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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26 11:12
논리적으로 법리적으로 바뀐건 전혀 없기는 합니다.
여론적으로 하이브에 같이죽자가 성공한 것 뿐이지... 더불어 본인 속 시원해진거? 크크
24/04/26 11:14
그야... 재밌으니까...
원래 절대다수의 사람들은 사안에 대한 논리에 따라 입장을 정하는 게 아니라 개인적이고 감성적인 사유로 입장을 먼저 정해두고 그에 맞춰 논리를 후조립합니다.
24/04/26 11:51
그 사람의 말과 행동이 재미있어서 호감을 느낌->그 사람의 입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를 찾게 되거나 그 사람에게 유리한 근거에 동의하게 됨
이라는 순서로 움직여서 현재 여론이 형성되었다는 말이죠. 저 자신도 그렇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24/04/26 11:16
전혀 공감이 안갑니다. 일단 조직에 있으면 협업하기 어려운 사람으로 보였습니다. 팀웍을 할 수 없는 사람인데, 자신의 역할 중에 경영을 하는 경영자의 입장도 있는데, 일개 프로젝트 매니저로만 생각하고 있구나 싶었습니다.
좋게 말해줘서 예술가 기질인거고, 좀 더 직관적으로 말할 수 있는 표현이 많이 있지 않나 싶네요. 자기가 회사가 맘에 안들면 이런저런 것 할 수 있지 않느냐고 직설적으로 말하는데, 그건 평사원들이 하는 말이고, 임원진은 그거 안됩니다 .그거 하지 말라고 임원인거구요.
24/04/26 11:23
어도어가 1인회사가 아니고, 이사가 3명에 직원도 있겠죠. 위에는 하이브라는 연합체가 있을거구요. 거래하는 거래처, 외주준 업체 등등 사람은 혼자할 수 있는게 거의 없어요.
24/04/26 11:39
자꾸 틀린 소리 해서 반박하면
나한테 반박하는거 보니 넌 반민희진, 친하이브구나? 우리 희진이는 결과로 증명했거든? 이런 소리만 계속 앵무새처럼 하시는데 좀 웃기네요크크크 이민들레 협업하기 어려워서 어도어 레이블로 따로나오고 실적으로 증명했죠. 협업하기 어려워서<- 이 부분 뇌피셜이라 반박한건데 실적으로 증명했죠 타령은 왜 하시는지...누구나 인정하는건데요 sm은 수장도 아니었는데 결과 냈고 어도어는 수장이긴 한데 결과냈고 그렇다고 거기가 개인병원 같은 곳은 아니란 소립니다
24/04/26 11:18
음 남초 사이트 쓱 보니
펨코같은 2030 초한테 여론 반전된거 같고 피지알이나 클량같은 30후40 한테는 딱히 반전 안된 느낌? 주변도르도 여친 나이대 단톡방들한테는 분위기 반전되었고 제 나이대 단톡방에는 오히려 분위기 안 좋아진 느낌입니다
24/04/26 11:25
그 라이브 논란 자체가 좀 억지에요. 야외 행사로 라이브 실력을 따지는건 말도 안되는 겁니다. 예를 들어 최근에 있던 아이유 서울 콘서트에서 아이유는 노래를 잘했고 현장 분위기도 좋았는데, 현장에 몰래 녹화한게 유튜브 직캠으로 올라가면서 가창력에 대해서 쓸데 없는 말이 나왔죠. 실내 콘서트도 그런 식인데, 야외에서 앰프가 맥스인 상태에서 노래가 어떻다고 하는건 말도 안되는 비판입니다.
공식 유튜브로 가수 목소리가 나가고 있다고 하더라도, 인이어의 상태라던지, 현장 상태에 따라서 가수가 노래에 제약을 받는 일은 사례가 너무 흔해요.
24/04/26 13:06
아이유는 현장 직캠이고 르세라핌은 방송 장비로 유튜브에서 중계한거 아닌가요? 르세라핌은 오히려 현장에서는 ar 소리가 커서 가수 목소리가 묻히니까 더 듣기 좋았다는 말도 있었는데요. 르세라핌과 같은 무대를 선 다른 가수들과 비교해도 심각하니까 말이 나오는건데 논란 자체를 억지라고 말씀하시는게 좀 이해가 안되네요.
