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2/07/03 16:26:18
Name 랜슬롯
Subject [하스스톤] 몇년만에 하스스톤 복귀하고 느낀점 (많음... 마지막 확장팩이 손님전사)
제가 마지막으로 한 기억남는 확장팩은 손님전사... 그리고 수수께기 도전자 시절.


또 그전에 했던기억을 떠올리면 정말 클래식하스...시절입니다만, 최근에 유투브에서 하스스톤 영상들을 보다보니까 갑자기 하스스톤이 너무나도 땡겨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때이후로 처음으로 하스를 접속한 그정도는 아니였습니다. 정말 간간히, 한 몇달에 한번씩 투기장을 하거나,
혹은 그 리치왕 한참 지나고, 와우에서 팔라유저였던 사람으로써 아서스 스킨은 가지고 싶다고 생각해서, 하거나... 뭐 그런 것들은 있었죠.

다만 야생은 태생적으로 너무나도 카드들이 많고 변수가 많아서 생각할게 많고, (그리고 메타 덱도 파악하지도 못했고)
정규덱들은 이미 너무나도 많은 시간들이 지나서 제가 쓰던 카드들은 모조리 다 야생갔고,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르는 그 특유의 막막함때문에 안하다가 이번에 스트레스 받는일 있어서
그일을 하스스톤에 돈쓰는걸로 풀어서(???) 시작하게되었습니다.


딱 하스스톤을 정말 각잡고 하려고 하니까 복귀유저들을 위한 팩들이 있어서 그거도 구매를 하고,
뭐 용병단이라는 전혀 모르는거도 생겨서 해보고 했지만,


사실 복귀하게 된 제일 큰 이유는 저는 다시 한 몇주만에 들어와서 투기장한판하고 돌아가려는데..

제이나, 그러니까 마법사 클래스가 아직 황금직업이 아니더군요.
405승...에서 멈춰있었습니다. 찾아보니까 (참고로 인터페이스도 엄청 바뀌어서 찾는데도 한참걸림..)

뭐 지금에서야 500승은 아무것도 아니긴한데, 제가 한창 하스 정말 많이할때, 특히 제가 500승 처음달성한게 도적이고, 그다음이 성기사인데 이런 황금 직업을 가지고 투기장을 가면 생각보다 사람들이 서렌을 빨리 쳤던 기억이 나거든요. 아무튼 405승인거 보고 제대로 해서 몇몇 직업들은 황금직업을 만들기로 결심하고 복귀 팩들을 질렀습니다.

이틀정도 휴가라 미친듯히 하스만한 결과 거의 500승에 가까워졌네요. 다행히도 이 새로운 랭크시스템때문에 매우 빠르게 승수를 챙긴거같습니다.

그리고 게임을 즐기면서 느낀 몇가지들을 공유하려합니다.


1. 복귀할때 어려웠던 점

제일 어려웠던건 아마, 약간 막막함. 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저 나름대로 찾아보기도 하고 영상도 보고, 그랬습니다만, 애시당초 하스스톤 복귀 유저 무슨 팩 이런식으로 네이버나 구글에 검색해봤자 년도수가 다 다르거든요 -_-; 그래서 오히려 찾으면 찾아볼수록 이게 뭔소리지 싶습니다. 왜냐면 제가 하스를 그만둔 시점이나 다른 사람들이 그만둔 시점이 사람마다 제각각이니까요.

여기다가 어디서 그럼 정규전좀 해볼까~ 싶어서 덱을 찾아봅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카드를 일일이 다 읽어볼수는 없으니까 여러 사이트들을 참고해서 하죠. 근데 또 문제가 생깁니다. 그건 뭐 카드가 없는거죠. 카드팩을 깠다고는 하나, 아마 예전에 하다 복귀한 유저들이면 가루도 없을테고, 그래서 당연히 가루가 많이 드는 덱들은 못하고 저가루 덱 위주로 찾아야하는데 이게 또 일이죠.

