:36
수정 아이콘
그렇게 생각하는 게 특이할 거 없는 상황인 거 이제 아셨겠네요. 말씀하신대로 한량짓 하면서 부모님 빨아먹어야 해서 그런 거죠 모...

그리고 거듭 말씀드리는데 최저인금 인상 자체가 문제라고 한 적 없습니다. 최저시급 1만 원이 지금으로서는 현실적인 문제가 많다는 거죠. 왜 자꾸 최저시급 인상 자체를 문제라고 한 것으로 몰아가십니까? 하긴 모로가도 피보는 일 없으시니 이러나 저러나 별 차이 없어보이실 수도 있겠네요. 진짜 잘 사셔서 차암 좋겠습니다.
테란해라
17/02/26 05:52
수정 아이콘
네. 상황이 이제 이해가되네요. 제 댓글을 다시보며 반성하고 있고요 마음 상하신 내용이 있으면 다시한번 죄송하단말씀 드립니다.

건물주는 적이 아니에요. 그냥 다양한 투자방법 중 부동산을 선택한거고 수익이 투자비용보다 적다면 다른곳으로 가면 그만인것이고요. 부정한 방법으로 모으지 않았다면 재산이 있는것이 부끄러운일도 아니고요.

다만 우리나라는 카스트제도가 있는 인도보다도 자수성가비율이 낮고, 좋은 아이디어로 창업한사람을 지켜주기보다는 아이디어를 빼앗고 버리는것도 흔한 나라죠. 노동에대한 댓가, 인격에대한 가치를 아주 하찮게 여기기도 하고요.

최저임금이 당장에 만원이되면 혼란이 올 수 있겠죠. 하지만 금방 사회는 그것에 맞춰 평형이 일어날거고 그러한 변회로인해 사회에 팽배한 증오가 줄어들 수 있다면 그건 정말 모두에게 행복한 일이 되지 싶습니다.
마스터충달
17/02/26 06:02
수정 아이콘
건물주를 적으로 보지 않습니다. 본문에서도 적었다시피 자본주의의 돼지 같아보이지만, 실상은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라고 했죠.

그나마 누군가 피를 봐야하는 상황이라면 건물주가 보는 게 누군가 죽어나갈 일까지 벌어지진 않는다는 거죠. 그렇다고 이걸 강요할 수도 없는 일이고요. 그러니 분배의 문제가 됩니다. 나눠주기 전에는 피보는 일 없이 해결할 수 없는 딜레마니까요.

말씀하신대로 최저시급 1만 원으로 인한 혼란이 금방 평형에 이룬다면 좋겠습니다만, 재작년부터 자영업 붕괴와 이로 인해 국내 경제가 작살날 거란 전망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쉽사리 장미빛 전망을 이야기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지요. 그 붕괴의 쓰나미 속에 우리집이 쓸려가지 않기를 바라니 1만 원 이야기가 나오면 걱정이 앞섭니다... 그런 생각 때문인지 급여 올려달라는 소리가 입밖으로 나오지도 못하고 있네요...

그리고 사과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도 미숙하게 발끈해서 죄송합니다. 그런데 너무 서러운 말씀이셨습니다. ㅜㅜ 저도 빨리 한량 관두고 싶습니다. ㅜㅜ
난파선
17/02/26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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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률이 떨어지는 건 계산에 안 넣으시나요?
밥오멍퉁이
17/02/26 03:48
수정 아이콘
안떨어집니다~어차피 자본가는 시급이 변동하든말든 지금당장 가장 적은 인건비를 지출하는 한계선에 수렴시키고 그건 일종의 최소노동에 가까워서 줄이기 힘듭니다~ 이걸 시급올린다고 줄일수있다는건 1.자기착취의시작, 2.이미 여유가넘쳐서 인건비 넉넉하게 주고쓰는 사업체 정도에요. 영세상인 기준에서 시급올린다고 고용률이 장기적인 악영향을 받을만큼 못줄여요. 지금도 한계고용입니다. 편의점이 야간에 1명일할거 줄일수있나요?
난파선
17/02/26 05:03
수정 아이콘
네 많이 줄더라고요. 인건비 때문에 적자 나니 사장 혼자 하는 시간이 훨씬 더 길어지더군요. 안 떨어진다는 건 말도 안되는 이야기죠. 안 떨어지면 이보다 더 쉽고 좋은 경제 정책 찾아 볼 수가 없을껍니다.
17/02/26 10:24
수정 아이콘
무슨 말씀이신진 알겠지만 사장님이 일하던 알바가 일하던 한 명 일하는건 똑같으니 고용률에 악영향 주긴 어렵단 말도 맞죠...
돼지샤브샤브
17/02/26 19:45
수정 아이콘
편의점이 망해서 줄어들 수는 있겠네요.. 아니면 무인 뭐뭐뭐 이런 걸 더 개발하거나 하는 방법도 있고요.

