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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4/30 14:48:58
Name OnlyJustForYou
Subject [일반] KBO의 고교 유망주 해외진출 '봉쇄'규정.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001&article_id=0002636568

KBO가 고교선수들의 MLB진출을 막는 규정을 만들었습니다.

이렇게되면 KBO를 거치지 않고 MLB로 바로 진출한 선수들은 사실상 국내 복귀가 불가능해진다고 합니다.

예전에도 이런 조항이 있다가 김선우, 서재응, 봉중근, 최희섭 선수들의 복귀와 함께 없어진걸로 알고있는데..

김동엽, 신진호, 최지만, 김선기 선수와 같은 고교 유망주들이 올해만 벌써 4명이나 미국으로 간 것에 대한 KBO의 대처로 보입니다.

이런 문제에 대해서 직업 선택의 자유에 대한 침해다, 신인 드래프트 지명 못 받고 진출하는 선수들의 해외 진출도 막는거 아니냐며 반발이 일고 있습니다.

사실 많은 선수들이 MLB에 진출해 성공한다면 분명 좋은 일이겠습니다만 박찬호 이후에 뚜렷히 성공했다고 할만한 선수가 없다는게 문제이겠지요.

박찬호 선수 이외에 김병현 선수와 백차승 그리고 요즘 확고히 자리잡고있는 추신수 선수말곤 김선우, 서재응, 봉중근, 최희섭 선수는 한국으로 돌아왔고 김인식 감독님이 인터뷰에서 초고교급투수였다고 아쉬워한 류제국 선수는 소식도 들려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식의 KBO의 대처는 뭐랄까 너무 억지성이 있다고 할까요.

고교 선수들이 MLB로 진출하는 이유는 KBO에서 MLB로 진출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너무 오래걸린다는 이유와 MLB의 팜 시스템이 훨씬 좋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KBO는 이런 식의 대처가 아닌 FA제도 개선적인 측면에서 선수들에게 더 나은 선택의 폭을 주는게 옳지 않을까요.

MLB의 팜 시스템은 분명히 훌륭하지만 성공한 한국 선수는 드물다는 점, 가능성만본다면 MLB보단 KBO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많다는 점과 KBO에서도 류현진, 김광현, 윤석민, 김현수와 같은 선수도 나올 수 있다는 점에서 고교 유망주 선수들이 한국이 남아 더 실력을 쌓고 일본, 미국에 진출하는게 더 나을 것 같지만 이런식으로 선수들의 선택을 제한하는 것은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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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4/30 14:55
수정 아이콘
사실 KBO입장에선 초 고교급 선수들이 있어야 흥행도 되고 꾸준하게 팬들의 유입이 되면서 이득을 볼수 있는데, 그게 불가능해져 버리니
어쩔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좀 억지성이 있지만...
좀 규제를 약화시키면 어떨까 하네요.
치토스
09/04/30 15:03
수정 아이콘
왜 선수들의 꿈을 막을까요. 야구선수라면 누구나 MLB에서 뛰는 소박한(?)꿈을 누구나 가지고 있을텐데..
너의 꿈인 최고의 리그에 가도 성공할 가능성이 적으니 그냥 국내에 짱박혀 있어라 정말 이런 마인드로 저런 규정을
만든 거라면 어처구니가 없는데요. 그냥 솔직히 말했으면 좋겠네요. 니네같이 좋은 자원들 다른나라에 보낼수 없다
우리나라의 야구 인기를 위해서 못간다 너의꿈을 희생해라. 이게 진심일텐데요. 올림픽 금메달 따고 WBC 준우승하고
야구실력이 점점 늘어나면 뭐합니까 협회는 점점 쌍팔년도로 거슬러 올라가려 하는데. 거참
애국보수
09/04/30 15:03
수정 아이콘
KBO의 정책 자체는 반대합니다만...
뛰어난 신인들이 미국으로 가려고만 하는건 좀 부정적입니다. 간다면 박찬호처럼 잘 하던가. 차라리 국내에서 기량을 쌓은다음 검증된 상태로 해외에 진출하는게 더 좋지 않나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달덩이
09/04/30 15:07
수정 아이콘
최근 '괜찮은'고졸 신인이 줄어들고, 그 중에서 '괜찮은'선수들이 자꾸 미국으로 가니까.. 이런정책을 내놓은거겠죠..?

