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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12/06 21:24:16
Name 졸린눈
Subject 박정석 선수와 박상익 선수의 프리미어리그 판정패 관련 글입니다.
안녕하세요.

방금 전 박정선 선수와 박상익 선수와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경기가 꽤 진행된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경기가 중단되었습니다.

MBC게임 측에서는 세대의 컴퓨터가 모두 스타크래프트에서 튀어 나갔다고 하는군요.

그리고 심판진에서는 박정석 선수의 패배를 선언했다고 합니다.

박정선 선수도 자원이 남아있었지만, 패배를 인정했다고 합니다.

(박정석 선수가 먼저 패배를 인정해서 심판진이 패배를 선언한것인지, 심판진이 패배 판정을 내리자 박정석 선수가 동의 한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객관적인 평가로 봤을때, 경기는 박상익 선수에게 많이 기울어있었습니다.

가디언으로 앞마당 캐논을 거의 정리한 상태였고, 이후  무한 저글링 러쉬로 본진의 게이트 웨이와 테크 트리 일부 건물 - 제가 보기에는 템플러 아카이브만 파괴 된 상태였습니다)

과연 여기서 박정석 선수의 패배 확정인가?

그렇지는 않았다고 봅니다.

박정석 선수는 질럿 + 아칸으로 이루어진 지상 부대가 대다수 남아 있었고, 그 병력이 멀티/본진 지역을 방어하기 위하여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저글링들도 생산된 병력은 모두 올라온 상태였고, 캐논과 하이 템플러와 싸우는 와중에 대다수의 저글링들은 사망되었습니다.

거기다 커세어가 가디언 견제용으로 생산되었다가 오버로드 사냥이 가능한 시점이였고, 박상익 선수의 경우 오래전 부터 돌린 6시 멀티와 5시 앞마당 멀티 이외에 추가 멀티가 없는 상태였습니다. 서서히 자원이 마르는 타임이였지요.

박정석 선수의경우는  9시 지역 멀티가 오래되었지만 남아 있었고, 12시 오른쪽 멀티가 활성화 되는 타임이였습니다.

그리고, 자원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아직 로버틱스,시델오브아둔 등은 남아 있는 상태였습니다.


어떻습니까? 박정석 선수의 패배쪽으로 손을 들어주기는 쉽지만, 결코 "절대 불가능" 한 상태는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박정석 선수의 성격상  ( 예전 게임에서도  거의 진 경기 재게임시 똑같은 빌드를 똑같이 진행해서 패배를 자초하는 매너있는 모습을 보여주었죠) 패배를 쉽게 인정했을뿐, 분명히 논란의 여지가 있는 판정이 아니였을까요?