꼭 필요해 보이는 수위도 두 명 쓰던 거 한 명으로 줄이는 그런 사례는 이미 많이 본 상황입니다.
17/02/26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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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세 올리고 소득세 줄여야 합니다.. 생각해보면 나라가 지켜주기 때문에 재산이란게 가능한건데 많이 내게 해야죠... 미국은 년 기본 1% 대부분 2%거든요. 이것도 모자른거같음 그리고 월세 제한을 해야 합니다 최저임금 아무리 올려줘봐야 렌트 비용 올라가면 건물주만 좋고 효과 못봐요. 기본적으로 땅장사로 돈을 못벌게 해야 모두 다 살수 있는데 집값을 떨어뜨린다면 모두 게거품 물테니 부동산을 장기간 freeze하는게 답일거 같아요. 한 20년간동결
밥오멍퉁이
17/02/26 03:45
수정 아이콘
애시당초 '투자'라는 개념이 지극히 금융자본편의적이라 그렇게 보일뿐이죠. 사람들이 간과하는것은 시장과 자본주의가 옳고 정당해서가 아니라 산업혁명과 성장기에 시너지를 가장 잘 일으키는 방법론이었기 때문입니다. 건물,부동산,금융에 대한 투자라는 개념도 마찬가지인데 결국 거시자본은 축적의 추동과 이윤율의 상승을 노리며, 반대로 실물경제는 구조적으로 자본의 독점적 축적확장에 의해 비실물경제의 성장을 따라가지못하죠. 주류경제학자들은 이걸 역순으로 생각해서 금융이 실물을 이끈다고하지만 순서는 실물에 거품을 붓고 실물을 망가뜨리며 이윤을 털어가는 승냥이일뿐이죠. 그 안에 약간의 부흥처럼보이는 순간들이 존재할뿐. 부동산이나 건물도 마찬가지인데 애시당초 상품이 노동없이 존재할 수 없고, 투자가 오로지 비용해대한 더 큰 축적의논리임을 생각한다면 지금의 투자중심 자본주의개념과 시장체제가 되려 사회의 발전을 저해하는 상황이 된 셈입니다. 이러한 투자 개념 자체에대한 논점의 전환없이는 다 적당히 정당해보이기 마련이죠.
마스터충달
17/02/26 04:35
수정 아이콘
덧붙여 '빚'에 대한 개념도 좀...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를 보며 느낀 건데, 그야말로 빚지는 것과 다름 없는 행위가 어째서 투자가 되는지 머리로는 이해해도 가슴이 부정하더군요. 빚도 자산이라지만, 과연 미래를 당겨쓰는 게 투자일까요? 리스크가 사고 파는 상품이 될 수 있을까요? 그저 빚덩이 폭탄 돌리기에 다름 없는 거 아닐까요? 뭐 그렇습니다. 돈 장사는 점점 요지경이 되어가는 데 그 와중에 쪼그라드는 건 말씀하신대로 실물경제네요.

