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24/05/05 15:07:31
Name 된장까스
File #1 교사_변천사.png (378.7 KB), Download : 102
출처 입시명문 사립 정글고등학교
Subject [서브컬쳐] 499459글 관련) 어느 교사의 변천사


이게 2013년 에피소드니까 어느새 11년전 에피소드로군요.

해당 글에서도 댓글을 달았습니다만, 저 시절과 비교적 가까웠던 제 학창시절에도 선생님, 혹은 스승이라도 불릴만한 분은 정말 얼마 안되던걸로 기억합니다. 애초에 그냥 교육 공무원이었던 사람들이 많았고 지금은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해지면서 표본이 더 드러난거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런식으로 현실에 닳아가면서 교육 공무원이 된 교사들은 아마 그때도 많지 않았을까요?

까놓고 말해서 지금 고충을 겪는 교사들의 고통이 그 시대라고 달랐을까 싶긴 합니다. 지금은 그런 교사들이 고충을 하소연하고 공감받을 수 있도록 말할수는 있는 시대고, 그때는 그냥 그게 아니었던 게 아니었을까. 이것도 좋았던 옛날 편향 아니었을까 싶은 부분도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4/05/05 15: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가 저 만화의 내용을 정확히 기억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본문 만화의 선생님은 본인이 아이들을 더 좋게 만드는데 필요한 게 빠따 교사의 모습이라고 생각해서 변한거죠 (내가 때리는 교사가 되어서라도 애들 좋은 대학 보낸다)

현재 교사들은 '이건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교실이 아니야' 라고 생각하면서도 민원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변해가는 거고요

블라인드 글 올라온 것만 봐도 '공무원들 팔다리 다 잘라놓고 열심히 뛰라고 하네' 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때나 지금이나 교사들은 현실에 닳아가면서 변했다?
적어도 저 때에는 요즘 같은 학부모 민원 넣는 사람 없었죠. 아예 관심이 없어서 교사에게 요구사항 말을 안할지언정 때려서라도 우리애 사람 만들어주세요 하던 시절인데
기사조련가
24/05/05 16:04
수정 아이콘
그 시절에는 기분 나쁜일 있으면 돈없고 백없는 애들 불러내서 존나 패고, 촌지 안주면 성적 깍고 도둑취급하고 차별대우하고 봄 가을마다 여행가서 접대받고 리베이트받고 하던 시기인데요 무슨 고충이....

저희 학교는 교육이라고 돼지랑 염소 키워서 팔아먹고 재활용품가져오라고 시켜서 팔아서 돈받고 그랬어요
The)UnderTaker
24/05/05 16:10
수정 아이콘
옛날에도 진상학부모들은 있었고 다른나라도 진상학부모들은 다 존재하죠 
24/05/05 16:17
수정 아이콘
저 웹툰에서 나온 대사가 아직도 기억나네요
상위 10퍼센트와 하위 10퍼센트는 때려죽여도 공부를 하고 때려죽여도 공부를 안하는 놈들이라 때릴 필요가 없다
하지만 때리면 공부할 놈들은 때려서 공부하게 만드는 것이 내 역할이다

대충 이런 내용이었는데 말입니다
STONCOLD
24/05/05 16:18
수정 아이콘
그때는 지금처럼 모가지가 언제든 날아갈 수 있다는 압박감을 받지 않았죠. 가장 결정적인 차이는 그겁니다.
FastVulture
24/05/05 16:30
수정 아이콘
2222 모르는 분들이 자꾸 라떼시절만 생각하고 댓글 다는데 명백히 달라요
앙겔루스 노부스
24/05/05 16:52
수정 아이콘
저 시절엔 참교육 하려던 사람이 타락하면 팼죠. 요즘은 타락하면 내팽개치는건데, 교육적으로 볼 때 과연 패는게 방치보다 나쁜지는 진지하게 좀 고민해봐야한다고 봅니다. 당연히 패자는건 아닌데, 관여의 형태가 바뀌기만 하던게, 관여 자체를 안하게 바뀌는건 아예 교육의 근원을 내다버리는거라 더 심각하다고 봅니다.

추가로 강형욱 메타는 교육현장에서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개가 문제가 아니라 개주인이 문제이듯이 애가 문제라기보다 학부모가 문제인 세대가 되었고, 그렇기에 학부모에 대해서도 저자세로만 나가선 안된다고 봅니다.
24/05/05 20:07
수정 아이콘
아는 초등교사 친구가 며칠전 병가낸거 라이브로 본 입장에서 요즘 교육현장 좀 많이 그렇습니다.
24/05/05 20:13
수정 아이콘
정글고..... 진짜 재밌게 봤죠. q3 작가 이때부터 팬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500575 [기타] 또 너냐? 영국? [6] 우주전쟁3702 24/05/27 3702
500574 [유머] 내일 미국증시 열리자마자 엔비디아는 다 팔아야 하는 강력한 이유 [9] 보리야밥먹자6389 24/05/27 6389
500573 [기타] 일본의 한 동호회,취미에 하루 8만원 지원해줘도 거절.. [20] Lord Be Goja8137 24/05/27 8137
500572 [기타] 웰빙시대, 저탄수 간장탕수육 [12] Lord Be Goja6195 24/05/27 6195
500571 [기타] 짬뽕을 거꾸로 하면? [23] 쎌라비6097 24/05/27 6097
500570 [유머] 본 사람 10명 중에 9명은 같은 생각을 한다는 신기한 비행기 좌석 배치구조 [30] EnergyFlow7714 24/05/27 7714
500569 [기타] 여자가 더 큰 부부 [21] 묻고 더블로 가!8562 24/05/27 8562
500568 [기타] 오늘 개청한 정부조직... [27] 우주전쟁7279 24/05/27 7279
500567 [기타] (얏후) 요즘 길거리에서 자주 보이는 암살룩.mp4 [19] 캬라8264 24/05/27 8264
500566 [동물&귀욤] 와이프 표정 닮아간다는 강아지.gif [7] Myoi Mina 5355 24/05/27 5355
500565 [기타] 여기 쓸쓸한 한 잔 주시오. [9] 물맛이좋아요6539 24/05/27 6539
500564 [유머] [커피] 잇섭은 우리 중 최약체지 [18] 탄야7241 24/05/27 7241
500563 [기타] 기계는 못해도 사람은 할수 있다는것 [19] Lord Be Goja5809 24/05/27 5809
500562 [스포츠] "고독한 김태형"방에 사진 투척하고 왔다. [5] 매번같은5540 24/05/27 5540
500561 [게임] 철권8 리디아 트레일러 [24] STEAM2735 24/05/27 2735
500560 [기타] 마트에서 경험하는 극한의 공포 [14] 물맛이좋아요7233 24/05/27 7233
500559 [기타] 요즘 잘나간다는 서비스 [26] Lord Be Goja6182 24/05/27 6182
500558 [서브컬쳐] 드디어 OTT 진출한 슬램덩크 [17] 아드리아나4291 24/05/27 4291
500556 [방송] 26년동안 하다 어제 종영한 프로그램 [22] 훈남아닌흔남7297 24/05/27 7297
500555 [유머] 우리 집은 가난해서 이런거 못사지? [41] 김유라7767 24/05/27 7767
500553 [게임]  한국인이 가장 즐겨하는 취미: '게임'(9%) [42] EnergyFlow5125 24/05/27 5125
500551 [게임] 이거 너 보다 나이 많아 [7] STEAM5214 24/05/27 5214
500550 [기타] 섹시노스 붐은.. 온다..? (feat. 안드15) [14] 길갈5039 24/05/27 503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