또 한참을 걸려서 본인이 쓸수있는 가루를 계산해보고 예전에 쓰던 안쓰이던 전설들 몇개좀 갈아주고,
그리고 겨우 하나의 덱을 완성하고 게임을 겨우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즉 알아야할 정보는 많고, 요구되는건 많고, 찾아보다보면 물론 저가로 자기가 원하는 덱을 구성할수있지만,
이 점의 아이러니함은 사실 제가 말한 이 일련의 과정들이 제가 글로 적어놓으니까 굉장히 어렵게 느껴지고 실제로 모르면 어렵지만 알면 되게 쉬운부분들이 있다는 점입니다.

그나마 다행인점은 복귀 유저들을 위한 팩이 있다는점.
그리고 이 팩들이 기본적으로 정규전을 위한 카드들이기때문에 이거만 사도 숨통이 트인다는 점 정도라고 할수있겠습니다.


2. 새로운 카드들

뭐 정말 다양한 능력의 카드들이 추가되었더군요.

트레이드, 즉, 하나의 카드를 덱에 있는 무작위 카드와 1코로 교환하는 카드나,
뭐 특정조건에 따라 상대방의 주문카드나 미니언을 파괴할 수 있는 카드,
나오자마자 하수인을 공격할 수 있는 카드등등..

제가 했던 초창기 하스와는 거의 다른 수준의 게임양상이 많이 나와서 흥미롭습니다.

만, 또 동시에 아마 올드유저들이라면 이게 내가 알던 돌겜이라고? 라는 어려움도 들겁니다. 오히려 돌겜을 처음접하는 편이 이런부분에 있어서는 더 나을수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3. 뭔가 카드들의 상황평준화에 놀랄때가 많음

하스 초창기에 네트 페이글을 기억하시는 분들은 많을거라고 생각하는데요, 놀랍게도 워낙 카드들이 상향평준화가 되어있어서 일반카드 중에서 확률도 아니고 1코에 다음턴까지 살아있으면 확정적으로 카드를 드로우해주는 카드부터, 필드를 침묵과 동시에 모두 지워버리는 카드,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무한하게 랜덤한 무기와 하수인들, 그리고 필드에 데미지를 주는 카드들부터

특히 저코스트에서 와 저코스트인데 저렇게 스텟과 효과가 좋을수가 있지? 이런 말들이 나오는 카드들이 많습니다.
물론 어 그럼 사기네요? 라고 말하기엔 또 뭐한게 다른 카드들도 마찬가지로 상향평준화가되어서 어떻게든 싸움이 됩니다.

싸움 구도나 양상자체가 예전 하스와는 많이 다릅니다.
특히 6~9코 정도에 예전에는 흑마법사의 자락서스 정도로 제한되었던 소위 영웅의 변신능력이 정말 많은 영웅들에게 추가가되어서,

쓰면 최대 마나를 20까지 늘려주면서 매턴 급속성장과 드로우(??)를 하게 해주는 드루이드나
사용한다면 그 이후 게임이 끝날때까지 데미지를 반으로 줄이는 성기사,
매턴 카드에 드로우되면 즉시 필드로 나오는 악마를 추가하는 흑마등

온갖 부가효과가 덕지덕지 되어서 처음에 하다보면 뭐지 싶은 경우들이 정말 많습니다.





결론: 그래서 할만했나요?

일단 워낙 오랜만에 하다보니까 브론즈5라는 새로운 랭크에서 시작했고,
그리고 골드10정도가 되니까 제가 사용하던 기계법사덱이 좀 승률이 급속도로 떨어지더군요. 물론 급속도로 떨어졌다고는 하나 덱 트레커로 보니까 승률이 52~55%쯔음 나오는걸로 봐서는 그냥 너무 랭크가 낮았을때는 게임자체가 일방적이였다고 보는게 맞긴한데..


2


재미는 있었습니다. 사실 제가 사용한 덱자체가, 두가지 종류였고 하나는 좀 더 계량된 버전 다른 하나는 OTK, 소위 원턴킬에 좀 가까운 느낌이였었는데, 원턴킬에 가까운 버전을 사용하다가 좀 막히는 느낌이 들어서 계량된 버전으로 다시 덱을 받아서 쓰니까 거의 한 이틀? 좀 넘게 걸린거같습니다. (물론 거의 하루종일 했고 + 랭크가 낮아서 매우 빠르게 찍었고)

내친김에 다른직업들도 해볼려고 지금은 사냥꾼, 그리고 가능하면 주술사나 사제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드는데,
이게 사냥꾼을 하다보니까 골드5까지 올라왔는데 이게 높은 랭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게임을 이기고 지고 를 반복하다보니까 승수 500을 쌓는 속도가 현저하게 느려지더군요.