어차피 4차 산업 태동기이기도 하고, 자본에 관한 새로운 관점이 제시되어야 할 시대가 다가오고 있긴 합니다.
블랙비글
17/02/26 04:46
수정 아이콘
애초에 고시원이라는 사업 자체가 본질적으로 건물주하고 큰 차이가 없는거 아닌가요? 그냥 방주고 돈 받는건데 건물주고 돈 받는 건물주랑 별 다를게 없어 보이네요. 서비스가 아닌 부동산이 핵심인 사업인데, 그런 사업을 영위함에 있어서 건물주이 비해 큰 수익이 발생할수가 없을 것 같네요.
17/02/26 04:55
수정 아이콘
애초에 수도권으로 모든게 몰려있으니 이 모든 문제가 발생하는거죠.
Been & hive
17/02/26 07:37
수정 아이콘
사실 교통문제가 가장 시급하긴 하죠..물론 어디 아프리카마냥 높으신분들은 비행기 타고 다니는데 국민들은 걸어다니는 수준은 아니긴 합니다만 차가 없으면 어디 가는게 한정되있는게 사실이라..
17/02/26 07:45
수정 아이콘
한국의 공공교통은 진짜 훌륭한 수준이죠. 아직까지는요.
제가 생각하기에 이 난제들을 한방에 해결해줄수 있는건 장기적으로 통일밖에 없는거 같은데 만약 통일이 된다 해도 현 젊은 세대는 더 죽어나갈수밖에 없다는게 현실이죠..
무무무무무무
17/02/26 23:07
수정 아이콘
그래서 오히려 아이러니한 게 차 없으면 무조건 수도권 살아야합니다. 지방에서 차 없으면 정말 아무것도 못합니다.
우리나라 서울수도권은 차 없는 사람들의 천국입니다.
동원사랑
17/02/26 06:08
수정 아이콘
저는 님네 건물주 수익률을 오히려 더 올려드리고싶네요. 분명히 잘 생겼을꺼야 착하고.

임대료÷부동산가격=수익률.

보유세↑양도세↑→부동산가격↓→수익률↑

공실세↑→임대료↓→수익률↓→부동산가격↓→수익률↑
공실세는 위헌이 아니에요
어짜피 토지 단독은 세금 더 내고 있습니다 지금도.
재즈드러머
17/02/26 07:47
수정 아이콘
불로소득에 대한 세금을 지금보다 더 올려야한다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빵pro점쟁이
17/02/26 08:47
수정 아이콘
절대 6R이 아닙니다ㅠㅠ
이건 업주 해보신 분 안해보신 분의 차이가 발생하는 부분인데
안해보신 분이 대략적으로 계산할 때 놓치거나 무시하는 부분이
실제로는 굉장히 큰 액수이거나 생각치도 못한 지출 비용인 경우가 많습니다
가랑비에 옷 다 젖고 잔펀치 맞아서 KO 당할 정도로요

그리고 더 중요한 실수는 월 단위로 수익 계산한다는 점이죠
성수기 비수기 맞춰서 년단위로 수익차가 매년 싸이클을 이루고
1년에 1~4번씩 발생하는 세금이나 기타 비용도 무지 큰 액수이기 때문에
큰변수가 등장하지 않는 한(근처에 경쟁업체가 생긴다거나)
년 수익을 12로 나눠 월평균으로 봐야해요

본문에서 잡비로 퉁치는 액수들까지는 제가 자세히 모르겠지만

(세금 그딴 거는 그냥 논외로 칩니다)
..하시고 그냥 넘길 금액이 아니예요ㅠㅠ

다른 건 몰라도 운영비 12R중 9R을 수도.전기.가스로 빼면
남는 3R 안에 포함되어야 할 금액이 엄청 커집니다

일단 계산에 없는 가장 큰 액수는 역시 1년에 4번 내는 부가세이겠죠
관련업이 아니라서 확실치는 않아도 40R의 10%인 3.6R이 발생하고
임대료는 보통 떼고 얘기하기 때문에 -2R(혹시 20R에 부가세 포함되었다면 -1.8R)이 큰 줄기이고
나머지는 자잘하게 -처리해주지만 운영비 12R의 10%보다 아래인 -1R까지가 최대일 듯 싶습니다
부가세(월):3.6R-2(1.8)R-1R?=0.6~0.8R
3개월마다 1.8R에서 2.4R 나오는데..
R이 대략 35~40만원으로 예측되니까 실제로는 좀 더 나올 것 같습니다

관리비도 아무리 적게 나와도 나머지 운영비 3R 안에 포함되기 힘들 것 같습니다
게다가 본문에는 그마저도 거의 입주자 복지비나 유지비라고 하시니..
관리비 1~3R이 더 존재하지 않을까 싶네요

또 운영비에 적혀있지 않은 무시하면 안되는 금액이
종소세/12
보험료(아마 화재나 방범 관련은 필수일 것 같네요.어쩌면 음식물까지)
CCTV
4대보험(아마 사장님 개인으로 국민.건강만 내고 계시고 산재,고용은 없을 것 같아요)
세무비용+조정료/12+장부대/12(이건 없는 곳도 많아서..)