애초에 스타라는 게임의 성격상, 판정패라는 것이 가능 한지부터 의문입니다만, 심판제를 도입한 프리미어 리그의 특성상 인정한다고 해도, 판정 자체에 의문을 제기 해봅니다.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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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vidColour
03/12/06 21:27
수정 아이콘
컴터 세 대가 동시에 튀어나갔다면 주최측의 잘못아닌가?
"판정"패라는 용어자체가 좀 우습네요-_-;
아마추어틱한 모습을 너무나 자주 보여주는 엠비씨게임..쩝..
03/12/06 21:30
수정 아이콘
김동준해설께서 박상익선수가80~90%가져갔다고 하셨지만
저는 한 70~75%정도로 봤습니다.
뭐 저도 아쉬운 마음은 들었지만 그래도 재경기하는것또한
박상익선수에게는 아쉬운 판정일겁니다.
그냥 깨끗하게 판정은 인정하고 넘어가는게 좋을거같습니다.
스포츠에서 판정문제로 뒷말 많은것은 별로 좋아보이진 않더군요.
03/12/06 21:30
수정 아이콘
대회시작부터 심판제라고 해서.. 의심이 들었지만 ..
마요네즈
03/12/06 21:30
수정 아이콘
훔.. 그렇지만 하늘에서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한 저그가 김동준 해설 말씀대로 최소 8~90%는 이긴 상황이었습니다.. 박정석 선수가 패배를 인정한 이상 박상익 선수의 승을 들어준게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あいしてる
03/12/06 21:31
수정 아이콘
일단 이미 내려진 판정은 번복할 수 없고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박상익선수가 유리한 상황이었다고 봅니다... 전 오히려 3대의 컴퓨터가 그것도 동시에 튕길 수 있는지 그 사실이 더 의문스럽네요... 요즘 잦은 드랍이 조금은 신경쓰이던 터에 이번엔 3대의 컴퓨터가 동시에 튕기는(물론 mbc측 주장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믿을 수 없군요;;) 웃지못할 상황까지 발생하니 참으로 어이가 없을 뿐입니다...
03/12/06 21:37
수정 아이콘
유리한게 아니라 끝났죠! 몇초 후에 바로 GG 나올 상황이였습니다.
본진 싹 밀리고 멀티로 가면 못막습니다.
김영환
03/12/06 21:42
수정 아이콘
....근데 mbc겜에문제지만 심판제에한계가있는법이죠.........
축구에서 심판들이가끔......그런일이있지않습니까....
03/12/06 21:42
수정 아이콘
박상익선수가 판정승거둘만큼 유리했었다고 봅니다; 재경기판정이
나왔으면 훨씬 논란이 많았을듯;
다크니스
03/12/06 21:46
수정 아이콘
그 경기를 재경기 했다면 오히려 전 박상익선수가 너무 안타까워 할것 같군요 ㅡ_ㅡ 초반 압박 잘견디고 운영잘했는데 -_-;
blue iris
03/12/06 21:46
수정 아이콘
상황의 유불리를 논하자면 끝도 없을 것 같네요.. 임요한, 도진광 선수의 경기에서 보았듯이 두선수중 한명이 GG를 치기전까지는 승패를 말하는것이 조금 조심스러운 법인데요..어이없게(정말 황당하는 말밖엔 --;) 세대의 컴퓨터가 모두 튕기는 바람에 경기가 끝을 맺지는 못했지만 판정패가 아닌 박정석 선수가 패를 인정하겠다고 한것이라면 GG치고 나온것과 다름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팬의 입장으로서 많이 아쉽기는 하지만 재경기라든가 승리의 우세를 따지면 두선수의 팬분들의 감정만 상하는 것은 아닐까요? (이 글이 저의 pgr 첫글이 되는군요.. 글쓰기 권한이 생긴것을 보고 너무 좋아서 멋지게 첫글을 장식하고 싶어고민 중이었는데 글솜씨의 부족으로 3일째 글박스만 보고 있었는데..)
치;토오스~!!
03/12/06 21:51
수정 아이콘
판정패;;라는 표현을 하시니깐, 매우 억울한 패배처럼 들리는데요.
해설진의 말로는 박정석선수가 먼저 패배를 인정하고, 심판진이 동의를 한것 같네요;
심판진, 선수, 각선수의 감독들이 의논하는 자리에서,
그 선수, 감독이 충분히 이길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쉽게 패배를 인정하지 못하겠죠.
아무리 매너가 좋은 선수라도,
그선수의 감독 역시 동의 하지 못하겠구요-
선수가 패배를 인정한 이상 어쩔수 없지 않나요??

