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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4/29 21:24:44
Name 빨간당근
Subject [일반] 맨유에 놀아나는 K리그...
http://isplus.joins.com/sports/ksoccer/200904/29/200904291759248736011000000110020001100201.html

제목이 좀 자극적일지 모르지만 이 문구 말고는 적절한 문장이 안떠오르네요.

프로축구연맹이 오는 7월 24일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모 구단과 맨유와의 친선 경기를 위해

이미 다 짜여져 있던 K리그 일정에 손을 대는 일을 저질러 버렸습니다.

유럽의 한 구단(좀 큰 구단이긴 하지만 -_-)과의  친선경기 때문에 리그 일정에 손을 대다니

뭐라 할 말이 없네요(원래 권위도 찾아보기 힘들었지만 이젠 땅바닥을 치겠군요).

세계 어느나라의 프로축구리그가 자국리그 일정을 변경해가면서 이벤트 전을 치루는지... 한심합니다.

아무리 박지성도 좋고 맨유도 좋고 세계 톱클래스 수준의 플레이를 볼 수 있는 기회라지만 이건 아닌거 같습니다.


모구단과 이벤트 전을 치루게 된 이유도 황당하더군요.

처음에는 수원과 함께 저울질하다 상암 경기장에서만 경기를 치루겠다고 하는 바람에

결국 모구단으로 결정됐다고 하는데 수원보고 상암에 와서 경기를 치르라는 것도 참 어이없는 짓이죠.



PS. 그나저나 덕분에 애꿏은 광주만 일정이 완전 꼬였습니다. 역시 군인들이라 만만하게 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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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빡세!
09/04/29 21:32
수정 아이콘
호오....이런 무개념한짓을.....
제살깍아먹기네요....
고등어3마리
09/04/29 21:34
수정 아이콘
그냥 축구장에 물 채우죠.
마동왕
09/04/29 21:39
수정 아이콘
진짜 중계라도 어떻게 했으면 좋겠네요. 하루 5경기 중 케이블 중계가 단 한 경기도 없는 날이 있을 정도니... 이건 뭐.
슬픈눈물
09/04/29 21:41
수정 아이콘
맨유의 팬으로써 맨유의 방한은 정말 반갑고 기쁘지만, 리그의 일정을 바꾸는건 정말

어이없군요. 리그의 권위는 대체 어디다 갖다 버린건지 한심하군요.

맨유 왔다가고 혹시나 첼시 한번 또 온다면 삼성과 친선전하느라고 또 일정 변경할건지...

K-리그 발전 어쩌구 저쩌구 많이 말하면서 이런 기본적인 리그권위조차 지키지 않으면서

대체 무슨 K-리그 발전을 논하는지 할말이 없습니다..
FlyyToyy
09/04/29 21:43
수정 아이콘
아 쪽팔려 ...
09/04/29 21:44
수정 아이콘
미쳤죠 그냥
프로캐럿
09/04/29 21:51
수정 아이콘
리그 일정까지 바꿔가면서
친선경기를 치르다니, 정말 부끄럽습니다.

그리고 맨유도 잘난 건 알겠지만,
심하게 건방지네요.
수원보고 서울에서 경기하라는게 말이나 되는 소리입니까?
맨유보고 스탬포드브릿지에서 친선경기 가지자고 하면 자기네들 기분은 어떨까요??
저런 제안을 꺼낼 수 있다는 게 놀랍습니다.
09/04/29 21:56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스포츠 협회가 졸속행정과 노개념의 행동으로 욕을 먹지만 그중에 제일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k리그 발전에 능력도 생각도 없는 사람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니 지켜보는 팬들은 정말 힘들군요.
승리하라
09/04/29 22:02
수정 아이콘
분노를 금할 길이 없습니다.

Here's another Old Trafford 라는 무개념 걸게를 내걸고 그깟 한번 방한에 놀아나 카드섹션까지 해 국제적인 웃음거리가 된 무개념 맨유팬들도 보고싶지 않네요.

아, 다만 당하는게 모팀이어서 1% 통쾌하긴했지요
하늘계획
09/04/29 22:07
수정 아이콘
Here's Another Old Trafford.
이 문구 다시 한번 보고 싶네요.
자칭 유럽리그 팬이라고 말하는 몇몇 사람들의 수준도 알만하다는...(모두가 그런 건 아니겠지만요.)
만약 제가 모팀의 지지자라면 경기장에서 그 문구 보는 즉시 쌍욕과 함께 현피 들어갑니다.
하늘계획
09/04/29 22:09
수정 아이콘
승리하라님// 앗...제가 조금 늦었군요...헐
09/04/29 22:47
수정 아이콘
허허,
서울이랑 맨유간 알아서 해결해갖고 경기 치뤄야 될 일을.
24일에 하는 이벤트 경기보다 26일 예정인 K리그 경기는 뒷전이라는건지..
어떻게 생각해보면 광주랑 협의해서 OK라고 하면 뭐 밀고 나가도 될일지만.
그래도 맨유,박지성 온다고 일정까지 바꾸면서 해야만 했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혹여나 첼시랑 수원이랑 경기한다고 이런일 일어나지 않아줬으면 좋겠네요 -0-;;
아 근데 진짜 한번 안오나..