물론 뭐 재미는 있었습니다. 법사로 할때는 상대가 전혀 예상하진 못한타이밍에 갑자기 기계상어 (예전의 불법사와 비슷함)로 갑자기 필드 싹정리하고 역으로 킬각내는거 하다보면 와 이게 되나 싶기도하고,

사냥꾼으로도 이런저런 카드들 쓰다보니까 여러가지 재미들이 있고. (지금은 야냥중이지만)

다만, 하나 확실한건, 이거를 정말 노베이스에서 즐기기엔 너무 멀리왔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일단 게임자체가 굉장히 알아야할게많고 생각해야할것도 많습니다. 당장, 저만 해도 어제였나, 필드 꽉꽉채워넣었는데 갑자기 사냥꾼이 카드를 한장꺼냈는데 그게 모든 하수인에 1데미지 주는 카드였는데 여기다가 그 능력에 독성을 부여해서 한방에 지워버린다거나,

아니면 뭐 드루이드가 갑자기 하수인들을 모두 용족으로 변신시키는 카드를 5턴에 써서 오닉시아를 두번연속 뽑고 한방에 터트린다거나..
그외에 정말 특이한 능력들을 가진 최신확장팩의 전설카드들까지.

내가 덱을 구성하는건, 정확하게 어떤 카드들은 반드시 넣어야하고 어떤 카드들은 빼도되고, (하스스톤에서 그 카드가 없으면 자동으로 추천카드를 주지만 그 추천카드들로는 어림도없고) 그렇기때문에 무슨 덱을 구성할 수 있는가에 대한 개념도 모르고

설사 돈을 정말 많이 써서, 내가 원하는 덱을 어떻게 구성할 수 있게 한다고 쳐도
이제 인게임에 들어가서 들이박으면서 상대들이 어떤 카드들을 쓸수있는지 알아야하는데, 예전과 다르게 온갖 변수카드들이 많아진대다가 여기다가 추가로 특정 직업 (예를 들어서 도적)같은 경우 훔쳐오기 컨셉이 예전과 비교가 안될정도라 최악을 가정하고 게임을 플레이하는 개념자체가 거의 불가능해져서... (그 최악이 예상이 안되니)

추천하긴 솔직하겐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재미가 없냐? 뭐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나름 다양한 컨텐츠들이 존재합니다.

정규전도 제가 말을 많이 적었지만 결국에 제 1차관문, 즉 필요한 카드들이 있다고 치면,
결국에 게임하다보면 어느정도 배울수있는 부분들이니까요.

그리고 그외에도 전장이나, 투기장, 이번에 새로나온 용병등, 나름 다양한 컨텐츠들을 만들기위해 노력했다, 라는건 느껴지니까요.

하지만 이제 하스스톤도 나이를 제법 먹은 게임이고, 하스스톤은 카드게임인데, 카드게임은 게임특성상 결국에, 지속적으로 카드팩을 만듭니다. 카드팩들이 많고, 계속 구매를 해야합니다. 중간에 게임을 놓쳤다온사람들은 엄두를 내기가 힘들죠 정말. 물론 그거를 생각하고 그냥 포기하고 야생이나 클래식으로 갈 수도 있지만 이게 해답이라고 하긴 또 애매하거든요.

아무튼 저는 그래도 돈도 꽤나 질렀고, (다시 말하지만, 약간 일때문에 스트레스받아서 좀 더 충동적으로 질렀지만..)
어차피 돈쓴거 그냥 500승수 다양한 직업으로 쌓아보려고 합니다.