저는 잘 모릅니다만은, 그 상황은 제가 봐도 제경기 판정이 더 이상한 상황 같은데요????
플토리치
03/12/06 22:01
수정 아이콘
박정석선수가 패배를 인정한 후에 심판진이 패배판정을 먼저했다면 괜찮지만 박정석선수가 자신의 경기결과를 패배라고 인정하기도 전에 패배판정을 내린거라면 그것도 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만...-_-;;
제가보기에도 박상익선수가 거의 다이길듯한 분위기로 기울어져 있었지만 gg가 나오기 직후 단1초전이라도 포기선언 즉 인정을 하지 않은상태라면........... 음 글쎄요......;;;
윤수현
03/12/06 22:01
수정 아이콘
kim350님//말씀에 동감.. 재경기 나왔으면 말이 더 많았을거 같네요
프리미어 리그는 처음부터 잡음을 없애기 위해 심판제를 도입한다고 들었는데요..심판진이 알아서 잘 판단했으리라 믿구요(특별히 박상익님한테 유리하게 한거 같지두 않구요)
커세어3~4기(티비로 겜 다봤는데 전 딱 3~4기 봤습니다 가디언 없앨때 1~2기 저글링 난입할땐가 본진에서 2기)로 속업된데다가 스파이어 올라간 저그 오버로드를 견제하긴 힘들다고보는데요
9시 뒷마당에 추가 멀티 있었구요
12시 가스 멀티는 막 넥서스가 지어진 상황이었죠(이건 지어지고 있었는지 막 지어졌는지 기억이 잘ㅡㅡ;; 근데 프로브는 없었을 거에요 있어봐야 한두기)
로보틱스랑 아둔(거의 이거 두개밖에 못봤네요)은 남아있었지만 금방 깨질 상황이었죠 그거 막을려고 병력이 12시에 있을순 없구요(9시도 지켜야 되니까요)결정적으로 게이트가 다 부서지고 9시에서 템플러도 뽑을 수 없구요(전 스타 잘하는 편은 아니지만 솔직히 템플러라도 많아야 역전이 가능하다고 봤는데요.많이 있지도않고 나올수도 없었죠)
절대불가능......은 아니지만 솔직히 조~~~~금 힘들었죠
아까도 썼었지만 모두들 너무 박정석 선수가 역전할 수도 있었다..란 식에만 초점이 맞아있네요.제가 보기엔 박상익님이 잘 했는데..초반 질럿방어도 좋았고 6시 멀티뛰는 타이밍도 좋았고 가디언 견제후 업저글리으로 본진 초토화도 그렇구요
쩝..이기고도 껄끄럽겠네요

김영환님// 모든 게임엔 심판이 필요합니다.(실수한다고 안둘 순 없지 않을까요?) 거의다 이겼는데 컴터 다운됬다고 무조건 재경기도 그렇구요.아님 투표를 해서 결정하는것도 그렇구요.그냥 관계자들끼리 하는것보단 처음부터 '심판'이 있는데 더 나을거 같은데....
인간인 이상 실수도 있지만 야구 해설듣다가도 이런말 자주듣죠.심판의 실수도 경기의 일부분이라구요.저도 한계가 있다곤 보지만 그나마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03/12/06 22:05
수정 아이콘
본진 밀리는 상황이었던게 맞습니다
저글링 3부대는 가뿐히 넘게 있었고
박정석선수의 구원부대는 아콘 2기와 질럿 소수 였습니다
본진 구원부대 와봤자 본진 밀리는건 시간 문제였습니다

12시 오른쪽 멀티는 이미 밀렸습니다
그리고 8시 본진은 박정석선수가 먹었지만 8시 뒷마당 가스 멀티는 박상익 선수가 가져갔고

보통 토스가 저그 역전승하는 경우 업그레이드 수준에서 앞섰는데
이번경기는 업글이 거의 되지 않았습니다
03/12/06 22:08
수정 아이콘
여러가지 정황상 오히려 재경기를 했다면 그게 더 문제 였을 겁니다
박상익 선수의 승이 오히려 더 정확한 판정이라 생각됩니다
병력상황이나 업그레이드,,테크 상황 등등을 종합할때
박상익선수가 질만한 상황은 아니었다고 생각되네요
-rookie-
03/12/06 22:13
수정 아이콘
솔직히 심판이 있으려면, 이전에 "규칙"이란 게 있어야 합니다. (예전 임요환 vs 베르뜨랑과의 얼라이 마인 논란 때에도 제가 이런 얘기를 했었습니다만...)
과연 심판제를 도입한 이번 프리미어리그에 게임 전반에 관한 규칙이 성문화되어 있었을까요?
물론 전혀 되어 있지 않지는 않았겠지만 다른 스포츠와 같이 그 틈을 피하기가 힘들 정도로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지는 않을 겁니다.
현재와 같이 허술하게 "심판제"를 명목으로 얼렁뚱땅 판정을 내리는 게 관행화되어 간다면
나중에 이보다 애매한 상황이 나올 경우 정말 논란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과 같은 상황에서는 지금과 같은 판정이 최선이라고 믿습니다만
보다 깔끔한 경기 진행을 위해 주최측에서 보다 신경을 써 줄 것을 당부드리고 싶네요.
정태영
03/12/06 22:13
수정 아이콘
재경기를 하는게 더 이상한 일 같네요.

