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8/07/16 05:57:37
Name Incas.
Subject 최연성에 대한 기억.
더운 여름밤 잠이 오질 않는군요. 하하..아침에 잠이 들 것이 확실한 지금 내가 좋아했던 선수에 대한
기억을 더듬어 봅니다. 편의상 반말투와 호칭을 생략하고 쓰겠습니다 ^^




중2때 게임전문방송이 있다는 걸 았았다. 온게임넷이라는 채널인데 케이블이 나오지 않던 우리집에서
시청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서 친구집에서 가끔 보고 집에서는 인천방송에서 하는 스타방송을 볼 수
밖에 없었는데 이때부터 온게임넷을 볼 수 없다는 데서 오는 온게임넷에 대한 환상을 키워왔던 것 같다.

중3때. 아직도 우리집은 게임방송이 나오질 않았고 학교에 가면 친구들의 재미난 이야기를 주섬주섬 주워담는
것 밖에 할 수 없었다. 임요환이라는 선수에 대해서 자주 듣게 되었고 자주 듣다보니 왠지 임요환의 팬이 되어야
될 것같았다. 한가지 드는 생각은 당시 인천방송을 보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왜 임요환을 몰랐을 까 하는 의구심이다.

추석이 되어 큰집에 가서 무료하던 차에 티비를 틀어보니 온게임넷이 나오는 것이었다. 횡재했다는 생각과 함께
지금하고 있는 중계에 몰입하였다. 아마도 도깨비 저그 이창우 선수(?)와의 경기었던 것 같은데 스탑러커 앞에서 딱 스캔을
찍어보는 장면에서 역시 임요환이구나! 하면서 임팬으로서의 마음을 확실히 했던 것 같다.
(대학에 와서 이창우 선수와 친분이 있는 분의 하는 말씀으로는 이창우 선수가 귀맵이었다고 말했다는데 뭐
사실여부를 확인할 수는 없다.)  

고등학교1학년때. 수학여행을 가게되었는데 티비에서 마침 박정석 선수와의 스카이 결승 경기를 하고 있었다. 옆에서
친구가 이거 박정석이 이겼다고 말하는 바람에 김이 새버렸지만 고교 입학이후 있고 있던 스타에 대해서 다시 일깨워주는
계기가 된 날이었다.
1학년 겨울방학때 갑자기 유선이 안나오기 시작했다. 방학을 맞아서 아침부터 티비를 볼 준비를 하고 있던 나는 짜증과 함께
컴퓨터나 할까 하고 전원을 키는 순간 경비실에서 케이블로 전환한다는 경비할아버지의 중대한 발언이 들려오는 것이었다.
쾌재를 부르며 티비를 켜보니 내가 이미 내가 알던 유선방송이 아닌 (당시로서는) 간지나는 케이블이 드디어 송출되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고교2학년때부터 사실상 내가 스타에 직접적으로 빠져들게 되었던 사실을 말하려고 했는데 서두가 너무 길어진 감이 있다;
2003년 3월, 즉 2학년 진급가 거의 동시에 에버 스타리그가 개막되었다. 올림푸스 배 스타리그도 곧이어 개막되었는 데 난 당연히
임요환을 응원하였다. 하지만 임요환은 서지훈에게 3:0으로 패배하였는데 다행히 학교에서 야자를 하고 있었기 떄문에 그 광경을
목격하지 않을 수 있었다.