24/04/26 11:36
보니깐 일단 정치적 성향보다는 나이대 영향이 더 클거 같습니다 사실 진짜 나이드신 분들은 관심없으실테고 딱 중간 관리직 나이대에서는 40전후에서는 사실 딱 봐도 에고강한 [임원]은 여럿 피곤하게 만들거든요
그에 반해 30대초 안팎에서는 회사에 들이 박는 임원이라기보다는 불합리함에 항거하는 사이다 [회사원]으로 보여서 감정이입하는거 같고 보통 40대전후가 진보사이트 2030초가 남성의 경우 젊은 보수가 많으니깐요. 그리고 좀 이준석을 떠올리게 하는 면이 있어요. 요즘 2030초 웹소설등 보면 그렇고 능력을 보여주고 시원하게 다 들이박는 사이다같은 초인같은 모습이 트렌드인거 같고 30후40되면 시원하게 들이박는게 본인은 좋을지 몰라도 옆에 껴있는 사람으로 얼마나 힘들지 중간관리자로서의 고충이나 혹은 이제 사업생태계를 알게되면서 자기자본 투자하고 리스트를 짊어진다는게 얼마나 무서운지 느끼게 되니깐. 뭐 저런걸로 혼자 잘났다고 들이박는거에 공감을 덜하는. 이준석에 대한 평가도 갈렸듯이 뭐 그런 느낌입니다
24/04/26 13:52
아니 갑자기 여기서 화가 난다는 얘기는 왜? 저도 pgr에 가입해서 글 쓰고 댓글 쓴지 20년이 넘어가는 40대고 바이바이배드맨님이 하시듯이 세대별 경향성에 대해 저도 가벼운 얘기를 주고 받는 정도였는데 무엇때문에 민감하게 받아들이시는지 모르겠네요.
24/04/26 13:54
당연히 지금의 2030도 4050이 되면 특정 이념/정당의 콘크리트 지지층이 될 수도 있겠죠. 다만 현 2030이 스윙보터 성향이 강하고, 4050과 6070이 콘크리트 지지층이라는 건 진보/보수를 떠나서 통상적인 언론의 보편적인 해석이 아닐까 싶습니다.
24/04/26 11:38
정치적 성향 보다는 T냐 F냐에 따라서 다르다는 얘기도 봤어요.
보통 T는 더 싫어하는 경우가 많고 F는 옹호로 많이 넘어갔다고들 하네요. 뭐 각자의 경험이 달라서 이걸로 일반화하긴 힘들겠지만요
24/04/26 11:19
"일정 부분 공감이 간다. 어떤면에선 대단하네" 이런 평가가 다수인 건 이해가 가는데
"해임은 정당하거든! 공감은 능지문제" 이런 분위기는 좀 의아하긴 합니다. 공감과 판단을 분리하는 건 충분히 가능한데 말이죠
24/04/26 11:19
나이대나 처한 상황에 따라 느끼는바가 다를듯한 회견이었습니다.
조직이나 회사생활같은 위계질서가 있는 생활과 관계없거나 다른 가치관이 우선인 사람들한테는 사이다였고 그 반대편은 고구마를 느꼈을듯요. 개인적으로는 저런 사람을 품고/믿고 가야하는 하이브 조직원들이 여러의미로 짠했네요.
24/04/26 11:22
하이브가 실제로 견제했고 뉴진스를 지우려했냐는 둘째로 하고
조직에서 통제에 고충을 느낄 인물로는 충분히 보이죠 크크크크크
24/04/26 11:22
이러한 결과에 도달하기 전에 당사자나 하이브에 대한 행보가 얼마나 올바른가를 따져봐야 되는데...
꺼무발 정보에 따르면 보수적으로 접근해도 하이브에서 어도어를 빼내기 위한 강력한 움직임은 있었던걸로 보이나, 그거가지고 민대표에게 책임을 법적으로 묻하기는 어려워 보이는데요.. 대표나 됬으면서 통제 못한다는 갈굼을 먹을 지언정 말이죠..보통은 윗선에서 이런움직임에 경고가 먼저가 아니지 않나싶은데 뭐지 싶습니다.
24/04/26 11:23
근데 진짜 말만 그렇게 한거고 기업분리에 대한 정황이 사실이 아니라는 결론이 나면 반전이긴 합니다. 더불어 저도 댓글 달았기도 하니 반성해야 하구요.
