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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04 14:31
전설의 복서 조지 포먼도 과거의 나랑 현재의 나랑 붙으면
피지컬은 과거의 내가 이길지언정 경기운영은 현재의 내가 넘사벽이라 현재의 내가 이길것이라 했다죠.
23/05/04 14:35
그런 기성스포츠의 경기운영이나 경험 등은 습득 자체도 세월이 쌓여야만 가능한 것에 가까운데 스타에서의 빌드 개념은 위에서 언급된대로 분석만 되면 어느정도 바로 탑재가 가능하니 격차가 훨씬 적을겁니다.
23/05/04 14:32
이 글자체도 2020년도에 쓰여진 글이라서 본문에 쓰여진 개념도 지금 게이머들이 하는 경기와는 차이가 있는거 같아요.
대부분의 결론은 당장은 지금의 게이머가 이길수 있어도 빌드나 운영의 개념만 흡수하면 그 이후부터는 싱싱한 손목과 반응속도의 과거 게이머가 이긴다는 결론이었던거 같습니다.
23/05/04 14:43
당연히 개념의 흡수와 활용에 게이머들마다 차이가 있기야 하겠지만,
택뱅리쌍 등 이른바 탑급 게이머로 한정하고, 모든 정보가 오픈되어있다고 가정하면 한 분기 내로 따라잡을 수 있겠거니 싶습니다. 그렇게 정착되고 나면 그 아랫급 게이머들도 점점 물들어(?)가겠죠. 문제는 게이머들이 자기 밥줄인 정보를 정부 오픈하겠냐겠지만요 흐흐.
23/05/04 14:34
10년도 경기 지금 다시 유튜브로 찾아보면 사실 젊은 피지컬이라는 것도 허상이란걸 느끼실 수 있을거에요
당장 뮤컨만 봐도 지금의 김명운이 훨씬 잘함...
23/05/04 14:38
운동선수의 경우 과거의 전설이나 네임드들이 현재의 젊은 선수들과 시합을 하면 기량 자체는 그렇게 밀리지 않거나 우위인데, 체력(그리고 지구력)에서 밀려서 진다는 이야기를 본 것 같은데, 체력이 그렇게까지 필요하지 않은 게임 단판 승부면 어떨까 궁금하긴 하네요.
23/05/04 14:40
만약에 과거로 간다면 현시대의 게이머들이 게임하고 있을까요?
미래 지식이용해서 돈벌기 바뻐서 게임할 시간없어서 과거의 게이머가 이길거같습니다
23/05/04 14:41
과거의 스타리그에 비해 아프리카 이후에 위상이 낮아진건 그만큼 경쟁력이 낮아졌고 고인물판이 됐기 때문이죠
당연히 메타나 운영 최적화 등 시간이 지나며 발전했지만 과거 게이머들과 지금 게이머들로 3개월간 풀리그 진행하면 초반에야 지금 게이머들이 압살하겠지만 3개월 지나고 나면 반대가 되겠죠 개인적으로는 일주일에 한달이면 다 잡을거같습니다
23/05/04 14:50
이 논란 볼 때마다 전제가 잘못 됐어요. 과거의 게이머들은 현재의 개념을 흡수하는데 현재의 게이머들은 과거의 피지컬을 흡수하지 못 하잖아요. 과거 게이머들이 현재의 개념을 흡수한다는 전제를 빼야 합니다. 그냥 과거 시점 vs 현재 시점 붙으면 현재가 압살합니다.
23/05/04 15:23
그냥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과거 스타리그, MSL 은 1티어급 대회라면 현재 ASL은 2티어 정도로 봐줘야한다 이정도로 정리할수있을거같네요
23/05/04 16:59
경기력에 차이가 있을 뿐 당대 최고의 대회라는 점에서 티어 자체는 똑같이 1티어인 거예요. 경기력으로 대회 인식을 달리할 수 있다면 정작 현역 시절도 크게 전기, 중기, 후기를 모두 다르게 볼 수 있을 겁니다. 현역 이후 시절이 현역 시절의 그 모든 시기보다 경기력이 떨어진다고는 절대 볼 수 없고요.
23/05/04 14:47
이영호 아프리카 데뷔 전에 많은 스타bj랑 전프로들이 입을 모아서 '지금은 개념 같은게 많이 발전했으니 이영호가 와도 어려울거다' 라고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현실은 일주일도 안되서 아프리카 평정하고 ASL우승도 여러번 하고 랜덤으로 종변을 했죠. 전성기 이영호도 아니고 한동안은 스타2하느라 스타1을 아예 안한 이영호가요
물론 모두가 이영호는 아니기에 개인차가 있긴 하겠지만 한판만 하는게 아니라 여러번 붙는다면 최종적으로는 과거 게이머들이 이길 거라고 봅니다. 딱 한판이면 지금 게이머가 이길 수도 있겠네요.