저처럼 정말 긴시간 하스를 안하셨다면 한번쯤 복귀하셔서 정규전은 아니고, 뭐 투기장이나 전장같은 여러가지 컨텐츠들 즐겨보시는거도 추천드립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이빨곰
22/07/03 16:46
수정 아이콘
너무 멀리왔죠 오리지널 낙스는 저랭크에 온갖 희귀한 덱들과 희귀한 플레이들이 많았었는데
지금은 고이고 고여서 브론즈도 다 똑같은 1티어덱만 쓰고 못하는 사람도 없죠
요즘은 정규전보다는 투기장이랑 전장만 가끔 합니다
Lord Be Goja
22/07/03 16:51
수정 아이콘
나오자마자 하수인을 공격할 수 있는 카드 - > 광광얼음 울어요!
미카미유아
22/07/03 16:57
수정 아이콘
근데 게임의 큰틀은 바뀐게 없어서
유튜브좀 보고 메타 파악만 좀 하면
할만해요 작년인가 저도 몇년만에
다크문축제때 복귀해서 모자키 하나만
돌리니까 시간 투자하니 전설은 달더군요
하루빨리
22/07/03 17:12
수정 아이콘
[트레이드, 즉, 하나의 카드를 덱에 있는 무작위 카드와 1코로 교환하는 카드나,]
팁을 드리자면 교환성은 덱에 있는 무작위 카드랑 교환하는게 아니라 드로우 즉, 위에 있는 카드를 뽑는겁니다. 정확한 효과는 이렇습니다.
[1코스트를 지불하여 교환성 카드를 덱의 맨 위가 아닌 무작위 위치에 넣은 후(섞는게 아닙니다.) 카드를 드로우 합니다.]

교환성 특징인 덱을 섞는 판정이 아닌 것과 드로우 한다는 점을 이용해서 이번 확장팩 키워드인 인양과 콤보를 할 수 있습니다. 인양으로 맨 밑 카드 3장 중 하나 맨 위로 올린 뒤에 교환성으로 맨 위에 올린 카드를 그 턴에 드로우 할 수 있습니다.
raindraw
22/07/03 17:13
수정 아이콘
최근에 하스 재밌는 것 같습니다.
저는 정규 안하고 투기장과 전장만 하는데 정규도 스트리머분들이 하는 걸 봤는데 꽤 재밌어 보이더군요.
젤나가
22/07/03 18:05
수정 아이콘
하스도 이제 출시한지 8년이 넘은 게임이죠. 결국 꾸준히 한 유저들이 고인물화 되는 건 막을 수 없는 노릇이니 신규나 복귀 유저 입장에서 막막함을 느낄 수밖에는 없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최근에는 상술해주신 대로 복귀유저를 위한 무료팩이나 패키지 상품들이 제공되고 있어서 진입 장벽이 조금은 낮아진 것 같아요. 망했다 망했다 하지만 가라앉은 도시로의 항해 발매 이후로 하스스톤 복귀 유저가 상당히 많아졌다는 걸 느끼고 있습니다. 패치 주기 같은 부분에서도 예전보다 유저 의견을 많이 반영해주고 있는 게 보이기도 하구요. 베타 때부터 지금까지 하스스톤 못 놓고 있는 사람의 입장에서 많은 사람이 즐기는 게임이 됐으면 좋겠어요.
Lord Be Goja
22/07/03 19:14
수정 아이콘
히오스나 오버워치를 보면 오랫만에 복귀해도 예전같은 느낌으로 할수있는 게임들이 항상 환영받는건 아니긴하죠
계속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자극을 준다는게 정말 어려운거같아요
로메로
22/07/03 18:34
수정 아이콘
그래도 이번 확장팩은 복귀하기 편하고 재밌는 편입니다.(저도 복귀유저)
막 복귀하셔서 가루 없으신 분들에겐 야수냥 추천합니다. 티어덱인데 만들어야 하는 전설도 적고 특별히 상성 잡히는 덱도 없습니다
22/07/03 19:05
수정 아이콘
그래도 예전 생성 뇌절보단 훨씬 할만하다고 봅니다 크크
pzfusiler
22/07/03 19:36
수정 아이콘
하스 재밌죠 요샌.. 낙스때랑은 너무 달라져서 못하겠느니 하는건 롤로치면 그브 원딜 못해서 게임 못하겠다 ap마이 없어져서 게임못하겠다 이런소리랑 동급인데.. 이상한게 롤 관련해선 저런 말 하는사람을 못봤는데 하스는 너무 달라져서 못하겠다 소리하는 사람이 많더라구요 8년동안 1턴 간좀낼것도 아니고..
황금경 엘드리치
22/07/03 19:39
수정 아이콘
어디 동네는 모든곳이 야생인데 8년에 걸친게 아니고 두세팩만에 세상을 뒤엎으면서 재개발 중이라 하스 정도면 양호한(?)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부키
22/07/03 19:43
수정 아이콘
카드게임의 숙명이죠. 그래도 카드게임 중에서는 양호한 편이라는게 함정.