근데 과연 이런 반전이 나올지...
24/04/26 11:34
글로벌 대기업이 그런 증거도 없이 주가 10% 넘게 폭락하는걸 감수하면서 선제공격 했다는게 더 믿기 힘들긴 하죠
돈은 거짓말을 안하니까요
24/04/26 11:40
반대로 내부에서 해결하려고 했는데 도저히 말을 안들어서 저랬을 수도 있죠
민희진이 기자회견하는거 보면 남의 말 들을 사람이 아니니까요
24/04/26 11:46
민희진이 굉장히 자기 중심적이고 남의 말 안들을거 같은거야 어제 기자회견 본 모두가 공감하지만 방시혁이나 박지원이나 뉴진스가 순혈이 아니라고 죽이려드는거보면 얘네도 제정신 아닙니다.
뉴진스는 지금 걸그룹 압도적 1황이고 캐시카우중에 캐시카우인데 단순히 돈의 논리로만 따질 수가 없는 상황이에요.
24/04/26 11:48
제가 얘기를 하다보니 이 부분에서 의견이 좀 갈리는거 같긴 합니다
정말로 죽이려고 든건지, 아니면 그정도까지는 아니고 적당한 차별인지는 실제로 있었던 일들을 하나하나 봐야 알 테니까요 지금 우리가 아는건 민씨가 내가 이렇게 느꼈다 + 편집된 증거이니까요 그리고 이런걸 대중에게 가감없이 폭로했기에 민씨는 대중의 인기를 얻었지만 반대로 업계에선 아웃이라고 봅니다 한번 저지른 사람이 두번 못 저지를 까요
24/04/26 11:51
뉴진스 데뷔한지 2년도 안됐는데 같은 컨셉인 아일릿이 데뷔해서 뉴진스까지 덩달아 이미지 소비 시키고 있으면 이게 뭐 저는 의도가 명확하다고 봅니다.
2NE1 활동할때 블랙핑크 데뷔했으면 어땠겠어요.
24/04/26 11:57
이 부분은 확실히 화가 날 수도 있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쿠데타 시도한건 선 넘은거죠 어제 MC 미니 진도 쿠데타 시도한거 자체는 부정 못했어요 내가 이런 X인데 쿠데타 할수 있을꺼 같아? 장난이야~ 라고 물 흐리기만 했죠 그 부분을 지적하는 겁니다
24/04/26 11:44
그렇게 보기엔 또 어차피 한국 기업들이 주가 올릴 생각을 잘 안하는 경우들이 있죠. 쫓겨날 가능성이 없는 경영자 입장에서 장기적으로 좋다 혹은 나에게 이득이 된다 싶을때 단기적 악재를 신경쓸 필요가 없죠...
24/04/26 11:47
한국에서 그건 보통 상속 문제가 많은데 하이브는 상속에 신경쓸 필요가 없는 기업이긴 합니다
저도 이번건이 하이브 측에겐 단기 악재, 장기 이득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24/04/26 12:09
상속문제가 아니더라도 장기적으로 도움 된다면 단기악재에 신경 쓸 필요가 없죠. 여러 주주의 눈치를 봐야하는 일반적인 주식회사 경영자야 그러면 잘릴 위험이 있지만...
24/04/26 11:23
방시혁이 처음부터 자기 회사 차려서 성공한 사람도 아니고, JYP 에서 작곡가로서의 전성기 나이를 다 보내고 나와서 자기 회사를 차렸죠. 나올 때도 전례가 없을 정도로 스무스하게 잘 나왔고,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성공했죠.
방시혁이라고 JYP에 있을 때 더러운 꼴 안 봤을까요? 민희진 씨도 드럽고 치사하고 아니꼬우면 나와서 자기 회사 차렸어야죠.
24/04/26 11:26
뭐 또 시간 지나면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게 여론이라..
하이브도 어제 기자회견 보고나서 깨달았다면 그냥 경찰에서 송치여부 판단 나올 때까진 가만히 냅둬야 하지 않을까요.
24/04/26 11:35
형사처벌은 힘들걸요? 애초에 어지간하게 떼먹은거 아니면 배임 자체도 유죄판결 나기 힘든데, 저건 시행도 아니라 미수니까요. 그렇다고 진짜 착수를 한것도 아니고, 그냥 음모를 꾸몄다 정도?