저역시, 뜻은 이해합니다만..수단이 과하다는 생각은 지울 수 없네요.
Siriuslee
09/04/30 15:09
수정 아이콘
전 찬성입니다.
지금도 미국진출 희망하는 많은 선수들이 한국복귀를 염두에 두고 나가는것은 아닐텐데요. 가서 성공하면됩니다.
올해 나간 선수 뿐 아니라 이전에 MLB나갔던 선수들이 모두 어느 상황인지는 잘 아실겁니다.
대부분이 군문제를 해결하지 못해서 범법자가 되거나 한국국적을 포기 합니다. WBC로 구제 받은 선수들은 운이 좋았던 것이죠.

MLB 팜시스템이 더 좋다고 하시는데 전 한국 프로야구 팜 시스템이 더 좋아보입니다.. 지금 미국 건너가는 선수들은 꿈을 안고 가겠지만
현실은.. 녹녹치 않을겁니다. 원천적 봉쇄조치라고 규제가 심하다고 볼 수 있지만
우리나라보다 더 인프라도 좋은 일본에서도 완전 봉쇄조치 되어있습니다. 일본도 그러는데 우리도 하면 어때 의 의견은 아닙니다만,

야구팬으로서 얼마없는 고교유망주들을 아무런 조치없이 빼앗기고 있던 현실은 매우 안타까웠습니다.
한국 고교유망주로서 인정을 받아서 나가는거 같겠지만 미국 유망주들이 더 수가 많습니다. 그들과 경쟁해서 월등한 실력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그저그런 마이너 선수생활을 하다가 결국 시간만 보내고 메이져 경기 몇번 못뛰어보고 소리소문없이 없어지는 선수들을 보면 정말 안타깝습니다.
Cazellnu
09/04/30 15:10
수정 아이콘
음 뜻은 괜찮지만 규제가 억지성이 많네요
특히 지명 못받은 선수들은 해외 진출도 못하고 그저 놀아야 한다는게 무섭네요.
슬픈눈물
09/04/30 15:10
수정 아이콘
MLB에게 그동안 좋은 신인 선수들을 너무 많이 뺏기긴 했었습니다. 가서 성과라도 좋았으면 그러려니 하겠

지만 실패한 케이스가 너무 많죠...너무 박찬호 선수 이후로 미국 미국 하는게 그다지 좋게 보이진 않았는데

저 규정은 좀 과한 면은 있으나 아무 장치가 없어서 MLB에게 그동안 선수들을 많이 뺏긴건 분명히 있으니

보호 장치가 필요하다는 생각은 듭니다.
09/04/30 15:14
수정 아이콘
크보가 살아야 국내 아마리그도 살죠.
지금처럼 좀 한다는 어린이들 다 므르브에 뺏겨선 언젠가는 크보판 망할것같네요.

규제가 강한듯 싶지만 원칙적으로는 찬성합니다.
09/04/30 15:17
수정 아이콘
원천봉쇄라니 너무 한데요.
치토스
09/04/30 15:18
수정 아이콘
Sprite님// 네 님 말씀처럼 다른 의미로 보면 해외진출해서 선수가 성공하는것 보다 국내리그가 더 커지는게
장기적으로 좋다고 생각하는데 규정을 너무 대놓고 억지로 저렇게 하니까 문제인거죠.
Siriuslee
09/04/30 15:21
수정 아이콘
기사가 원천봉쇄라고 나왔지만

나갈 수 있습니다. 단 고교졸업선수가 해외진출하면 한국리그로의 복귀에 장벽이 생긴다는것이지요.
이런거 감수하면 나갈 수 있습니다. 어짜피 지금 나가는 선수들이 나중에 한국리그로의 복귀를 염두해두고 나가는것은 아닐텐데요.

나갈려면 나가라. 단 받아주지 않겠다. 입니다.

