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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11 01:39
저 나이때 듄 or 춫 of 워크2 로 발을 담구고 스타로 마격 들어간 RTS 겜돌이 테크가 꽤 많았죠
이후 워3, 카오스 , 롤까지 이어지면서 장르가 전환되는데 롤 이후 RTS가 저물었던 것 처럼 PC게임 자체가 저물고 모바일로 이동할 것은 확실시 되는데 그럼 모바일의 차기 대세겜이 뭐냐고 묻는다면 참 오리무중이란 말이죠...
23/05/11 09:05
모바일게임 시장이 프로씬에 진출하려면, 개인적으로 몇 가지를 깨야한다고 생각하는데...
1. P2W : 지금 모바일게임 + PVP 장르 중에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라는, 배틀그라운드를 그대로 차용한 게임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극단적인 P2W 수익모델을 차용하고 있는데 이런 게임은 솔직히 프로스포츠 진출이 상당히 어렵죠. 솔직히 축구/야구도 돈많은 구단이 짱먹는거야 유구한 전통이긴 한데, "개인이 몇 천만원 현질하면 우승에 가까워진다" 라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상당한지라 이런 모델을 깰 파격적인 무언가가 나오지 않고서야 먼 일 같긴 합니다. 2. 간지 안남 : 제가 꼰대여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정말 모바일게임의 프로씬이 정착화되었을 때, 결승전이라고 웅장하게 체육관 하나 통째로 빌려놓고 몇 명에서 손바닥만한 휴대폰 보면서 열심히 싸우고 있는거... 까놓고 간지가 안납니다. 그나마 저걸 깰 수 장르는 FPS, 레이싱 장르 정도인데... 둘 다 프로스포츠에서의 한계점을 명확히 드러낸지라 쉽지 않긴 하네요.
23/05/11 02:16
듄도 했고 커맨드 엔 컨커도 했는데 왜 내 티어는 골딱이지?
스타할때는 그래도 래더 400까지는 찍어 봤음. 그때 ds2 soso인가 하는 해외 탑 플레이어 바른게 가문의 자랑. 해외투어 도는 히살리송을 내가 태클로 마크 했음! 이런 느낌. 엔투루키 김동준한테 개관광당한게 가문의 영광. 마치 손흥민님이 조축에서 나를 발라주셨어! 이런 느낌?
23/05/11 02:19
저도 멀티겜 레드얼럿1 입문인데, 고수를 찾아서 배우려 하이텔 개오동 가니 여긴 워크2가 대세다. 레드얼럿은 천리안을 갔어야했다 애송이.. 얼른 칼리나 깔아라 하시더군요.
23/05/11 03:20
저도 고등학생때 스타가 나왔었는데, 자연스럽게 반에서 누가 제일 잘하냐로 싸우다가 반을 평정하고나면 몇반의 누가 잘한다던데 붙어봐라 해서
얼굴도 모르는 친구랑 스타 붙어보고 그러다가 자연스럽게 학교를 평정하고 나면 어느 학교의 누가 잘한다고 친구의 친구들끼리 주선해서 붙던 시절이죠. 다니던 피시방에서도 누가 잘하네 싸우다가 서열 정해지고 나면 어느 피시방 누가 잘한다고 하면 찾아가거나 때론 찾아와서 겜하고.. 참 재밌던 시절이었죠.
23/05/11 09:07
저도 저시기에 미친듯이 게임만 했던 게임돌이였는데 인생에서 제일 행복한 시간들이었습니다. 그 때 학업을 포기하고 게임만해서 인생진로가 완전이 바뀌었는데도 후회는 커녕 그때 세웠던 업적(?)이 자랑스럽기만 합니다 크크크크.
23/05/11 09:11
크 더마린..
제가 20년도 더 전에 임성춘 선수와 함께 가장 좋아했던 김정민 선수!! 뭔가 반듯한 이미지에 어울리게 테란으로 반듯한 플레이를해서 정말 좋아했었어요. 제 기억에..99pko인가..아닌가.. 제주도에서 열린 대회에서 1등인가 2등하시고 주목 받았던걸로 기억하는데 크 정말 옛날 이야기네요. 저도 저 시기를 참 좋아하는데 이젠 그 시절 추억을 나누며 이야기 할 사람들도 주변에 없어서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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