그리고 게임이 변화가 없으면 도태되는 수밖에 없으니 어쩔 수 없는 면도 있구요. 롤도 지금 대격변만 몇번했는지...
올해는다르다
22/07/03 20:11
수정 아이콘
하스스톤 클래식(의 오토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김밥먹고얌얌
22/07/03 20:12
수정 아이콘
투기장만 8년째해온 유저입니다
랭겜은못해도 투기장승률만큼은 자신있었구요
두번중한번은 7승넘게 찍어서 골드도 무한수급수준으로 했었거든요
그런데
요즘만큼 투기장 승률이 낮았던적이 없습니다
다들 실력이 어마어마해요
로메로
22/07/04 06:5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요즘 투기장 메타때문에 그렇다고 봅니다.

오닉시아와 이세라에 더해 이번 확장팩에선 스니드와 직업별 거수 등 불리한 상황에서도 나가기만 하면 필드를 일거에 역전시킬수 있는 엄청난 고밸류를 가진 하수인들이 투기장 카드 테이블에 대거 추가되다보니 큐를 돌리기 전에 그런 고밸류 하수인 혹은 그것을 서치할 수 있는 카드들이 많은가 아닌가에 따라 이미 12승덱과 갓승덱이 정해져 있는 경향이 심해졌다는게 국내외 투기장 유저들의 공통적인 평가입니다. 즉 투기장 실력과 관계없이 그런 100점 이상짜리 카드들을 집냐 못 집냐에 따라 경기 결과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으니 기존 투기장 숙련자들은 평소보다 승률이 저조해졌다는 느낌을 받게 되는거죠.
게다가 이런 경향이 심해지면서 요즘엔 사람들이 덱빨이 좀 안받는다 싶으면 0승에 바로 포기 눌러버리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고, 그럼 실제 큐에서 만나는 덱들의 밸류는 상향평준화되게 됩니다. 그래서 요즘 갓승존에서도 뜬금없이 트럭급 덱들 만나는 경우가 흔해지고 있죠.
거기에 요즘은 하스아레나같은 플러그인이 거의 모든 투기장 유저들이 이용할정도로 활성화되어 있다 보니 투기장 실력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덱빌딩에서 초보와 고수의 차이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죠.
잠잘까
22/07/03 21:24
수정 아이콘
(수정됨) 1년 쉬고 가도항 복귀, 야생카드 다 갈갈해서 법사 전사 기사 도적 술사 드루 하다가 드루는 안맞아서 포기

1) 4월에 무려 플래티넘 5로 마무리. 이때 자괴감 오졌고..... 솔직히 열심히 안한건 사실이라 변명 아닌 변명 할수 있는데 예전에는 너무 쉬웠던 등급전이 미친듯이 어려워서 나이타령, 운타령 별애별 말 섞어가며 슬퍼했습니다 ㅠㅠ 하스 등급전 바뀐 이후로 플래주차는 처음.

2) 5월 각잡고 다이아2 달성. 주 덱은 예전부터 너무 사랑하는 도적과 전사. 4월은 술사 중심이었는데 제 성향과 맞지 않다는걸 뼈저리게 느꼈고 하수인 중심의 어그로는 제 타입이 아니라서 미드타입의 함선 도적, 컨트롤은 진득하게 막는 방밀(+돌진 포함)을 사랑해서 주로 돌림

3) 6월 전설 달성. 다이아5는 이제 걍 올림, 그 이후가 문제였는데 여차저차 해서 무려 퀘도적(!!!!)으로 전설. 역시 내 하스 유전자는 달라지지 않았어!!

근데 전설권에서는 퀘도적이 안먹혀서 만등으로 추락. 그 이후로 뭔 바람이 불었는지 x덱 연구소 찍으며 온갖 잡덱 다 굴림. 빅기사, 빙결법사, 포기못해 유일하게 스스로 커스텀한 퀘도적, 카자쿠산 기사. 당연히 12000등으로 추락. 레나탈 안나왔으면 다음 타겟은 광폭 전사였는데 다행.