프로야구 신인드레프트에 지목을 못받은 선수들이 해외진출을 한다는 상황은 이론상만 가능할뿐 전혀 실현가능성 없는 이야기로 들립니다만;;
자유와정의
09/04/30 15:2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찬성입니다.
메이저 가는건 좋습니다..단.. 실패할때 KBO를 보험으로 놓는 미국진출은 반대입니다.
현재 상태로는 KBO가 MLB의 하부리그 정도로밖에 안보이기도 하고요..
붉은악마
09/04/30 15:27
수정 아이콘
저런게 계속 이어지면 구단에서 학교지원금 끊어버리는 수가 있습니다. 미국 갈거면 뭐하러 프로구단에서 학교에 돈을 주냐는 식으로 말이죠.

저러다, 실패하면 국내로 돌아오려고 할텐데..
국내구단도 이젠 썩 좋지 않게 생각할겁니다...덕수상고 초특급 에이스였던 류제국도 이젠 뭐..군대 문제 미 해결에, 팔꿈치 부상에..구단 방출 되니, LG에서도 이젠 글쎄 라고 반응하면서 영입할 필요 없다는 .반응이죠.
박지성
09/04/30 15:34
수정 아이콘
KBO의 오늘 발표는 NPB의 규정과 거의 흡사 합니다.

해외진출을 완전 막는 것은 아니죠.
저런 것을 감수하고서라도 자신 있는 사람은 가라는 것이니까요.

완전 드래프트제가 시행되면서, 기존 지역 고교에 대한 우선권이 없어진
프로구단들은 국내 선수에 대한 사전 접촉도 차단된 상태에서,
그런 제약없이 먼저 고교 선수들에 접근하는 해외 스카우터들에 대한 고육지책입니다.

고교야구 지원은 당연히 해야하는 것이지만,
그렇게 지원해놨더니 돈 더 많이 주는 미국, 일본으로 가버리겠다면
어떻게 할까요? 이건 환경이고 지원이고 자시고 그냥 돈 문제죠.
우리나라 구단들이 미국이나 일본만큼 돈 쓸 수 있지 않는한은요.

해외 나가서 오히려 망가지는 선수들이 많은 상황에서
정말 성공할 자신 있는 선수만 자기의 선택에 책임지고 나가라는 뜻 입니다.
정말 좋은 인재들 국내에 있었으면 신경써서 잘 키워서 국내 주력으로
뛸 수 있을 선수들이 어릴 때 미국 나가서 기량 발전도, 성공도 없이
젊은 시절 허비하고 헤매는 상황이 많은 것을 볼 때 아주 나쁜 것 만은 아니라고 봅니다.
난다천사
09/04/30 15:40
수정 아이콘
Siriuslee님// 실제로 지명못받은 선수가 미국으로 진출한 사례가 있습니다..... 작년에도 두명인가 있었고 올해도 몇명..
09/04/30 15:44
수정 아이콘
이게 왜 원천적 봉쇄죠? 이걸 원천적 봉쇄라고 말하기에는 애매한 면이 있는 것 같은데요.
MLB 진출했다가 KBO로 돌아올 때 진입장벽을 둔 것이지 아예 '해외 진출 하지 마!' 하는 건 아니지 않나요?
자신 있으면 바로 MLB 가는 것이고, 좀 더 실력은 다진 후에 가는 게 좋겠다 싶으면 국내에 남는 거겠죠.

어차피 본인이 선택하는 겁니다.
해외에 나갈지, 국내에 남을지는.

개인적으론 찬성인데요. 저 역시 실패할 때를 대비해 국내 리그를 보험으로 두는 걸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MLB가 야구 선수들의 꿈이라는 걸 모르진 않습니다.
하지만 KBO가 MLB의 하부리그도 아니며, 한국이 MLB의 팜도 아닙니다.
가츠는달리신
09/04/30 15:44
수정 아이콘
당연히 이렇게 해야죠. 박찬호나 김병현같이 100만달러이상 받지 못하고 가는
이상 구단에서도 로또식으로 뽑는거죠. 어차피 야구하러 온 유망주는 넘쳐나니
깐요. 구단입장에서도 자기연고라서 실컷 지원해줬더니 외국으로 빠져나간다?
이러면 문제될 게 많기 때문에 찬성할거라 보구요.(물론 드래프트 개정으로 인해
이것도 유명무실되네요.)

게다가 저렇게 가는 유망주중에는 초고교급 선수들도 몇몇 있었지만 그들도 쉽
사리 성공하지 못하고 마이너에서 빌빌거리는 게 다반사니...
09/04/30 15:44
수정 아이콘
저도 개인적으로는 찬성합니다.

