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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30 10:49
저런 인간을 볼때마다 아직 세상이 살만하다 느껴집니다. 저런 인간도 어디선가 받아주니까 계속 저런 생활을 하는거죠. 그게 아니면 진작 잘못됫단걸 깨달았을텐데
24/04/30 10:54
치킨먹는데 닭다리 두개 낼름 먹기
짜장짬뽕탕수육 먹는데 공용인 탕수육부터 조지고 개인 짜장먹기 햄버거세트 먹는데 감튀부터 다 털고 햄버거 먹기 부대찌개 먹는데 스팸만 골라먹기
24/04/30 11:09
통닭 한마리가 테이블 위에 놓이는 순간 다리 두개를 동시에 집어 하나는 자기입에 하나는 지 남자친구 입에 넣어주던 애가 생각나네요
전 좀 반응이 느려서 '어 이게 뭐지' 하는 순간 또 다른 친구가 급 지랄해줬던 기억이 납니다 크크
24/04/30 13:23
닭다리 하나를 분해해서 나눠먹을거 아니면 먼저 먹는 사람이 임자인게 맞는것 같아요.
욕먹을 일이 아닌거죠. 다만 보기에는 좀 그러니까 평생 친구모임에서 안주꺼리 정도가 되는거죠.
24/04/30 11:18
실제로 여러명이서 햄버거 먹을때 감튀털이범을 경험한적 있습니다.
딱히 친한 사이는 아니었던지라 이후로 같이 밥 먹은적은 없지만 당해보니까 욕 마렵긴 하더군요.
24/04/30 11:39
탕수육은 조금 이해가 가는 것이...
탕수육은 요리이고, 짜장짬뽕은 식사이지 않습니까? 요리를 먼저 먹는것이라고 보면... 그래도 조금은 이해해 줄만 하다고 봅니다. 나머지는.... 싸우자는 거죠...
24/04/30 12:33
이걸 자랑하듯이 하던 대학 동기가 있었습니다.
그래야 많이 먹을 수 있다면서... 자기 것 챙기는것은 능한데, 주변을 볼 줄 모르니 점점 사람이 없긴 하더군요.
24/04/30 11:00
초면인 4명이서 전골 먹는데 처음에 세팅된대로 구역 나눠져 있는데 고기 구역만 한 국자 다 떠간 후에
섞어놓는 사람을 본 후로 계란 후라이 2개 쯤이야 충분히 있지 않을까... 두번째 국자 뜨면서 이 전골은 고기가 별로 없네 그러면서 가져가시더라고요.
24/04/30 11:11
저 쟁반냉면에 나온 삶은계란 2개를 그냥 호로로 해버린 여친과 싸우다 그 자리에서 헤어진 경험 있습니다... 테크노마트 푸드코트였습니다.
24/04/30 11:53
동의합니다. 확률상 커뮤글 주작일 확류이 더 높다고 봅니다. 현실에 저런 사람이 존재할수 있겠지만 매우 희박할 확률이 아닐까요?..
24/04/30 13:38
친구중 친구 넷이서 치킨 2마리 시켜먹는데 다리부터 4개 먹는 사람 있었네요.
떡볶이랑 튀김 사와서 4명이서 튀금 4개에 덖뽁이 범벅으로 사왓는데 튀김부터 4개 먹는 사람도 잇엇구요;;; 떡볶이는 심지어 여자였. 이경우 자기는 범벅이라서 튀김이 4개밖에 있을줄은 몰랏다고 하긴 했네요.
24/04/30 10:56
전 둘 다 똑같다고 보이네요. 고작 계란후라이가지고 싶은데요. 트위터 글쓴이가 정색하고 성질부리면 당연히 못먹고 자랐냐하고 좋은 말이 나오기가 어렵죠. 인간관계가 주고받는건데, 호로록 먹은건 그냥 너는 나한테 빚을 졌다라는 것만 인지시켜주면 됩니다. 빚을 안갚으면 그때 손절하면 되는거고.
24/04/30 15:26
계란 하나로 빚을 지우는 게 더 이상한 것 같아요.
이건 타인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합니다.내가 먹고싶다면 상대방도 먹고싶을 거라는 역지사지가 필요하죠.
