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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07 13:09
새벽까지 기다려서 러시아경기를 봤는데 이건 뭐 해설자들이 누누이 이야기하는 기본기 차이자체가 너무 심하더라구요. 한국 선수들 진짜 대단한거 같아요. 치명적인 국뽕을 들이키고 싶을때 예선전 보면 될 것 같습니다
17/08/07 13:10
사실 이번 예선전 최고의 꿀잼 경기는 러시아vs캐나다 의 F조 1,2위 결정전 이였습니다.
2위를 하면 안된다는 생각에 정말 피튀기게 붙더라구요.크크
17/08/07 13:11
네덜란드전 왕의길에서 공격 오리사로 밀어버렸죠.
그 후 인터뷰에서 '우린 항상 최선을 다했다'라고 해놓고 오리사는 뭐냐니까 '즐겼다'라고 앞뒤가 안맞는 말을..크크크
17/08/07 13:14
세트단위도 아니고 화물 포인트, 거점점령 포인트 등의 세부점수로도 폴란드가 호라이즌달기지에서 a먹은것, 러시아가 볼스카야에서 a먹은것 제외하면 모두 완막이었죠..
17/08/07 13:16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캐나다와 러시아가 한국을 안만나기위해서 엄청 쏟아 붇는 경기가 하이라이트 였지요.
누가 리플을 달았던것 같은데 정말 안쓰러운 마음에 상대국을 응원하게 되더라구요. 하하. 이러다기 빗코리아 라도 나오는거 아닌가 싶어여. 여담으로, 피쟐이 참 아재싸이트라는걸 느낍니다. 요즘도 스1 글에 댓글 100개씩 달리는데 대박 경기였던 지난 오버워치 결승도 댓글이 30개가 안되네요. 아니면 게임에 대해서는 엄청 보수적인 사이트이건가요 흐흐
17/08/07 21:00
스타는 그야말로 라이트게이머나 아예 게임을 잘 하지 않던 사람들도 한번쯤 해본 국민게임이니..그 팬층이 그대로 옮겨와 주축이 된 피지알에서 다양한 게임을 즐기는 분들은 의외로 소수지분일겁니다.
저도 피지알에서는 유소년급인 30대이지만, 제 주변도 스타안해본놈 거~의 없는데 롤로 넘어가면 벌써 절반이하로 뚝 떨어지다보니.. 그리고 스타판이 사그라든 이후로는 신규회원 분들은 다른걸 보고 오시는 경우가 많겠죠.
17/08/07 13:21
뭐 카운터고 뭐고 그냥 피지컬로 압도하더군요.
좀 삐끗했다 싶으면 새별비가 트레이서로 동수 맞춰주고.. 오죽하면 상대팀 응원을 좀 하게 되는 느낌까지 받았네요. 에이펙스 결승에 나온 진짜 돌진조합은 아직 제대로 안쓰고 있는 거 같은데 경기력은 꾸준히 올라오는 거 같아서 진짜 장난 아닌 기세입니다.
17/08/07 13:22
현재 폼은 새별비+플라워보다 더 나은 딜러들이 국내에 꽤 있다고 생각되지만
그래도 압살하네요. 오히려 국대로 뽑혀서 폼 회복중인 그 두명
17/08/07 13:42
저였으면 버드링+새별비 뽑았을것 같아요.
근데 포커싱을 잘하려면 아무래도 같은팀원인게 좋고.. 플라워선수는 겜중에 자꾸 수수께끼영웅 하더라구요.. 하고싶은 캐릭 다해..
17/08/07 13:58
저라면 아르한+버드링 헤헤
에스카 기도 버드링 라스칼 아르한 리크라이 누가 뽑혀도 이상하지 않았을 것 같아요. 엔비어스 아니었으면 이펙트도 좋았고 타임보이도 좋고
17/08/07 14:02
어제경기는 사실상 러시아 vs 캐나다가 메인경기였죠. 진짜 두팀의 필사적인 한국 만나기 싫어 모드.
한국팀이 잘하는것도 있지만 여기에 더해져서 한국팀과 붙는 팀들이 위축되는 느낌도 받아요. 러시아와 한국의 첫경기 왕의 길에서도 용봉탕해설이 말했지만 너무 한국을 의식해서 오히려 조합이 안좋았다고도 했죠. 기존 본인들의 장기인 겐지. 트레이서였으면 오히려 더 뚫기 쉬웠을것이다라고도 했구요 예전 스타1 최연성 최전성기때 상대 선수들이 붙기도 전에 위축되고 시작하는 그런 느낌이랄까요. 처음엔 저도 올해는 그래도 힘들겠지 했는데 전승우승 충분히 노려볼만한것 같네요. 그리고 러시아팀은 지긴 했지만 그 와중에 돋보이던 섀번..
17/08/07 14:19
우리나라 선수들만이 류르시 빼고 모든 조합을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더군요. 더구나 자리야 궁버프 후
준바 선수는 진정한 모습을 찾았고요. 크크. 옵드컵 최종보스역으로서 라이벌 국가 등장을 기대합니다!
17/08/07 14:21
캐나다 vs 러시아에서 러시아 패배가 확정되자 해외 해설자가 대놓고 운 없다고 하더라고요. 크크
그리고 한국은 상황에 따라 픽도 유동적으로 바꿨는데 (준바의 솔져76, 토비의 아나, 류제홍의 리퍼, 플라워의 정크랫 등) 이 부분도 극찬을 했었습니다.
17/08/07 14:22
캐나다 vs 러시아 니가가라 한국행 단두대 매치가 정말 개꿀잼이었죠.
이긴 후에 캐나다 우승한 줄 크크크. 한국 러시아 3경기 볼스카야도 재미있었습니다. 홈경기(?) 버프로 러시아가 뚫을줄 알았는데 그걸 또 막는 한국도 정말 크크크.
17/08/07 16:22
작년에는 오버워치는 카스류와는 달리 잘 쏘는 것만으로는 안되고, 잘 쏘지 못하게 만드는 것도 중요한 게임이라 거기에서 실력차가 난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그냥 기본기량부터가 넘사벽이라는게 느껴지네요.
17/08/07 17:13
강퀴 해설이 오버워치 초창기 해설할 때 했던 말인데, 라인하르트 장인급으로 하던 시절에 이런 말을 했죠. 다른 FPS와는
다르게 오버워치는 딜러가 잘 쏘면 끝나는 겜이 아니라구요. 왜냐면 딜러가 아무리 잘 쏴도 자리 잡고 딜 못 하게 하면 된 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탱힐이 그래서 중요하다고 했었습니다.
17/08/07 18:02
옵드컵 시즌 1에서 무실세트 우승이라는 대회흥행 상 처참한 결과가 나왔는데
왜 국가 대항전을 고집하는지 모르겠네요; 차라리 롤드컵처럼 지역할당 팀 단위 출진이면 비벼볼만한 경기도 나올건데.
17/08/08 00:24
조금 벗어난 이야기이지만 올해 옵드컵 지금까지 예선경기들은 한국경기는 이렇게까지 농락가능하구나, 정도로 즐기시면 되겠고,
러시아 vs 캐나다가 제일 꿀잼이었고, 그밖에는 스페인의 소년가장 해리훅, 핀란드의 타이무쇼, 프랑스의 akm에 뒤지지 않는 aktm의 일본 경기 위주로 다시 보시면 재밌을거에요. 대부분의 경기들이 너무 실력차가 나서 참..다이브메타 특성이기도 한데 좀 아쉽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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