대부분의 선수가 KBO를 보험으로 생각하고 떠난다고 생각 안 하고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리라 생각하고 떠나는 거겠지만,
성공한 선수라고는... (-_-;)

그리고 다시 유턴해서 돌아온 선수들도
고등학교 때의 가능성에 비하면 안타까운 성적을 내고 있는 게 사실이잖아요.
(몇몇 선수를 제외하구요)


일단 무엇보다도 한국프로야구에서 실적을 쌓고,
메이저리그에 가서 성공한 선수가 나와야 할 거 같아요.

그런 선수가 많아지면,
굳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메이저로 바로 가지 않아도
내가 한국에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메이저로의 길은 얼마든지 열 수 있어라고 마음먹을 선수들도 생길테니깐요...

그럼 스타 선수의 유출이 문제가 되려나요...
허허허... 뭐든 적당하기는 어렵네요.
박지성
09/04/30 15:52
수정 아이콘
참고로 기아가 광주일고 3인방 초고교급선수들 서재응 김병현 최희섭을 줄줄이 놓치면서

IMF 크리로 해태부도와 겹쳐 몰락하게 된 결정적 계기가 되었죠

덕분에 기아는 나이가 아주많거나 아주 어리거나이고 중견급 에서 팀을 이끌어주는 선수가 없었습니다
로베르트
09/04/30 15:53
수정 아이콘
미지명선수중 독립리그나 헐값 마이너계약을 통해서 선수생활을 이어나갈려는 선수도 있지만 대다수가 국내에서 해외진출을 선언한
상황에서 미지명하는 경우가 많으니 문제였죠.
작년에 진출한 마이너계약 두명도 3학년초부터 미국에이전트와의 꾸준한 접촉이 있었고 이러한 움직임을 눈치챈 구단들이 지명권 쓰기 아까워서 지명을 안한 경우라고 보시면 됩니다.
뭐...이후에 계약과정이 꼬여서 낙동강오리알신세가 되었다가 결국 해외로 간 케이스죠.
드래프트 상위권은 아니더라도 중위권에서 뽑지 않으면 이상하다고 할 정도로 네임밸류는 있던 선수였습니다.
그리고 이 낙동강오리알에서 구제해줬던 선수가 심수창선수였죠...
심수창의 경우에는 부모들의 극성이 너무 심해서 타구단들도 거부감이 너무 심하게 든것도 작용했지만 원래대로라면 상위라운더 지명감이었습니다.(떠돌이 생활하다 최근에 롯데에 안착한 김대우를 능가하는 극성부모였다고 하니...지명 안할만 하긴 했습니다.)
09/04/30 16:11
수정 아이콘
찬성입니다.
MLB 가보고. 아니면 말고 식의 진출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MLB에서 실패하고 KBO 오면서는 나 미국물 좀 먹었음하면서 생색내려는 모습이 눈에 보이네요.
09/04/30 16:27
수정 아이콘
저도 규제에는 찬성합니다만,

문제는 순수 미지명자까지 진출을 막는다는거죠.