박상익 선수에게 많이 기운 경기입니다. 지금까지 있었던 언빌리브한 역전극이 있었기에 모른다구요? 그런 역전극 보다 그 상황에서 순리대로 흘러가 gg치는 경우가 100배는 많았습니다. 그런 역전극은 극소수에 불과하고요. 극소수도 게임이기에 그런 게임이 나올 가능성을 위해 한 선수가 gg를 치기전까진 그 경기가 끝난건 결코 아니죠. 하지만 박정석 선수가 패배를 인정하고 심판진이 내린 결정입니다.

어이가 없어서 하나 또 이야기 하자면 프리미어리그 첫주차 경기에 장진남-박정석 선수 경기도 재경기 했습니다. 그 경기 재경기한 이유가 맵이 달라서였습니다. 데저트 버전을 썼죠. 그래서 '선수(박정석 선수를 칭하는것 같습니다) 에게 불리한 가능성이 몇몇 상황 있었다.' 이런 이유로 재경기 했습니다. 그 경기 이미 장진남 선수가 제압하고 gg받아낸 경기임에도 불구하고요. '단언코' 재경기 필요없는 경기였습니다.

재경기 는 불가피 할때만 나오는 겁니다.

박정석-박상익 선수 경기 재경기가 필요한 상황 '단언코' 아니었습니다.

(이런 생각 진짜 죽어도 하기 싫지만 박정석 선수가 박상익 선수 입장이고, 박상익 선수가 박정석 선수 입장이었다면. 지금처럼 논란 있었을지 의문이네요. '팬덤' 대단합니다. 다 진경기도 재경기 하자고 하다니.

오늘 경우엔 심판진에 실수 없었습니다. 심판진 걸고갈 상황 아닙니
윤수현
03/12/06 22:15
수정 아이콘
전 반대로 생각하는데요..그냥 선수에게는 자원상황이나 업그레이드같은거만 물어보고 심판이 판단하는게 객관적 아닐까요??
누가봐도 불리한 상항이었는데 선수자 난 지지 않았어..해도 난감하구요
그렇게까지 암울하지도 않았는데 친분관계라든지 내가 불리했으니까 안졌다고 말하기도 미안해서 졌어라고 말한 경우도 그렇구요
좀...난감하죠
이왕 심판제를 도입했으면 이경우 정확한 절차같은걸 만들어놓는게 어떨지..아까보니까 약간은 주먹구구식 같아서 이런 논란이 많아지는것 아닐까 하네요
졸린눈
03/12/06 22:19
수정 아이콘
정태영님// 현재 문제제기를 팬덤으로 몰고 가시는 의도를 알수 없군요. 전 반대의 상황이였어도 같은 의문을 제기 했을껍니다.

심판진 걸고 갈 상황? 이라는 말씀은 상당히 듣기 거북하군요.