23/05/04 15:05
일주일도 안 돼서 아프리카 평정한 적 없습니다. 아프리카 첫 방송 하고 완전 폼 찾을때까지 6개월 이상 걸렸습니다. 그 기간동안 도재욱한테 수없이 연패했고 철구한테도 자연빵으로 진 적 있습니다. 방송 시작하고 4개월 후에 출전한 ASL 시즌1도 김성현한테 3:0으로 졌구요. 그리고 아예 노베이스로 방송 복귀한 것도 아니고 한달 이상 래더 개빡세게 돌리고 온 상태였습니다.
23/05/04 15:41
여기 정답이 있네요. 그 이영호가 방송 데뷔전에 실력을 되찾기 위해 꽤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도 방송데뷔 이후에 원탑을 차지하는데 반년가까이 걸렸어요.
물론 그때는 스1을 열심히 하던 시절은 아니니 그정도로 걸리진 않겠지만 한돈안은 절대 못이길겁니다
23/05/04 14:59
이건 진짜 궁금하네요.
육룡급+쟁쟁한 현역 토스 Vs. 973(9734 등 운영 포함)을 연마한 저그 아마추어 저그 아마추어 몇 점대까지 우세를 점할 수 있을지...
23/05/04 15:04
과거의 게이머가 현재 게이머가 된 것이기 때문에 과거 vs 현재를 하는 데 있어서 과거가 며칠만 주어지면 이란 가정은 무의미하죠.
과거의 김윤환 vs 현재의 김윤환 이 싸우는데 과거의 김윤환이 현재 개념, 운영을 배웠을 때 현재의 김윤환과 싸운다면? 쓰다보니...음??????? 크크
23/05/04 15:05
본인피셜 현재의 내가 이긴다는 말도 못 믿겠더라고요.
하루에 치르는 경기중에도 신체능력 하락을 실감치 못하기도 하는데, 수년 전 과거의 피지컬 대비 지금이 얼마나 내려왔는지 알기가 힘들거 같거든요.
23/05/04 15:11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과거의 쌩쌩하던 시절의 게이머가 각잡고 피지컬빨로 흔들어 놓으면 현재의 게이머들 대부분이 그 진화한 개념을 가지고도 빌드수행 능력이 떨어질수밖에 없어서 개념빨이전에 밀려서 감당못할거라고 봅니다
23/05/04 15:13
김윤환의 경기는 KTX와 같다.
서울에서 출발해서 부산으로 가는 KTX와 같이 4마리의 드론으로 시작한 김윤환의 게임은 패배의 종착지를 향해 쉬지않고 달려간다.
23/05/04 15:25
또사븅 크크크크
윤환님은 테란전에서 뮤컨 때문에 나락 갔지 그래도 토스전은 날카로울 때가 많습니다 저저도 예전만큼은 안되긴 하네요...
23/05/04 15:37
이것도 꾸준글이네요. 게이머들을 통해 이미 결론은 나온 문제라서요.
과거의 선수가 얼만큼의 시간을 주면 현재 선수를 압도할까로 질문 자체를 바꿔야죠. 애초에 피지컬이란것도 중반까진 별 차이도 전혀 없어요. 중반을 넘어가면 눈에 띄게 차이가 나죠. 예전같으면 절대 안할실수를 남발하죠. 오히려 초반컨은 컨트롤적 개념도 발전한 지금이 나은 부분도 있어요. 결국 개념에서 밀리면 과거의 게이머는 중반을 넘기질 못하고 압도 당할겁니다
23/05/04 15:55
그냥 경기 화면만 봐도 그렇고 개인 화면 보면 더 티 나듯이, 피지컬 차이가 엄청 심하죠.
빌드 개념도 그 피지컬 극한으로 뽑아먹었던 시절이라 단순 개념 차이가 아니죠. 과거 압살 봅니다.
23/05/04 16:14
게임도 장르마다 다를텐데 스타1이 생각보다 나이빨을 안탑니다. 현재 전프로 출신 BJ들이 과거 현역들 한동안 압살하고 시간 지나면 따라잡히긴 하겠죠.
