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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9/05 15:49
"민주통합당 내에서 손학규 정세균 김두관 이들보다 문재인의 세력이나 조직력이 월등하다고 보지 않거든요" 라고 쓰셨지만 월등하다고 보는게 문재인을 제외한 후보들은 그 반대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민주통합당의 세력은 DJ 계통의 구 민주당과 열린우리당 계통이 같이 있습니다. 열린우리당계통이 소위 말하는 친노진영이고, 이해찬 대표와 한명숙 전총리 등이 대표적이죠.. 일단 당대표를 등에 업고 있는것만으로도 큰 힘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박지원 원내대표도 전당대회때 이해찬 대표와 어느정도 손을 잡은 상태였죠.. 당원은 이해찬, 원내는 박지원이라는 서로 밀어주기가 있었다고 했으니까요.. 그에 비해 정세균 후보가 구 민주당세력을 등에 업고 있지만 그 세력이 친노보다 크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손학규 후보는 한나라당 출신이라 당대표도 하긴 했지만 당내 세력이 그리 크다고 생각되지 않고 김두관 후보는... 왜 나왔는지 이해가 안갈정도로 세력이 없죠 ㅡㅡ; 근데 가장 큰 함정은 이번 민주당 경선은 당원이 아닌 사람의 투표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당원 투표와 일반 국민의 모바일 투표를 동비율로 인정해서 당원 투표는 수백표인데, 모바일 투표는 만표넘게 나오죠.. 그런면에서 대중적 인기가 좋은 문재인 후보가 유리한 건데 반문진영에서는 모바일 투표인단 모집에 문재인측에서 사람을 동원했다는 썰을 내서 패권주의 운운하는 겁니다
12/09/05 15:52
여권에 떠도는 최고 헛소리가 국민 대통합이라면 야권에서는 친노 패권 주의입니다..
제가 김두관을 싫어하게된 이유이기도 하구요 [m]
12/09/05 15:58
총선을 거치며 당 주류를 친노 혹은 범친노가 장악했다는 건 의원들 성향 분석을 해보면 대충 나옵니다.
여기에 더해 친노 진영의 핵심인 이해찬 의원이 당 대표를 하고 있구요, 결국 당 비주류 인사들이 당 주류에 대해 '패권적으로' 행동한다고 공격할 때 여전히 부정적 혹은 극단적으로 호불호가 갈리는 '친노'라는 딱지를 덧붙이는 것입니다. 뭐, 아예 어이없는 말도 아니고 그렇다고 지금 민주통합당의 상황을 정확하게 보여주는 것도 아니고 진실은 그 중간 어디쯤 있겠죠.
12/09/05 16:01
오픈프라이머리와 모바일 투표가 왜 패권주의 논쟁으로 번지는지는, 경선 룰 미팅을 보셔야 하는데,
저것 자체가 패권주의의 산물이라는 게 아니라 문재인측은 모바일 투표의 적극 도입을 원했고 비문 진영은 모바일 투표의 최소화를 원했는데 그 과정에서 지도부가 문측의 입장을 많이 반영해줬습니다. 뭐 문측의 입장이라고 하기도 애매한 게 올해 1월 전당대회부터 민주당은 모바일 도입 확대쪽으로 기류를 틀었으니 가장 큰 선거인 대선 경선에서 이를 축소하는 것도 모양새가 우습긴 합니다. 그리고 그뒤 자잘한 다툼에서 대체로 당 선관위와 지도부가 문측의 편을 들고 있다고 비문쪽에서 강하게 의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대한 객관적으로 쓰면요.
12/09/05 16:03
아 그리고 반문진영에서 모바일 투표인단 모집에 문재인측에서 사람을 동원했다는 썰을 낸다는 건 제 경험과 많이 다르네요.
제가 직접 경험한 바로는 조직적으로 모바일 투표인단 모집한 건 비문후보 측이 훨씬 많던데 말이죠. 조직적으로 투표인단 모집한다는게 '사람들 풀어서 조직적으로 모집,접수하고 투표를 유도하는 행위'를 말한다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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