그것보다는 그냥 주총 열어서 주주의결로 대표직 사임하게 만드는게 제일 빠른 길일거에요. 어차피 80%를 하이브가 가지고 있으니까. 사실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는것도 하이브인데, 이렇게 시끄럽게 만든 것 자체가 의아하죠.
24/04/26 13:30
실행의 착수 여부가 관건인데 이 부분을 하이브쪽에서 얼마나 입증하느냐가 문제죠.
일부 공개된 카톡 내역이나 문건 등으로 배임의 고의, 실행 지시는 충분히 입증이 가능할 걸로 보이는데 실제 외부 투자자를 만났는지, 문건을 외부로 유출시킨 증거가 있는지 등등이 관건이라 봅니다.
24/04/26 11:33
어제 여기 댓글에서 봤던 "방시혁 민희진 전격 이혼 발표"를 아득히 뛰어넘는 꿀잼을 선보였으니까요.
일반 기업이라면 몰라도 엔터 업계에는 이런 사람이 있는 게 맞다고 느꼈습니다
24/04/26 11:33
뭐 애정이 있고 억울하고 조직이 개판이고 불합리하고 다 알겠는데
그래서 남에 회사 경영권 탈취한다고? 자기돈 11억으로 거의 1조짜리 회사를 먹겠다는 이유치고는 치졸하네요 당나귀 귀가 아니라 퇴사자 이야기로는 자기도 임금님 인데요?
24/04/26 11:40
그 기자회견 전에는
'아니 저런 계획으로 회사를 어떻게 탈취함 말이되는 계획임 이게?' 였는데 기자회견 후에는 '아 저런 계획도 와 대박 이라고 답장 할만한 사람이구나' 가 된 것 같아요. 관련 전문가들은 기자회견 전이나 후나 이건 탈취가 가능한 각이 없다 라는 일관적인 말을 하고.
24/04/26 11:56
한창 맘고생할때는 상사새끼 죽여버리고 싶은 생각이 꿈틀꿈틀 했는데, 민희진과는 달리 회사 노트북에 그걸 써놓지는 않았죠. 중견 이상 기업 다녀본 경험 없으면 회사가 내 노트북을 훤히 지켜본다는 생각 못했을거예요.
24/04/26 11:35
처음엔 제2의 피프티 사태인 것처럼 나왔는데 얘길 들어보니 그게 아닌 거 같아보이는 게 크죠. 누가 먼저 움직여서 무슨 소리를 했는지 보면.
24/04/26 11:37
어느정도 반전은 했는데 이게 혼자 죽는 결과만 면한거지 결국은 모두 - 로 끝날것 같네요.
조금 충격인게 하이브 내부가 생각보다 더 꼰대스러운게 제 머리속 이미지와 달라져서 그게 좀 실망이긴 하네요. 어제 회견 볼때는 재밌었는데 오늘은 씁쓸하네요. 미친 축구 때문에 더 그런가
24/04/26 11:39
르세라핌 데뷔 건때문에 화나는 건 인정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둘 다 성공했고, 과거 일은 과거로 묻고 넘어가는 게 필요한데 그 일이 지금에 와서 기자회견에서 양아chi니 뭐니 거론해가면서 피를 토할만큼 억울한 일인가요? 그런식으로 따지면 저도 부모님께 따질 일 많습니다 흐흐
24/04/26 11:41
르세라핌 데뷔부터 지금 카피캣인 아일릿까지 누가봐도 내새끼들 견제하고 죽이려고만 혈안인데 인생의 전부가 뉴진스이신분한테 피를 토하고 억울할 일 맞습니다.
르세라핌 하나로만 그랬으면 서로 저정도까지 안갔겠죠.
24/04/26 11:50
견제하고 죽이려는 팀한테 방탄도 안해준 자체 소통 플랫폼까지 따로 개발해서 쥐어주는군요. 애초에 뉴진스는 홀대 받은게 아닌데 민희진의 일방적인 주장만 듣고 뉴진스가 홀대 받았다고 하는것도 웃깁니다.
24/04/26 11:56
까놓고 말해서 민희진의 독자 레이블 위해서 물적분할로 고참 연습생 (민지) + 민희진이 뽑아서 트레이닝 시키던 연습생 (뉴진스 멤버들) + 회사 인력 일부를 넘겨줬던 쏘스는 안 억울할까요.