4) 레나탈 나오며 뭔덱을 해야할지 감을 못잡고 헤메다가 진지하게 빅기사 고민. 레나탈 40장과 40체의 장단점, 빅기사의 장단점을 고려하다보니 두가지가 연계되었을 때 오히려 시너지가 나지 않을까?? 빅기사는 저코가 자리가 없어서 불가능한데 레나탈을 넣으면 가능???

12000등에서 10000등으로 복귀하며 7월 시작

5) 빅기사 계속 할려다가 너무 오래걸려서 1일 첫날 도적으로 플래5까지 빠르게 달성, 이후 연패에 빠지자 다시 자괴감에 덱수정하다가 세이렌 빠진 영능 법사가 승률 좋다는 글을 보고 바로 굴려 2일차 다이아10달성, 이후 불꽃놀이 퀘때문에 억지로 카피한 카자쿠산 전사(용덱하수인 중심)가 의외로 다이아 6까지 연승을 거둬 이게 뭔일이냐 라며 놀라다가 당연히 미친듯한 연패로 다이아8.

하던거 마저하자 해서 영능법사로 오늘 다이아5달성.

6) 하스 접은 이유가 아무튼 생성이 정말 오질나게 싫었었고(꼴에 예측하는걸 좋아하는데 생성됨 메타는 도저히 예측 불가능) 정말 사제 하.... 제가 돌냥을 진짜 싫어하는데 갈라사제가 제 최악의 덱 1위로 바뀌었네요. 억지로 참고 하다가 갈라 야생가면서 저도 현실로 탈출.

접었던 지난 1년간 벽덱이 유행이라서 오히려 잘 접은듯.


7) 레니아워 말처럼 땀내나는 메타가 반갑네요. 물론 예전과는 많이 다른 형태지만 즐기면서 하고 있습니다.

초창기 유저는 너무 바뀌어서 적응이 어려우실 것 같고 방송을 보셔야 할겁니다. 4월에 별 생각없이 굴렸던 함선 도적 정말 똥덱이라며 욕을 했는데 제가 너무 몰랐더라고요. 도적 맨처음 멀리건에서 교환성 집고가는 플레이를 생각도 못했었고, 가면의 지휘관 상태에서 동전 은폐의 장막하면 놀 코스트 줄어드는 것도 몰랐고 ㅠㅠ

이제는 야생에 있는 도적 혼절이 얼마나 개사기였는지 요즘 느끼고 있습니다. 크크.


8) 초창기 유저는 기본 정규 카드 대격변 된거 보시면 놀라실 겁니다. 불기둥 5뎀 개놀람, 생성된 케른을 우연히 봤는데 5공???? 전질이 왜 6코지??? 아니 원래 6에서 7이었나.

9) 적응하면 이번 가도항 충분히 잼납니다. 적응 쉽지 않은건 사실인데 예전에 즐겼던 필드 위주 싸움이 주가 되어서 확실히 잼있고요. 무엇보다 밸런스 패치가 빠릿빠릿해서 메타가 바뀌다보니 2주간격으로 바꿔가면서 플레이 하는 맛이 있네요.

10) 레나탈 빅기사로 전설 달성 도전!
22/07/03 23:59
수정 아이콘
"내가 덱을 구성하는건, 정확하게 어떤 카드들은 반드시 넣어야하고 어떤 카드들은 빼도되고, (하스스톤에서 그 카드가 없으면 자동으로 추천카드를 주지만 그 추천카드들로는 어림도없고) 그렇기때문에 무슨 덱을 구성할 수 있는가에 대한 개념도 모르고

설사 돈을 정말 많이 써서, 내가 원하는 덱을 어떻게 구성할 수 있게 한다고 쳐도
이제 인게임에 들어가서 들이박으면서 상대들이 어떤 카드들을 쓸수있는지 알아야하는데"