24/04/30 15:33
예의가 없는 행동인건 맞죠. 예를들면 길가다 깡통을 찼는데 누가 맞은거죠. 뭐야? 하면 죄송합니다하고 끝인거고, 뭐야 너 왜 혼자 다 먹었어? 응? 먹고 싶었어? 그럼 계란 더 달라고 하자. 하면 끝날 일인거죠. 그걸 뭘 손절이니 인성이 어떻고 우르르 몰려가서 욕하는건...
24/04/30 16:19
전 셋 다 똑같다고 보이네요. 고작 트위터가지고 싶은데요. 아무 논리도 없이 양비론이나 하면 당연히 논리 배운적 없이 자랐냐하고 좋은 말이 나오기가 어렵죠. 커뮤활동이 주고 받는건데, 혼자 대단한 사람인척 양비론 하는건 말도 안된다는 것만 인지시켜주면 됩니다.
못알아 들으면 그때 차단하면 되는거고
24/05/02 11:08
못알아 들으시겠나요? 왜 본인이 한 말 그대로 해주는 사람에게 화풀이를...
어디보자 "붕붕붕"이라는 분이 알려 주신 다음 단계는 차단이구나
24/04/30 10:58
여러 개도 아니고 시킨 사람 수대로 나온 음식을 나누어 먹는 거 몰랐을 리가 없을 가능성이 크죠. 그냥 그거 생까고 2개 다 먹은 겁니다. 뒤에 나물 이야기도 저 이야기가 아니라는 걸 100% 알았을 거고, 그냥 저 분을 긁은 거죠. 어지간히 글쓴 분이 얕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냥 손절하던지, 사업이나 일 사정으로 계속 만나야 되는 사람이면 핑게거리가 있을 때 한 번 화를 크게 내든지, 하여튼 함부로 대할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려줘야 할 듯합니다. 저런 유형은 조금씩조금씩 갉아들어올 가능성이 크죠.
24/04/30 11:21
"그런 설명과 시간과 노력은 다정한 사람에게 써야한다"
금과옥조로 삼으면 인터넷에서 키배에 소모하는 헛된 시간을 9할은 줄일 수 있겠어요
24/04/30 11:00
예전에 세명이서 비빔밥집에서 밥 먹는데 반찬으로 동태전 세개가 나왔거든요. 누가봐도 딱 개인당 하나씩 먹으라고 놔둔거. 두명은 이미 먹었고, 저는 좀이따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한명이 제 몫을 가져가서 먹는거에요. 제가 원래 별로 그런거에 민감한 사람도 아니고 동태전 많이 좋아하는 편도 아니라 동태전을 못먹어서 화났다기보단 내 몫을 마음대로 가져갔다는 생각에 기분이 나빠서 정색했던 기억이 있네요.
그 가져간사람은 회사에서도 여러모로 짜증나는 인간이었는데 그거보고 역시..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달까.
24/04/30 11:14
왜 그런지를 설명해 줄 때는 나와 듣고 있는 사람이 같은 지식이나 전제를 참으로 인식하고 있는가가 매우 중요하죠.
그렇지 않을 때는 정말 끊임없이 왜? 라는 질문이 반복되기 때문에 어디부터 설명해 줘야 할지 정신이 아득해지고요. 게다가 설명한 후에 대놓고 긁기 위해서 저런 말까지 한다면 상대방이 나에게 정말 중요한 사람이 아닌 이상에야 대화는 더 이상 필요 없어지죠.
24/04/30 11:15
40년 넘게 살면서 한번도 못겪은 일들이 커뮤니티에선 비일비재하단 말이죠 크크크 오히려 맨날 뭐 같이 먹다보면 꼭 1개씩 남아요. 강제로 너 이거 먹어 라고 매번 말하곤 하죠
24/04/30 11:26
한 점 남기는게 눈치보는 상황을 만드는거 같아서 크크
두 점 남깁니다. 그러니까 1개 남겨서 눈치보는 상황은 나말고 다른 사람이 만들라고
24/04/30 15:03
고등학교 때 지는 감튀 안먹는다고 햄버거만 시켜놓고 남의 감튀 처먹던 놈 있었습니다. 학교 점심 시간에도 우선 지반찬 지밥그릇에 털어놓고 남의 반찬 투어하던 넘이었죠 크크
24/04/30 11:23
회사 근처 중국집가면 인원수x2 만큼 군만두 나오는데
3개나 4개를 후다닥 먹는 직원이 있어요. 피자나 뭐 그렇게 분할되는 요리 먹을때도 비슷했구요. 그래놓고 겨우 이정도로? 혹은 아 내가 그랬나? 이런식이긴 했는데, 평소 대화때도 그렇고 어디서부터 잘못됐을까 생각해보면 누나만 있는 막내아들이 오냐오냐 잘 자랐다 싶더군요
24/04/30 11:57
전 인간을 두 타입으로 나눕니다.