24/04/26 12:57
그 문건이 사실이고 실제로 그렇게 진행되었다해도, 문제를 누가 외부로 끌어냈느냐에 대한 귀책은 남을겁니다. 하이브의 자정노력보다 민희진 퇴출로 가닥이 잡혀 먼저 언플 시작한 것은 안타까운 부분이고요
24/04/26 11:46
비밀유지조약 얘기하다가
160억 어쩌구 한것도있엇서 법적으론 더 불리해진거 아닐까 싶은데.. 초반만 봐선 피의게임인가? 거기나온 파이라는분 생각났는데 전체 다보고선 저도 잔다르크 생각나긴했었어요 크크
24/04/26 11:59
이게 어디까지 걸리는지는 저로써는 알 수 없지만
그 때 변호사가 몸을 치며서 막았는데 할말 다해버렸다는 행위는 비밀유지 부분을 폭로한게 맞는거 같습니다 민희진의 힙합쇼를 준비하고 기획한건 맞는거 같은데 감정 절제가 안되다 보니 선을 좀 넘은거 같습니다
24/04/26 12:14
무튼 올림픽축구 이슈를
덮을만한 파급력이라니 남의 불행을 좋아해선 안되는데 유명(성공)한 사람의 급작스런 추락은 언제나 대중의 관심을 갖게 되네요. 저도 다르지 않은것 같구요.
24/04/26 12:15
저도 이건 부정 못하겠습니다
처음에는 뉴진스를 만든 사람이 추락한다고? 애들은?? 이었는데 흠... 반푼이 때 아끼던 애들이 최악의 선택으로 날라가는거 보고 좀 더 감정이입을 한거 같네요...
24/04/26 11:54
저사람 인터뷰에서 250, 프랭크 얘기하는 거 보면 부하들 공도 자기 몫이라고 어필하려고 안달이 난 사람이에요
그냥 임원들의 파워게임일 뿐 저런 사람을 보고 "당나귀 귀" 같은 동화를 꿈꾼다라
24/04/26 11:57
더럽고 치사해도 모회사가 존재하는 이상 자회사 대표인 민희진씨는 그걸 따를 수밖에 없죠. 어제 기자회견은 민희진씨가 '실제로 더럽고 치사한 일들이 있었다' + '실제 경영권 탈취를 시도하지 않았고 진정으로 시도할 의도도 없었다'를 호소한거고요.
여기에서 더럽고 치사한 일을 당한 걸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민희진씨 편을 드는거고, 더럽든 치사하든 자회사 대표면 모회사 지시를 따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하이브 편을 드는거고요. 적어도 기자회견 전 순전히 돈에 눈멀어서 자기 욕심때문에 하이브 통수때린 인간으로 매도되던 것에 비하면, 기자회견으로 여론을 많이 반전시킨 건 맞습니다.
24/04/26 12:00
정확하게는 실제로 더럽고 치사한 일이 있었다고 한들 쿠데타 모의한걸 부정 못한 순간 선 넘었다고 보는거죠
미니진도 이건 부정 못해서 장난이라고 넘기려고 했고, 변호사는 시도 못했으니 배임 아님 이라고 주장하는 거죠
24/04/26 12:05
그 쿠데타 모의라는 것의 본질과 진정성에 대해서도 보는 관점이 많이 갈리는 상황이고, 그것도 어느 쪽의 입장에 공감하느냐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게 맞죠.
24/04/26 12:38
그러니까 시도를 했었다, 부정 못했다는건 파르셀님 판단이죠. 어제 기자회견에서 민희진씨는 투자자들 만난 적 없다 시도한적 없다는 취지로 계속 말을 했었고 변호사도 미수도 아니라고 한거고요. 이후에 하이브쪽에서 증거들을 내놓는지 보면 되는 문제같습니다.
24/04/26 12:24
시도 했는데 푸념이었다
변호사도 안했다고는 차마 말 못하고 준비는 했는데 시도 직전에 걸렸으니 배임 아니다 라고 얘기하고 있죠 이정도면 걸린거라도 봐도 된다고 봅니다
24/04/26 12:39
동네 아저씨가 술마시며 나라가 썩었고 뒤집어야 한다고 말하면 아무도 신경 안 쓰겠지만,
군인이, 특히 장군이 나라가 썩었고 뒤집어야 한다고 말하면, 기무사에서 큰 관심을 보이겠죠;;; 법적 처벌은 안 받아도, 진급은 포기해야할 겁니다. 자회사 CEO가 저런 말을 했다는 게 공개되면, 농담으로 받아들이긴 힘들어 보여요. 형사 처벌은 몰라도 자리를 지키긴 어렵겠죠.