지금 제기 하는 의문은 판정이 과연 옳바른 것이였는지 의문을 제기 하고 여러분과 의견을 나누어 보려는 것이지, 박정석 선수 억울하다, 한을 풀어다오 하는 글이 아닙니다.
윤수현
03/12/06 22:20
수정 아이콘
정태영님 직설적이시네요...저도 그런 생각 안해본건 아니지만 설마 피지알에서 그런.....혹은 무서워서(눈치보며)... 안했는데

제가 하고싶은말 -rookie-님이 정연하게 써주셨네요.
헤헤 이래서 피지알이 좋다니까요..
물빛노을
03/12/06 22:25
수정 아이콘
성문화된 규정이 없는 게 아쉽지만, 오늘 판정은 정당했다고 봅니다. 박정석 선수의 컨트롤이 놀랍지만, 박상익 선수 역시 아마추어도 아니고 최상급 저그 프로게이머인 만큼 끝난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정태영님의 말씀에도 솔직히 일부 동의합니다. 물론 졸린눈님 같은 분도 계시겠지만, 인기도라는 건 이런 경우에 큰 의미를 갖기도 하죠. 박정석 선수를 좋아하지만, 솔직히 그런 생각이 안 들수는 없지요.
CrazyLover
03/12/06 22:26
수정 아이콘
제가 봐도 재경기할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거기서 재경기 한다면 박상익 선수 정말 억울했겠죠.
박정석 선수도 자신의 패배를 인정한 이상 그렇게 문제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심판진의 문제도 없었고 엠겜의 아마추어틱하다는 소리는
왜 나왔는지 모르겠네요. --;
Withinae
03/12/06 22:33
수정 아이콘
그 보다 더한 상황에서 역전하는 게임 지금까지 많이 있었습니다.. 제가 황당한건 스타도 판정으로 승부를 낼수 있다는 것 입니다.
Withinae
03/12/06 22:35
수정 아이콘
딴지는 아니고요. 전 그냥 지금까지 엘리당하거나 지지전에는 끝난게 아니다라고 생각해 왔거든요..
물탄푹설
03/12/06 22:36
수정 아이콘
직설적인게 사실 이번같이 전례가 없던 일이 발생했을시에는 듣기에는 부드럽지 않아도 시시비비가리는데 나을수도 있습니다. 정태영님의 팬덤으로 몰고간다는 의도를 저같은 뭉치머리도 이해할수있습니다. 다만 많은사람들 특히 운영의 묘를 모르실것같은 분들이 가끔 이런 예기치않은 사고 누수가 였보이는 규정등을 가지고 질타를 하시는데 .......논쟁이나 반론의 티가 될수있는 극히 사소한것이라도 나이가 나이라 극히 조심하는 나같은 사람이 볼때 안타깝습니다.
졸린눈
03/12/06 22:38
수정 아이콘
여러분들이 심판진의 판정에 동의 하시는 군요.

저도 그 상태에서 경기의 판정을 내리라고 한다면 역시 박상익 선수의 손을 들어 주었을 듯 합니다.

단지, 멀티 상황이 꽤 좋지 않은 저그의 입장과, 멀티 상황이 괜찮았고, 축적된 자원과 한방 병력이 있는 프로토스의 특성상 역전이 가능 하지 않은가? 하는 의문이 들어서 이 글을 썼던 것입니다.

내려진 심판 판정에 이의를 제기 하는것에 눈쌀이 지푸려지셨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그렇지만 박정석 선수의 팬이라서 이런글을 쓴다..억지 부리지 마라..하는 글은 좀 황당하군요;; 전 개인적으로 저그 유저들의 팬이고, 굳이 한명을 뽑으라면 홍진호 선수 정도? 그리고 그 라이벌인 임요환 선수 정도입니다.
03/12/06 22:58
수정 아이콘
중간에 심판진의 결과를 이야기해 줄 때 많은 고민을 하고 있었으며 논의가 진행되고 있었다고 진행자분들께서 언급해주신 조금 뒤에 박정석 선수가 자원은 좀 남아있었지만 '스스로' 패배를 인정했다고 해 판정을 내렸다고 중계로 언급했었습니다..