1 남이 나에게 하면 빡칠만한일을 아무렇지 않게 남에게 하는 타입 2 남이 나에게 하면 빡칠만한일이기에 절대 남에게 안하는 타입 최대한 1번을 거르는게 행복의 지름길이죠. 인류애가 빠르게 소모되서 피해야해요. 1번타입들은 악하다기 보단 그냥 무지함. 본인이 이기적인걸 몰라요. 근데 또 이런 타입은 그냥 두면 나중에 또 사람들이랑 부딪치고 깨지면서 성숙해 지기도 해서 그냥 비난하지 말고 그사람의 상태를 존중해두고 거리를 두는게 제일 좋더군요.
24/04/30 13:11
사실 주작이라는 건 결국 현실의 짝퉁이라 딱 저 사건은 주작일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비슷한 사건은 어딘가에서 일어나고 있죠 흐흐 진짜 어디에도 없을만한 주작은 어그로도 잘 안끌리니까요
24/04/30 12:18
닭다리 이야기 나와서 하는 말인데 저희 집은 희안하게 아버지 제외한 모두가 닭다리 비선호자라, 아버지가 치킨 오면 닭다리 자연스럽게 들고 그 다음 것도 닭다리 들어서 드시거든요.(아버지도 딱히 선호하시는 건 아닌데, 그냥 선호 부위가 없고 닭다리가 보통 맨 위에 있음)
너무 익숙해지다보니 문득 밖에서 다른 사람들 만날 때도 그러고 계신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더라고요 크크
24/04/30 12:20
남기는게 아까워서 먹는 경우도 있지 않나요. 어렸을 때 음식 남기면 지옥 가서 벌 받는다고 할머니로부터 세뇌(?) 교육을 받아서 서로 겸양하다가 음식 남기면 너무 아깝더라구요.
24/04/30 15:45
상황마다 조금 다를 수 있죠.
제가 들은 썰. 회식으로 9명이 코스요리 집을 갔습니다. 모든 음식이 손님 숫자에 맞춰 나오는데 어떤 음식이 맛있었나 봅니다. 한 명이 '와~ 이거 맛있다' 하면서 혼자 4개를 먹었습니다. 그 사람과 친하고 나이가 조금 많은 직원이 '한 사람당 하나인데 네가 다 먹으면 어떡해?'라고 말하자 '더 시키면 되잖아요'라고 말한 후 5개를 더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3개를 혼자 먹었습니다. 문제는 그 직원이 인사팀이였고 법카를 들고 있는 사람이라는 거..... 즉 자기 돈은 아니지만 결제자라는거.... 그래서 다른 직원들이 짜증나도 말 못했습니다.
24/04/30 22:09
닭다리 2개 연속 후루룩은 제 지인을 집에 초대해서 와이프와 셋이 치킨 한마리를 시켰을 때 직접 경험해 봤는데..
당시엔 와이프랑 서로 눈빛으로만 '이게 무슨 상황이지?' 하고 아무말 없이 넘어갔었죠. 훗날 술자리에서 우리집에 왔을 때 다리 2개 혼자 먹어서 황당했었다 라고 조심스레 얘기해주니 굉장히 충격을 받더라구요. 사회생활 10년 이상 했던 사람임에도.. 그런 불문율이 있는지 처음 알았다고. 미안하다고 치킨쿠폰 5만원짜리 선물로 줬습니다. 크크. 그냥 경험이 없어서 그런 인지가 아에 없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악의가 있는건 아닌.
24/04/30 23:03
닭다리는 부위 중에 냄새가 좀 나서 저희집 식구들이 다 미루는 부위인데 인기가 굉장하네요
인지하지 못하고 두개 먹을 수 있다에 500원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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