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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4/11/20 11:05:45 |
Name |
케타로 |
Subject |
[분석] 블랙가넷의 의의와 차기 시즌에 권유하고 싶은 룰 |
지니어스 게임에 남은 플레이어가 5명이 되면서 다음 경기부터는 2:3 이 되어 다수그룹의 의의가 적어지게 되었습니다.
이제 개인전이 중요하게 되었지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 시즌 연합에서의 핵심역할을 하게 된 블랙가넷과 차기 시즌에 사용되었으면 하는 룰을 권유해 봅니다.
제가 제시한 룰에 대해 다른 분들의 파훼법을 환영합니다.
블랙가넷을 도입하게 된 것은 다수연합의 절대적 유리를 막고자였습니다.
일단 탈락후보에게 주어지는 것도 그렇고 다수에서 소수를 탈락후보로 밀어도 블랙가넷으로 일발 역전의 기회를 주기 위함이었지요.
설사 홀로 찍히더라도 탈락후보에서 몇번 살아 남아 블랙가넷을 모으면 다수에게 지목당하는 것을 스스로 물리칠 수 있는 기회를 주었습니다.
그러나 가넷의 거래활성화를 위해 블랙가넷이 거래가 가능하면서, 그리고 탈락후보가 아닌 일등에게도 블랙가넷을 풀어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블랙가넷이 오히려 다수연합에서 생명의 징표를 주지 못하는 플레이어의 구제용도로 쓰이게 되고
서로간의 눈치때문에 연합에게 블랙가넷을 몰아주어 오히려 다수연합을 공고하게 만드는 역할이 되어버렸습니다.
다수연합이 아무래도 비판 받는것은 이번시즌 처럼 친목질이 아니라 할지라도 다수연합에 뛰어난 플레이어가 속하게 되거나
다수연합이 클 경우 메인게임 자체가 의미가 없어져 버리게 되기 때문입니다.
정치질도 어느정도 해야 재미있는데 소수의 절대자가 초반에 강력한 우승후보를 찍어내 버리니 후반되어서는 거의 판을 좌지우지하게 된 거죠.
그리고 지니어스의 상징인 가넷이 현금으로서 거래의 역할을 거의 못하여
(가넷이 결국 우승자에게 몰아주는 형식으로 되면서 가넷이 많다는 것이 이점이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플레이어간의 거래가 순수한 인간관계에서만 일어날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지니어스게임의 모태가된 라이어게임을 참고하여 차기시즌 부터 사용할만한 새로운 기본 룰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1. 플래이어들은 기본 2명이 한팀을 만들어 팀 플레이를 한다.
- 2 명은 한 팀이 되어 믿음과 신뢰를 가지며 가넷을 공유하고 게임 플레이에서 개인/팀으로 역할을 수행하게 합니다.
- 한팀에서 우승자와 탈락후보가 함께 나오지 않는 이상 탈락후보는 자신의 팀원을 탈락후보로 지정할 수 없습니다.
- 팀원이 탈락하여 혼자남은 후보는 타켓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바로 다음 한경기에만 사용할 수 있는 블랙가넷이나 불멸의 징표같은 것을 수여하여 탈락후보에서 구제되거나 탈락후보가 아예 되지않도록 합니다.
그리고 두경기에서 발생한 두명의 팀원이 없는 플레이어는 서로 느슨하거나/강력한 팀을 결성할 수 있습니다.
- 6인 이하에서는 새로운 팀을 결성할 수 없으며 (이때부터 개인전위주)
기존팀을 깨버리 던지 아니면 결승전에 만약 같은 팀원끼리 올라가게 된다면 7:3 정도로 우승자가 좀 더 많은 상금을 부여받게 합니다.
2명이서 한편을 만든다는 것은 한 개인이 승리를 하면 생명의 징표가 무조건 내 팀에게 수여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팀원이 탈락하게 되면 손해가 커지므로 꼭 팀원을 살리게 됨)
그렇다면 지금 시즌과 같이 다수연합을 만들면 승리는 가능해 지나 우승자가 팀원을 제외한 다른 플레이어를 무조건 살려주지를 못하게 됩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같은 팀원이 다른 플래이어 누구보다 우선시 되기 때문에 2인이 함께 연합에 가담하거나 배신하게 되어 연합의 중요성 보다 2인의 플레이가 중요하게 됩니다.
또한 지금처럼 한명의 플레이어가 게임 시작하기 전부터 탈락후보로 몰리거나 (홍진호, 강용석), 두명이 탈락후보로 몰리지 않기 때문에,
소수그룹이라 할지라도 최소 4명 (2개의 팀), 극단적으로 해도 2명의 한팀은 남기 때문에 혼자 게임을 해보지도 못하고 배척당하지는 않게 됩니다.