한해 kbo 지명되는선수가 극소수란점을 생각했을때,
미지명선수들에 한해서는 예외규정을 두었으면 합니다.
Cazellnu
09/04/30 16:37
수정 아이콘
旼님// 저도 미지명 선수들이 문제라고 봅니다.
메이저가 문제가 아니라 야구가 하고 싶어서 지명되진 못했지만
대만리그 등에 갈수도 있는거라고 봅니다.
윗님 리플 보니 실제로 미지명자들이 미국진출도 한거 같구요
higher templar
09/04/30 16:38
수정 아이콘
미국 진출을 막는것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개개인의 선택을 존중할 수 있는 방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한순간의 선택을 빌미로 제도적으로 인생을 망치려고 하는 일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kbo에서 고등학교 졸업하는 야구선수들에게 뭔가를 해줬는지는 저는 모르지만 저런식으로 규정을 만드는건 왠지 별로 같네요.
박진호
09/04/30 16:52
수정 아이콘
mlb 팀 입장에서는 우리나라 고교 신인과의 계약금이 큰 돈이 아니기에
싼 값에 데려왔으니 크면 좋고 안 크면 말고 식이 될 수 있겠죠.
싼 값에 입도선매 식으로 마구잡이 선수 끌어가기를 방지하는 측면에서는 괜찮은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모르겠습니다. 만약 박찬호선수가 복귀한다고 하면 과연 저 조항을 고수하여 2년 유예기간을 둘지.
무조건 자기 유리한쪽으로 그 때 그 때 규정을 바꿔가는 아전인수식의 정책은 얄밉네요.
눈물비사랑
09/04/30 17:23
수정 아이콘
드래프트 미지명선수에 대해선 예외로 해주었으면 하네요.
못 먹을 감 찔러나 보는것도 아니고..
09/04/30 18:21
수정 아이콘
눈물비사랑님//저도 님의 생각에 동의합니다 안챙겨줄꺼면 뒤는 안잡는게.. -_-;
긴지로
09/04/30 19:06
수정 아이콘
어쨋든 이렇게 된 거 이종범,이승엽 같은 대형스타좀 많이많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엘렌딜
09/04/30 21:41
수정 아이콘
전 찬성입니다.

KBO가 무슨 보험입니까? 봉입니까?

MLB갔다가 안 되면 그때서야 억대 계약금 받고 다시 선수생활 MLB출신이라는 딱지 갖고 안전하게 시작할 수 있는 그런 만만한 곳입니까?
리스크는 자기가 책임져야 하는겁니다.

저는 찬성합니다.
나고리유끼
09/04/30 21:42
수정 아이콘
저는 신중하게 일장 일단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한국 리그와 자기팀의 발전에는 기인하겠지만 솔직히 원천적으로 막을거 다 막고

프로야구 지금의 fa규정에서 성공해서 갈수 있는 경우도 극히 드물어 집니다.

우리나라에서 몸값 인정받아서 메이저 리그 간 선수는 거의 없습니다.

이승엽선수도 어찌보면 메이저 진출에는 실패했죠 (자기선택이라고 하면 별수 없지만)

나이 들어서 헐값으로 그것도 자기가 원해서 가면 갔지

한창 몸값좋고 기량좋은 야구선수라서 대접받으면서 지금고교생처럼 스카웃되어서 메이저리그에서 뛰면서

국위선양및 한국야구발전및 소개 그리고 국가대항전의 승리에 기여할수 있는 선수는 거의 없다고 봐야 합니다.

위 제도의 장점으로 해서 우수 인재의 유출을 막는 대신 한국에서 순수 한국팜의 위력으로만 성장했을때

그들을 아깝지만 세계무대에 과감히 내보낼수 있는 제도 또한 필요하다고 봅니다.

젋은 나이에 한국에서 열심히 성공해서 좀더 쉽게 더 큰무대로 갈수 있다고 하면

아무래도 유망주들이(또는 한국에서는 인정받지 못한 숨어있는 진주들이) 맘접고 반발심 없이 한국리그에 더 적극적으로 하지 않을까도 생각해봅니다.

채찍이 있다면 당근도 필요한 법입니다.

지금의 아마추어 선수들에게는 너무 채찍 일방적인 제도로의 회귀입니다.

국내 리그 발전 그리고 한국 팀의 발전 그리고 팀 팬들을 위해서라는 명목으로 개인 꿈을 희생해야 하는

조금은 편향적 구조임에는 틀림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외국 진출을 어렵게 하고 그대신 열심히 해서 한국에서 성공한다면

가서 한국리그의 우수성과 애국심을 더욱더 고취 할수 있도록 해주면 좋을것 같습니다

fa8년 군대2년 도합 10년 물론 외국 진출 규정은 그것보다 조금은 짧지만서도 사실 아무리 기량좋은 선수라도해도 거의 무리라고 봅니다.

더 검증 안된 고교생만 빼가고 왜 한국fa들에게는 눈을 안돌리는지도 조금은 생각을 해주어야 할것 같습니다.

우리가 좋아하는 내 팀의선수 이전에 그들에게도 꿈과 미래가 있을겁니다.

많이 진출해야 많이 알려지고 또 그들이 돌아올때 많은 발전이 이루어지고 많은 젋은선수들이 더욱더 야구를 하고 싶어지지 않을까 라고

조금 길게도 보아 주시길 ..원년 골수 야구 팬이 글 올립니다.