24/04/26 12:45
네 민희진이 안짤릴순 없죠. 법적 보호를 받는 근로자도 아니고 계약직 임원인데요. 다만 하이브에서 피를 안묻히고 제거 시도를 하다 이 사단이 난게 문제죠. 배임으로 처리하면 반발도 최소화하고 손쉽게 진압하리라 예상했겠죠.
24/04/26 12:02
그리고 경영과 지배구조의 관점에서 민희진씨를 일반적인 회사의 임직원과 비슷하게 볼것인지, 프로스포츠팀의 감독처럼 일정한 자율권을 약속받은 존재로 볼것인지에 따라서 다른 것 같기도 하고요. 전자로 인식하면 어디 주인님한테 대들어?인거고 후자로 인식하면 구단이 왜이렇게 감독한테 간섭함?이 될 수 있는거고요.
24/04/26 12:01
피쟐 평균 연령대가 되면 사회생활 하면서 크든 작든 저런 스타일 사람 만나서 손해를 보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니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싫어지는게 당연한 거라고 봅니다 저도 전 상사가 무능한 나르시스트라 좀 다른 의미로 겪어 봤고요
24/04/26 12:41
직장인이라면 대부분 그렇게 생각할 겁니다...
회의동안 욕설에 알맹이 없는 횡설수설, 자화자찬만 하는걸 듣기만 하며 실시간으로 멘탈이 갈려나가본 직장인이라면 트라우마를 주면 줬지 통쾌함을 느낄 일이 없죠.
24/04/26 13:05
저도 처음엔 아득함이 느껴졌는데, 자기 상사에게 욕 박으며 맞다이 까자라는 언동이 어떤 사람에겐 카타르시스를 준거 같더라고요. 역시 사람 마음은 다 각자이니 반응도 각자라서 재밌는 거 같습니다.
24/04/26 12:50
민희진을 상사로 상상했을때야 지옥같겠지만, 조직 생활을 하면서 유사한 경험을 해본 사람들이라면 공감을 줄만 합니다. 선동에 놀아나는 바보들이 아니예요
24/04/26 13:05
멋있다! 까지는 철부지라고 할수있는데
이해는 가더군요. 지금까지 민씨의 논조에 대해 일개 직장인이 맘에 안들면 나가야지라는 구도에서 생각하다보니 행동이 과하다는 건데 하이브가 방씨 개인회사도 아니고 31%대주주 인거죠. 민씨의 내부고발은 전체 주주의 이익을 위한 행위로 볼수있습니다. 그것도 임원으로 성과를 만들고 주장하는거니,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일개 직원이 키보드 집어던지는 형태는 아닙니다.
24/04/26 12:49
사실 관계를 모르는 입장에서 보면 말하는 톤이나 울고 욕하고 이러는게 약간 땅콩회황처럼 불안정한 느낌이었는데 감정적이고 뉴진스가 민희진이 불쌍해서 운다는것도 좀 믿기어려웠고 너무 뉴진스를 자기 소유물처럼 보는 느낌이긴했는데… 유튜브 여론은 좋더군요. 뭐 사람들의 시각은 다 다르니까요.
24/04/26 12:55
일처리 하나는 독보적으로 잘한거 같더군요.
저는 제위로 저런 상사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른팀과 관계는 두루뭉실한 사람세우면 되는거라서요.
24/04/26 13:13
저도 같은 의견 입니다.
크게 성공한 사람치고 같이 일할 때 안힘들었다는 사람 못봤습니다. 아니 그래야 성공하는 세상이죠. 다같이 달리고 있는데 똑같이 달려봐야 못치고 나가죠. 주변에선 힘들지만 그 힘듬 뒤에 성장하는게 있을텐데 그 배에 같이 타고 있을 땐 잘 안보이긴 할거에요.
24/04/26 13:53
제네럴 매니저가 통제 가능한 스페셜리스트 격의 상사라면 가능한데...