이렇게 하여 팀의 승리가 중요하 만들어 게임의 승리에 좀더 집착하게 되며 2명의 단위로 유기적으로 다른 그룹들과 연맹과 배신을 하게 만듭니다.
또한 팀플레이를 하게되면 장점이 지금처럼 어떻게든 휼륭한 플레이어들을 모아도 발생하는 병풍이 생기지 않게 됩니다.
즉 병풍 플레이어는 자신의 팀원의 장기말이 될지언정 게임에서 아무것도 못하고 휘둘리는 일이 덜 발생하게 됩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가넷의 거래에 역할을 좀 더 부여하여 플레이어 들이 가넷 거래의 필요성을 높입니다.
지금처럼 인간관계에서만 발생하는 연합을 물질의 거래를 통해 연합/배신이 좀더 원할하게 하는 방법입니다.
2. 가넷의 거래가치를 높이는 방법 : 각각의 가넷에는 그 첫 소유자의 이름이 세겨진다.
내 이름의 적힌 가넷은 플레이어나 게임 플레이를 위한 거래가 가능해 지지만 상대의 이름이 적힌 가넷은 내가 우승자가 되었을 때 현금화만 가능할 뿐 내가 사용하지는 못합니다.
즉, 내 이름이 적힌 가넷을 상대에게 건내 줌으로써 내 가넷을 소모하여 상대에게 가치에 상응하는 대가를 얻어 냅니다. 이러면 내 가넷을 주는
교환의 가치가 중요해 져 지금처럼 가넷에 대한 약한 소유욕이 없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상대방 입장에서는 내 이름이 적히지 않는 가넷은 지금처럼 우승하기 전까진 큰 의미를 가지지 못하죠.
그래서 하나의 룰을 더 적용하여
- 우승자가 결정되면 가넷 하나당 해당하는 상금은 실소유자와 원소유자가 50:50으로 나누어 갖는다. 즉 탈락자도 상금을 탈 기회를 준다.
자신이 실소유자이면서 원소유자 일 경우 온전한 100의 상금을 획득하게 된다.
이러면 가넷 거래에 아래와 같은 의미가 생깁니다.
A가 자신의 가넷을 B에게 일정한 게임에서의 대가를 얻고 건내 줍니다.
A의 입장에서는 자신이 가지고 있을 경우 100만원의 가치가 상대에게 건내 줌으로써 내가 우승하거나 상대가 우승할 경우 50만원으로 가치가 줄어듭니다. 하지만 상금이 1/2이 되는 대신 우승확율은 상대방과 나, 2배가 되죠.
어쨋든 A 입장에서 내 가넷이라는 건 나에겐 100만원의 가치 및 플레이상 거래가 가능한 가넷이므로 소유하고 있는 입장에서는 중요한 가치를 가지게 되고 따라서 상대에게 거래하는 것에 신중해 지게 됩니다.
B 입장에서도 A의 가넷을 거래하여 얻는 이득이 있습니다. 비록 이전보다는 가치가 떨어진 50만원짜리 가넷이지만 내가 탈락하더라도 가넷의 원 소유주가 우승하게 된다면 나에게도 실질적인 이득이 생기게 됩니다. 즉 가넷의 가치가 이전보다 높아진 다는 겁니다.
물론 내가 가지고 우승해도 어쨋든 가넷 하나당 50만원의 가치라는 것은 변화가 없습니다.
이렇게 변화한다면 데스메치 직전 내 이름이 적힌 가넷을 가지고 (데스메치에 패배하여 탈락하면 나의 모든 가넷은 소멸되므로)
상대방의 표를 친목이나 인관관계가 아닌 물질적인 이득으로 살 수 있게 됩니다.
왜냐하면 가넷의 거래 자체에 가치를 높였기 때문에 내 탈락여부와 상관없이 내 가넷이 현금화 하는 이득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가넷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도 데스메치에서 살아남을 확률을 높여주기 때문에 가넷이 중요해 집니다,
이렇게 가넷을 가치를 높이면 플레이어들이 게임에서 승리하여 주최측으로 부터 자신의 이름이 적힌 가넷을 획득한게 중요해 지므로
게임에 좀더 집중하게 되는 이점도 있을 수 있습니다.
좀더 여러 상황에서의 장단점이 있지만 일단 글이 길어 다른 분들의 생각을 듣고 댓글로 보충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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