놓친 비용 다 최소로 잡아 대략 계산해도 1~2R
관리비 따로 빠진 게 맞으면 추가로 1~3R

결국
max:6R-0.6R-1R=4.4R
min:6R-0.8R-2R-3R=0.2R

근데 놓치거나 더 큰 금액이 존재할 수 있으니
확실치는 않아도 실제로는 더 적다고 보는게 맞을 듯 싶네요....

물론 어려우시더라도 최저임금 못 맞춰주시는 건 잘못입니다
이사무
17/02/26 08:48
수정 아이콘
예..사실 세금이 엄청 큰 요소인데.....애초에 세금을 그리 말하셔서 ㅠㅠ;
마스터충달
17/02/26 09:53
수정 아이콘
아니 세금 때고도 6R인데 이거보다 더 못벌면 이거 완전 장사 나가리 아닙니까?

솔직히 건물주와 사업주의 차이가 이렇게 크다는 것만 보여주면 됐어서 대강 넉넉하니 따져본 거긴 합니다. 그런데... 미니멈 1R이 안 되면 이건...
빵pro점쟁이
17/02/26 12:03
수정 아이콘
계산은 모두 얼추 잡은 것이고
플러스 요인도 어쩌면 많을 수도 있고
1년 단위로 보면 수익이 왔다갔다 하지만
적자만 아니면 유지 가능하거나
예상보다 성수기 수익이 커서 전부 커버할 수 있을지도 모르고
아무튼 관련업이 아니라 실제 금액과 차이는 많을 수도 있으니
그냥 참고 정도로만 봐주세요
17/02/26 09:01
수정 아이콘
근로시간 꼼꼼히 적으시고 그만둘때 꼭 노동청 신고하세요~
아마 몇백 우습게 챙길 겁니다.
염치나 정 타령하면서 호구짓하지 마시고 꼭 챙기세요.
17/02/26 09:37
수정 아이콘
건물주가 무슨 나라를 팔아먹은것도 아니고

자본주의사회에서 수입을 단순히 노동의 댓가로만 생각하는 점에서 너무 패배주의에 찌들어계신것같네요.

건물의 가치의 일부를 공유해주는 댓가에 대해선 생각하지않고 사업자의 투자자본과 위험리스크에 다해선 생각하지않고
단순히 신체노동이 알바가 더많으니 수입이 많아져야한다는 어설픈 논리로 최저임금을 건들면 평생못바꿉니다.
마스터충달
17/02/26 09:56
수정 아이콘
그래서 나쁜 게 아니고 실상 합리적인 사람이라고 쓴 건데요? 글을 끝까지 보셔야죠;;;

그리고 신체노동이 많다고 수입이 많아야 한다는 얘기도 없습니다만... 그저 "불로소득"임을 강조하기 위한 표현이었지 육체노동 많다고 더 받아야 한다는 얘긴 없는데요;; 설마 그렇게 생각하겠습니까?
삶은 고해
17/02/26 12:13
수정 아이콘
왠 패배주의드립;;;할말이있고 못할말이있지
마스터충달
17/02/26 12:51
수정 아이콘
할말인지 못할 말인지는 모르겠으나, 근로소득만이 옳다고 한 적도 없고, 근로소득만 옳다고 하는 게 왜 패배주의인지도 알 도리가 없긴 합니다...
사자포월
17/02/26 10:23
수정 아이콘
재산 소득이라는게 그렇죠.
층별6.7R은 합리적인데 건물 다 합치면 20R이라고 스스로 말하셨듯이 이게 재산소득과 근로소득의 근본적인 차이.
근로소득은 한 사람이 여러탕 뛰는데 한계가 있지만 재산소득은 한계가 없다는게....
17/02/26 16:06
수정 아이콘
부동산이 문제가 있긴 있어요. 애초에 30억짜리건물을 10억이상의 대출로 매입을 한다는 게 희한한 일이죠. 그것도 전체임대목적으로.
왜 자신의 재산을 훌쩍 웃도는 건물을 매입할까요. 리스크가 적기 때문이죠. 대출에 대한 이자보다 그 대출만큼의 수익의 기대값을 더 크게 보는 겁니다. 다른이유 없어요.