한가지 궁금한게, 맨유가 클럽 월드컵한다고 몇경기 좀 덜 했잖아요.
그거는 EPL에 일정에 지장이 없었는지 궁금하네요.

------

아, 다만 당하는게 모팀이어서 1% 통쾌하긴했지요 (2)

에, 수원이랑 첼시팬이라서
서울FC랑 맨유라면 치를 떱니다..

그래서인지,
TV로 보면서 Here's Another Old Trafford. 이거는 그냥 별로 감흥 없었습니다.
"걸개 예쁘다" 라는 생각과 함께 여기에 올드트래포드처럼 많은 팬이 와있다.
뭐 이런 뜻인거 같더라구요,
근데 해석하고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나라망신도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기는 서울 홈구장이라는 것.
거기다가 그거 걸어 놓은거 보면 홈팬들 열이 머리 끝까지 뻗쳐서 당장이라도 주먹다짐하고 싶은 분들 충분히 이해합니다.
아델라이데
09/04/29 22:55
수정 아이콘
자꾸 이런 선례가 남으면 안 될텐데 말이죠. 다음부터는 아예 당연하다고 여길지도 모르겠네요...
서정호
09/04/29 23:02
수정 아이콘
알아서 '국제호구'를 자청하는군요. 허허
IK_Forever
09/04/29 23:25
수정 아이콘
멍청한 짓이죠. 리그의 권위를 자신들 스스로 차버리다니.
요즘 프로축구협회하는 짓보면 한숨조차도 안나옵니다.
09/04/30 01:49
수정 아이콘
왜 앞서갈 생각은 안하고 뒤쳐질 생각을 하는거죠?
저희 동네 안양을 떠난 서울FC가 좋지는 않지만
언제나 K리그가 좋은리그로 발전하기를 원하는 사람으로써
이번 친선경기는 영 아니네요.
아무리 국민들이 맨유를 좋아하더라도..
K리그 발전을 외치는 리그에서
해외리그 팀 초청때문에 일정을 바꾸다니요..
국대 차출 일정과 K리그 일정때문에 싸우던 그런데 맞나요?
남좋은일만 시키는 꼴이되어가는군요..
Into the Milky Way
09/04/30 09:32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 K리그의 현 주소가 바로 저겁니다.

리그의 권위요? 물론 중요하죠.
정상적인 일정과 리그 중심의 운영 물론 필요합니다.

근데요.
지금 K리그 판이 찬밥 더운밥 가릴 처지가 아니라는 건 축구장 좀 다니신다는 분들은 아실텐데요.
솔직히 지금 상황에선 리그의 권위 보단 지금 현재 한국 최고 인기팀인 6만 3천명 만석과 지상파 생중계의 "맨유"하고의 경기가
만명 조금 넘는 관중모아놓고 중계도 없을께 뻔한 리그 선두 "광주"와의 경기보다 팀 홍보 및 K리그 홍보에는 몇 만배는
더욱 효과 적일것 같거든요.

뭐 한번 이라도 축구장에 와보고 봐야 다음에 한번 올거 아닙니까?
올해 야구장의 많은 관중중 일정부분이 WBC 때문임을 부정할 수 없다고 볼때
이런 이벤트라도 해서 100명이라도 고정팬 만드는게 우선 아닐까요?

K리그 팬으로써 공짜표가 생겨도 가지 않을 예정이고
구단 및 연맹의 행태에 "팬"으로써 혹은 "지지자"로써 분노하고 있지만
팬심 다버리고 보면 대놓고 욕하기 만은 어렵네요.
제 생각엔 수원도 전북도 인천도 부산도 맨유가 경기장 상관없이 너랑 하자 그랬으면 지금과 똑같았다고 봅니다.

주말 리그 중계 한번 없는 변방 리그가 무슨 "권위"를 따집니까?
戰國時代
09/04/30 09:37
수정 아이콘
Into the Milky Way님// 케이리그 팬의 한 사람으로써 동의합니다.
OBiKWA_shiraz
09/04/30 11:00
수정 아이콘
수원팬으로써 저 조건 수락 안한게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큰 이벤트라고 덥썩 안물고 수원구장 자존심을 지켰다는 것만해도 다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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