박정석 선수가 스스로 승복한 결과에서 이렇게 논쟁이 벌어지는 것은 무슨일인지...;;;;
이은규
03/12/06 23:33
수정 아이콘
졸린눈//
한방병력이라뇨..
제가 게임 이해도가 낮아서 인지 모르겠네요.
박정석 선수 앞마당 가디언 피해 맞을때
박상익 선수 6시 공격 들어가려 했지만
상당히 많은 방어타워 때문에 바로 나왔었습니다.
게임이 끝날쯤 박상익 선수의 저글링은
공방 1/1업씩 되어 있었을 듯 하구요.(발업+아드레날린)
박정석 선수에게 있던 병력은
소수 한부대 미만의 질럿과 3기정도의 아콘 이였는데요.
아무리 저글링에 천적인 유닛 이라고 해도
본진 게이트가 모두 무너지고
(튕기기 바로전까지 부서진 게이트는 없었던걸로 기억함..)
더이상 병력 충원이 없었다면 남아있는 병력으로는
10시 본진으로 들어가서 방어하는 수 밖에 없을 듯 한데요.
그러면 무한 멀티 먹고 강물모드-_-되는거죠..
박정석 선수 안티..도 아니고 박상익 선수 팬도 아닌
제가 본 상황으로는 성질급한 선수였다면
10초뒤 GG타이밍 ..(나머지 병력 던져보고...)
이였을 거라고 생각 합니다.
참고로 12시 멀티는 지키기가 정말 힘들었겠죠..
게임이 계속 진행 되었더라면요..

* 앞으로는 이런 불미스런 일이 절대로
없었으면 하구요..^^
오늘 해설진 당황하는 것 오랜만에 봤네요^^;
MoreThanAir
03/12/06 23:51
수정 아이콘
음...상황으로 봐서는 좀 애매한 상황이 맞습니다만... 규칙에 따른다면 애매할 것이 없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먼저 박정석 선수가 그 상황에서 역전할 수 있었느냐는 물음에 대해서는 거의 역전이 어렵지만 불가능하다고 단정지을 수도 없다는 것이 답이 되겠네요... 이렇게 애매한 상황에서 심판제라는 것이 이 대회에 채택되었다는 것입니다. 어떤 종목이든지 애매한 상황을 판단하여 결정을 내리는 것은 심판의 권한입니다. 온게임넷 같은 곳에서는 중간에 게임이 튕기면 재경기 하는 것을 규칙으로 하고 있고 이번 프리미어 리그에서는 심판제가 규칙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규칙으로 생각한다면 오히려 박정석 선수에게 패배를 인정하느냐고 물어보고 그 의사에 따라 심판이 결정하는 것이 오히려 더 이상한거죠. 그 결정은 심판의 재량입니다. 심지어 박정석 선수가(그럴리는 없겠지만) 충분히 역전할 수 있다고 주장을 했어도 심판이 패배라고 결정할 수 있다는 얘기지요... 제 요지는 상황 자체는 충분히 애매하고 안타까운 상황이었지만 심판제가 있는 이상은 심판의 결정이 우선된다는 것입니다.
박정석테란김
03/12/06 23:55
수정 아이콘
이 글을 보고 박정석선수가 직접 정석동에 글을 남겼습니다. 더 이상의 언급은 없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다만 이 일이(비록 헛된 바람일지라도, 그리고 아무런 기대감이 없다고 해도) 앞으로의 엠겜 리그의 원활한 진행에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졸린눈
03/12/07 00:14
수정 아이콘
여러 의견들 감사합니다.
역시 제가 보는 눈과 다른 사람이 보는 눈은 많이 다르군요^^;; 전 박정석 선수가 그래도 해볼만 하다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리고, 글에 보시면 알겠지만, 심판제 자체는 동의 하지는 않지만 리그의 규칙이라면 인정합니다. 단지, 그 심판의 판단에 문제가 있지는 않았는가? 하는 의문에서 쓴 글입니다.

여러분들과 이야기 하면서 의견을 들어보고 싶었던 것이지요.

여러 의견 감사드리며, 마지막으로 정석동은 어디인가요.-_-;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한번 글을 읽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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