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목이 아니라도 돈 세탁을 위해서라면 스위스 계좌에 있는 돈을 한번 부동산이라던지 물건으로 바꿀 필요가 있었습니다.
제가 양형사를 범인으로 생각한 이유가, 집에는 경찰서 상황판보다 더 정확한 정보가 굴러다니고, 경찰도 모르는 정보원도 따로 굴리는데다가, 현금화를 해야 할 그림이 있었다는거죠. 정황을 볼때 장회장이 경찰에 산채로(?) 잡혀서 이것 저것 이야기해서 재수사 들어가면 혹여나 그림과 관련해서 양형사가 엮일 수 있기 때문에 이걸 피의자 사망에 따른 사건 종결로 수사를 끝내야 하는 상황이였습니다. 이렇게 판단했는데 장회장이 바지고 양형사가 실세였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