부동산이 문제인 이유는 돈이 돈을 낳는다는 것입니다. 요즘 큰 돈 생기면 다들 뭐하나요? 대부분은 건물 매입하죠. 그리고 그렇게 발생된 갭이 쉽게 좁혀지지 않아요.
건물주는 당연히 아무런 잘못도 없지만 시스템상으로는 분명히 문제가 있습니다.
마스터충달
17/02/26 16:12
수정 아이콘
댓글 흐름 보면 누가 틀렸다, 누가 맞다 단정하긴 힘든 것 같아요. 확실한 건 최저시급문제는 단순히 노동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자영업자, 건물주, 부동산 정책까지 아우르는 포괄적 문제라는 점이네요. 그러니깐 더럽게 복잡하다는 것만 확실하군요;;;
카미트리아
17/02/26 16:49
수정 아이콘
30억 건물에 10억 대출이면 작은데요...
대출 비율이 자산대비 33%인데...
숫자를 잘 못 적으신건 같네요

그리고 대출 비용보다 월세를 더 받을수 있다고 판단해서 투자하는거고...
더 받을수 있을지 없을지는 시장 상황인거죠...
그러니 시내 중심가나 인기 지역은 집값도 월세도 올라가고...
사람 없는 지역은 공실 발생해서 대출 이자에 쩔쩔 매는 거고요...

사람이 특정 좁은 장소에 몰리는게...
그것도 누구나 다 아는 그곳에 몰리는게 문제인데...
이걸 어떤 시스템으로 해결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17/02/26 16:14
수정 아이콘
누가 옳다 그르다, 나쁘다 착하다 이런 내용이 아닌,
최저임금에 대해서 다른 시각으로도 볼 필요가 있다는 화두를 던져주는 글 같은데, 아무래도 민감한 내용이다 보니 과민하거나 극단적인 반응도 보이네요.
마스터충달
17/02/26 16:26
수정 아이콘
하고싶은 말을 잘 짚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글쓰기 실력이 부족한 탓이겠죠. 너무 가벼운 마음으로 끄적인 게 아닌 가 반성하게 되네요. 말씀하신대로 민감한 내용인데 말이죠.
17/02/26 17:00
수정 아이콘
노량진에서 몇달전까지 총무일을 했습니다 제가 있던 고시텔은 실비 45전후였고 개수는 40여개가 조금 넘었습니다 거의 공실없이 예약중심으로 운영이 되는 곳이었는데 입지조건이 이렇게 좋은 곳은 충달님 말씀처럼 20r정도의 임대료를 내야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 있던 곳도 20r정도였는데 건물자체가 엄청노후되었는데도 불구하고 그정도로 임대료가 나갔습니다. 청소아주머니1r 종일총무인 저는 2r이 좀 안되는 금액을 받았고 각종 비품비 전기세 가스비 이런 세금류도 생각보다 많이 나오기 때문에 사업장 운영하시는 분들이 떼돈을 벌고 가시는 건 아닙니다 거기다가 초기 투자비용도 상당하고 기타 유지보수비용이 추가로 들기 때문에 더욱 그렇구요. 그렇다고 적게 가져가시는 건 아니지만... 건물주는 업자를 빼먹고 업주는 고용인을 빼먹게 되는게 가슴 아프지만 어쩌겠습니까. 현실이 이러한데
무무무무무무
17/02/26 18:10
수정 아이콘
근데 경제적인 얘기를 떠나 법적으로 얘기하자면 도서관, 고시원 등의 총무가 숙식이나 공부장소를 제공받는 경우 최저시급 적용 대상이 아닐텐데요.
지난번에 관련 질문 올라왔을때만 해도 법개정 청원 움직임에 힘쓰고 있다.... 정도였던걸로 기억하는데 혹시 그 사이에 개정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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