23/05/04 16:18
현재의 자신에게 너무 관대한 느낌...인정할 건 해야죠..
요즘 경기에선, 과거엔 보기 힘든 유닛 흘리기등을 많이 봅니다. (과거엔 소수의 점유물이었던) 꼬라박도요,,,
23/05/04 16:54
시간이 지나면 따라잡힌다는 건 하나 마나 한 얘기라고 봅니다. 어찌 되었든 과거가 현재한테 그 자체로서는 안 된다는 것이거든요. 그걸 알고자 하는 게 비교의 본 목적이고요. 피지컬, 연습량, 열정, 연습 환경 등의 측면에서 과거가 현재보다 더 낫다는 건 모르는 사람이 애초에 없어요. 현역 시절 이후 일구어 낸 개념상 발전이 이를 얼마나 극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인 거예요.
23/05/04 17:26
단기전이면 현재가 이길가능성도 높다고 봅니다 피지컬이 떨어졌어도 운영능력은 뒤로갈수록 발전하니깐요
하지만 시즌제로 가면 무조건 젊을때가 이깁니다.
23/05/04 18:39
스타 방송 어설프게 봐도 현재의 발전된 개념이란게 단순히 빌드 같은게 아니란걸 아실텐데요. 마치 다른 종목의 베테랑 선수들이 과거 신체적 전성기의 자신을 만나면 금방 스킬을 흡수당할까요?
23/05/04 18:53
저는 과거의 자신과 현재의 자신을 그렇게 쉽게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기가 얼마나 예전보다 신체적으로 떨어졌는지 할만한지 실제로 맞닥뜨리기 전까지 알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과거의 선수들이 무슨 아마추어 선수들도 아니고 말이죠. 그래서 엄대엄에 가깝지만 개인적으로 과거의 선수들이 이길 확률이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아예 그냥 단판이라면 진짜 엄대엄이라고 보고, 만약에 단체로 지금 게이머들이 한 08~10 정도로 돌아가서 대회 참가해도 우승자는 그 시대의 게이머일 거라고 봐요.
23/05/04 19:19
스타리그 말기(2000년대 후반)념과 지금 개념의 차이는,
스타리그 중기(2000년대 중반)와 스타리그 말기 정도의 개념 차이가 있지 않을까요? 그 정도면 꽤나 극복하기 힘든 개념차가 있다고 봅니다. 과거의 나가 피지컬과 반복된 연습으로 인한 개념 흡수력은 논외로 치면은요.
23/05/04 20:38
현재 압살 봅니다. 과거하고 생각보다 개념 차이가 제법 있습니다. 과거에는 슈퍼 플레이, 대응하기 까다로워서 개개인별 센스로 최대한 잘 대처해야 하는 플레이들이 현재 기준에선 당연한 수순, 못 하면 욕 먹는 플레이가 된게 많아서…
아프리카판 막 시작했을때는 피지컬 차이가 지금보다 덜 났겠지만 그나마 그때가 더 비벼볼만 했을거고 지금은 더 힘들겁니다. 피지컬 차이 분명히 있고 전 프로게이머들이 전반적으로 노쇠화가 조금씩 진행됐다고도 생각하지만… 개념차이를 극복하고도 남아요. 초반 교전으로 씹어먹을수 있다는 것도 의문인게 초반설계 개념 자체가 지금이 더 날카롭고 정교한 부분이 없지 않게 있거든요. 미네랄 부스팅으로 버는 몇초, 비효율적으로 판명난 움직임들 제거해버린 교전컨트롤… 이런거 차이가 분명히 있습니다.
23/05/04 21:12
지금 저 개념이 가능한 건 새로운 맵의 영향도 있다고 생각해서 과거 맵으로 붙으면 과거 게이머가 압살 할 것 같네요. 맵으로 밸런스 패치 하는 게임이 된 스1이니 맵 영향이 제일 크지 않을까요
23/05/04 22:53
현재 압살이요. 과거에 대한 미화가 많은데, 얼마나 많은 OME가 있었는데요. 과거엔 무슨 피지컬이 엄청나게 뛰어나서 유닛 흘리는 것도 없고 실수도 적었나요. 이런 글엔 개념 흡수가 무슨 하루아침에 되는걸로 착각하시는 분들이 엄청 많단 말이죠.
23/05/05 13:15
저도 현제가 이긴다에 한표. 그리고 개념, 빌드 흡수가 그리 쉬우면 서로 게임 리플레이 다 보는 지금 평준화 되야지요. 지금도 개념 차이는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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