저런 성향의 사람이 내 조직의 최상위 제너럴 매니저라면 지옥불구덩이가 따로 없을꺼 같아요;;;
24/04/26 13:58
이 사건 이전에 뉴진스가 빅히트치면서 민희진 이미지 최상일때 블라인드에 민희진 멋있다 밑에서 일해보고싶다 고 하면 sm 하이브 단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크크크크크크크 를 쳤죠
본업은 잘하는 사람 맞는데 밑에서 일할때 좋은 상사는 아니였던거 같습니다 한두명이면 아이디 산 분탕일수있는데 캡쳐된것만해도 10명이 훨씬 넘었으니
24/04/26 12:55
아무 일 없다가 민희진이 대뜸 할말이 있다면서 기자회견 혼자 열었으면 이런 반응 아니었을거같고 기자회견에서 나온 말 보니 기존에 알려진 것처럼 피프티 어트랙트 안성일 사건 시즌2는 아닌 걸로 보는 사람이 많아서 반응이 폭발적으로 커진거라고 생각됩니다
프레임이 한쪽의 일방적인 통수가 아니라 깊은 갈등의 결과물로 바꼈으면 그 갈등을 해석하는 데에 감성이 들어가는 건 그다지 이상한 일이 아니니까요
24/04/26 12:58
걍 심플하게 피프티 시즌 2 같은 일은 아니네? 하고 인식 한 게 크죠. 개인의 탐욕으로 배 가르는 일도 아니고 실제적으로 범죄 행위가 일어난 것도 없다 싶으니 그냥 추한 사내 권력 싸움을 여론전으로 하고 있다고 보이는 거죠. 그러니 사측에 대한 반감이 생겨난 거라 봅니다. 그 짧은 시간 언플을 거세게 해댔으니.
물론 명분이야 하이브에게 있고 주총에서 해임 될만한 건이긴 하지만, 적어도 민희진 개인이 오만방자한 것과는 별개로 왜 하이브랑 저렇게 척지려고 하지? 에 대한 그동안의 의문을 민희진 개인의 시점에서 이해는 가게 해줬다는 점이 크다고 봅니다. 하이브가 그걸 반박을 하게 되면 사실 관계 다시 정돈하고 이제 또 스탠스 미세 조정 들어가면서 대중들이 입장을 또 바꿀 건데, 하이브가 그 부분에 대해선 반박 입장 안낸다고 했으니 민희진 목소리가 마지막에 받아들여져서 확대 재생산 되는 거죠.
24/04/26 13:02
일단 하이브 이번 언플 주도한 사람은 반드시 잘라야 됩니다.
조용히 감사해서 결과보고 잘랐으면 뒷말은 나와도 누가 들어줄 사람도 없고 이 지경까진 안됐을텐데 말이져. 기자회견 직전에 뿌린 주술경영 무당 언플 지나고 생각해보면 무당 말을 들을 사람이겠냐고요 지 말만 했겠지.
24/04/26 13:11
다 필요없고 도파민 자극으로는 역대급 기자회견이었거든요.
[이녀석...재밌는 녀석이잖아?] 솔직히 이 댓글의 더노잼 시나리오로 이렇게 개꿀잼 만들거라 누가 상상했겠습니까? https://pgr21.co.kr/spoent/82245#1726428
24/04/26 13:11
저는 다행히 아직 젊은가(?)봅니다. 보니까 시원하고 좋던데요.
같이 일하기 힘든사람이라고들 하시는데..저는 오히려 자기에고 확고해도 성과를 확실히 내주는사람을 좋아합니다 잘 생각해보면 에고가 확실한사람이 피곤한게 아니라 성과도 못내면서 주장 가득한이들이 더 별로거든요
24/04/26 13:19
민희진이 일론 잡스 급은 절대 아니겠지만 그 분들도 같이 일할 때 좋았다는 소린 절대 안나왔잖아요 크크
결과로 쇼앤프루브 한거지 방시혁도 내 밑에 저런 사람이 필요해서 영입했겠죠. 내 목을 조일 줄 몰랐던 거지
24/04/26 13:49
내사람 챙기는거랑 내 프로덕트 챙기는건 결이 다르죠. 뭐 사실 현재 거기 직원중에도 나라면... 하고 들어간 사람들도 적지않게 있을것 같은데 전반적인 내부자 평정은 어떨지 궁금하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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