사실 하스스톤 이라는 게임은 말씀하신 부분이 별로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카드게임 중에서는 그래도 메이저이기 때문 입니다. 무슨 소리냐면-
1. 강력한 통계 사이트가 있다.
hsreplay.net에 가보시면 현재 티어덱들이 직업별, 등급별로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그중에서 가루가 별로 안드는 덱을 골라서 만들어도 되고 또 내가 상대할 덱들을 카드 한 장 한 장 읽어보면서 미리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아예 실시간으로 상대 직업이나 상대가 내는 카드를 보면서 덱을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2. 인방과 유튜브
내가 굴리거나 자주 만날 덱들을 방송이나 영상으로 보면서 미리 파악할 수 있습니다. 보면서 공략을 배울 수도 있구요.
트루할러데이
22/07/04 08:52
수정 아이콘
하스스톤 유튜브 몬스터 크라니시의 크튜브나 메타 읽어주는 남자 레니아워의 법튜브를 추천 드립니다.
저는 레니아워의 메타 설명을 들어보고 덱을 정한뒤 크튜브에서 실제 굴리는 걸 참조하고 있습니다 크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6439 [하스스톤] 2022 하스스톤 월드 챔피언십 - 그런데..... [44] 젤나가13751 22/12/16 13751 4
76419 [하스스톤] 리치왕의 진군 발매와 하스스톤의 미래에 대해 [67] 젤나가16792 22/12/12 16792 13
76284 [하스스톤] 7년만에 전설달았습니다+덱추천 [11] BLΛCKPINK12128 22/11/28 12128 2
75758 [하스스톤] 첫 전설 기념 하스스톤 이야기 [18] 한창고민많을나이10771 22/10/25 10771 8
75618 [하스스톤] 24.4.3 패치 노트 공개 [17] 저스디스11559 22/10/14 11559 2
75336 [하스스톤] 패치 후 역대급으로 흉흉한 분위기의 하스스톤 [83] 젤나가14976 22/09/10 14976 1
75293 [하스스톤] 또 다시 대회 운영 논란이 터진 블리자드 [34] 젤나가15171 22/09/04 15171 3
75125 [하스스톤] 전장이 사실상 유료화가 되는군요. [23] 샤르미에티미16635 22/08/24 16635 1
75104 [하스스톤] 밸런스 패치 했더니 더 밸런스 박살난 상황 [31] 달은다시차오른다10663 22/08/22 10663 2
75047 [하스스톤] 큰게 와버린 24.0.3 패치 노트 [17] 치미12342 22/08/18 12342 1
74921 [하스스톤] 컨트롤 사제덱 - 재미와 승률 둘 다 잡는 [7] Zelazny8321 22/08/07 8321 3
74919 [하스스톤] 나스리아 성채 살인사건 초반 메타덱 소개 [34] 젤나가10092 22/08/07 10092 3
74665 [하스스톤] 몇년만에 하스스톤 복귀하고 느낀점 (많음... 마지막 확장팩이 손님전사) [18] 랜슬롯11982 22/07/03 11982 5
74634 [하스스톤] 23.6 패치 노트 - 신 확팩 나스리아 성채 살인 사건 발표 [8] 치미8033 22/06/28 8033 1
74569 [하스스톤] 하스스톤 23.4.3 패치노트 (카드 너프) [28] 저스디스9068 22/06/17 9068 3
74319 [하스스톤] 23.2 전장 패치노트 - 첫 번째 전장 시즌 [18] BitSae6078 22/05/10 6078 1
74227 [하스스톤] 4/27 패치노트 [23] BitSae8632 22/04/23 8632 3
74216 [하스스톤] 가라앉은 도시로의 항해 메타 초반 추천덱 [23] 젤나가8443 22/04/21 8443 6
74211 [하스스톤] 5년만에 복귀한 뉴비의 '가도항' 감상기 [29] 나타샤6584 22/04/21 6584 7
74149 [하스스톤] 하스스톤 알터렉 계곡 비밀업적 공략 [4] 치미9249 22/04/12 9249 8
74117 [하스스톤] 사전체험 하루만에 발견된 도적 OTK덱 [21] 달은다시차오른다7830 22/04/08 7830 1
74094 [하스스톤] 히드라의 해 핵심 카드 훑어보기, 23.0 정규전/전장 패치노트 [56] BitSae8465 22/04/06 8465 3
74088 [하스스톤] 새 확팩 나오기 전 전설 후기 [2] ESBL6225 22/04/05 6225 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