넘 아까워 하지 맙시다 .

유망주나 잘하던 선수가 더 큰 무대에서 홈런이나 삼진 잡으면서 팬들 특히 한국팬들에 대해서 세레모니 날려줄때 ..

또다른 기쁨이 있지 않을까요?

못가게만 하지 말고 선수들이 납득하고 더 열심히 할수 있는 길도 열어 주는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일장 일단 채찍과 당근 생각좀 해봅시다.
달님지기_Carpe d
09/05/01 00:06
수정 아이콘
나고리유끼님// mlb에서 한국 fa를 영입안하는 이유는 실력에 대한검증이 안되었다는 것(그래서 이승엽선수에게 테스트를 제안한것이죠.)과 mlb에 진출하려는 선수들의 비싼 몸값과 까다로운 조건 때문입니다. 미국에서 인정하는 일본선수들도 천만달러 이상 장기계약과 메이저리그 계약은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가려했던 선수들은 다들 자신의 이미지를 위해 과하다 싶은 조건을 달았죠. 그런데 테스트는 안하겠다... fa로 미국 가기 힘든 이유가 있죠. 그런데 테스트와 싼 몸값으로 간 선수가 있습니다. 최향남 선수죠.

저는 우선 제도가 억지스러운 면이 많긴 하지만 찬성합니다.
mlb진출이 자유로우면 왠만한 고교스타는 미국으로 가겠죠. 가서 안돼면 돌아오면 되니까요. 그러면서 크보 신인인데 연봉은 2000만원은 그냥 넘고(크보 신인계약이 2000까지로 알고 있습니다.).. 계약금까지 받죠...(연봉은 톱스타급.. 계약은 초대형 유망주금..@,.@;) -> 국내 프로야구에 있을 이유가 없죠.

그런데 그들이 미국으로 갈 수록 국내 야구는 메말라 갑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다 시피.. 현재 국내 학생야구는 프로팀의 지원이 상당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근데.. 올해 전면드래프트가 있자 마자 1라운드급 선수들이 우루르 빠져나갑니다. (이선수들에게도 2년 국내 금지라는게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서재응 봉중근 등의 선수들이 들어올 당시는 한시적이었던걸로 기억하고 있으며.. 박찬호 선수는 이 규칙에 해당하지 않는게 국내 야구의 위상을 알린걸로 인해 빠져있으며, 에시당초 법규가 98년 이후 진출자로 알고 있습니다.).. 구단에서 어르고 달래고 먹이고 입히고 부상당하면 재활해주고.. 하던 선수들이 아니니 구단에 대한 애정이나 의리가 없으며... 국내 구단과 얼마에 계약할 지도 모르겠고... 하니 일찌감치 돈많이 주고, 자기의 꿈을 이루기 위한 아메리칸 드림을 떠나는 것이죠.

그러면 각 구단에서 지원할 의미를 못찾죠... 예전에 연고 지명권이 있을때는 싹수가 보인다 싶은 선수는 중학교때 부터 구단에서 관리가 들어갑니다. 많은 지원과 함께 고3때는 얼마정도에 계약할것이니 한눈 팔지 말라고 스카웃들이 비밀리에 사전 계약도 없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전면드래프트로 인해 그러한 지원이 줄어들었고, 유망주들은 외국을 나갑니다.

국내 프로야구는 질이 떨어질 뿐입니다.

이러한 규정은 무역에서 보호관세라고 생각하면 될듯합니다. 보호관세라는게 말이 안되는 것이지만 국내 산업의 기반이 흔들리지 않게 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p.s. wbc나 올림픽때 한국이 투수진이 강한 이유가 있습니다. 최근 선수들은 박찬호 세대라고 해도 될만큼... 운동센스가 있는 선수들(즉.. 투타 모두 능한 선수)이나 체격이 큰 선수들은... 우선 투수를 선호하기 때문입니다.(이대호선수도 투수였죠.) 이는 박찬호선수가 메이저에서 성공하자.. 너도 나도 투수가 돈버는 포지션이라는 생각 때문에 그렇습니다. 하지만 국내 프로야구는 몇년째 최고연봉은 타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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