2003년말은 개인사에 있어서 슬럼프가 온 시기라고 할 수 있다. 학교 성적은 떨어지고 있었고 공부도 잘 되지 않았다.
하지만 내게 유일하게 위안을 주는 게이머가 나타났다. 최연성이었다. 사실 야자를 꼬박꼬박 챙겨하던 나는 그때 까지는
생방으로 경기를 잘 볼 수 없었는데 티지 삼보 MSL은 특별히 챙겨보았다. 당시에 최강 저그 홍진호 선수와의 경기었는데 금요일
저녁 야자 마치고 집에 친구들이랑 걸어오면서 내기를 했던 기억이 난다. 다른 아이들은 홍진호가 당연히 이길거라고 확신하였지만
임팬입장에서 공포와 위협의 대상 이윤열을 제압한 최연성이 이길 거라고 난 생각하였다. 잠깐 공부하러 독서실에 간 우를 범하고
빠르게 집에 오니 이미 2:0이었다. 당시 엠비시겜의 화질이 분명치 않아서 순간 홍진호가 2인지 최연성이 2인지 헷갈렸지만 최연성이
2임을 확인하고 안도와 함께 3경기를 지켜보았다. 3경기는 이미 최연성의 승리로 굳혀가고 있었고 막판에 명승부를 연출하면서
질뻔하기도 했지만 다행히 승리를 지키면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우승후 종이가루가 날리던 기억이 나는데 수줍게 인터뷰를 하던
최연성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2004년은 고3이었으므로 생활이 무척 고단하였다. 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고 열심히 공부하는 것 외에는 없었다. 강제야자가 있던
학교였기 때문에 딱히 할 수 있는 것도 없었다. 당시 내 유일한 낙은 집에 와서 피지알에 들어와 최연성의 경기 결과를 확인하는
일어었다. 여전히 최연성은 승승장구 하고 있었다. 적어도 질레트 4강 전까지는...
무슨 일이있었던 것인지 질레트 4강전날에는 야자를 하지 않았다. 그 이유가 잘 생각이 나지 않지만 집에서 밥을 먹으면서 4강전을
봤던 기억이있다. 상대는 한동욱을 4드론으로 잡고올라온 박성준이었다. 사실 경기결과만 확인하던 시기여서 어떻게 4강에 올라온
건지 의구심을 들정도로 신예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1경기는 노스텔지어 였는데 무난하게 이기겠지 하고 보고 있는데 저글링과 러커의 움직임이 이상한 것이었다. 우회하는 지역에 병력이 집결하더니 7시 앞마당으로 들어닥치는 것이었다. 막을 것이라는 막연한 바람과는 반대로 순식간에 1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짜증이 몰려왔다. 2경기는 남자이야기 였는데 나쁜기억을 잊으려는 내 두뇌의 이기심 때문인지 뮤탈 짤짤이에 신나게 혼이 나던
기억 밖에 남아있지 않다. 그리고 3경기.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지켜보는 데 다행히 승리를 거머쥐었다. 4경기가 머큐리였나
기억이 정확하지 않은데 박성준이 최연성 앞마당 구석에 해처리를 짓는 전략적인 승부를 던지는 것이었다. 신기의 컨트롤로
겨우겨우 막아내고 승리하자 나의 최연성에 대한 믿음이 다시 사라남과 함께 티비속의 박성준에게 화풀이를 하였다. 아마도 이때부터
나의 최연성에 대한 과도한 집착이 시작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5경기의 패배. 무력함 속에서 잠을 자는 것 밖에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이후 한동안 스타를 생방으로 볼 기회가 없었다. 4강이상의 굴직한 경기들만 챙겨볼 뿐이었다.하지만여전히 야자후
집에오면 피지알에서 경기결과를 확인하는 일은 내 일상이었고 경기결과를 확인하고 아쉬워한적이 단한번도 없는 신기한 일이
발생했다. 점점 나는최연성에게 빠져들었고 점점 나와 최연성을 혼동하기 시작하였다. 다행히도 2004년은 최연성의 해였다.
나는 공부를 할때도 내가 최연성이라는 생각을 하였고 그와 같이 마찬가지로 항상 압도적인 승리만 거듭한다고 최면을 걸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수능때 거뒀던 호성적은 순전히 유아기적인 집착과 승부근성의 결과물이라는 생각이 든다.

2005년 3월 서울. 드디어 대학입학과 함께 서울에 오게 되었다. 서울에 와서 가장 좋았던 점은 삼성역이 2호선이라는 것이었다.
2호선 라인에서 생활하던 내게 삼성역은 당시 서울을 잘모르던 내게 최고의 접근성을 가진 공간이었다. 꿈에 그리던 코엑스에 들
어와 메가웹에 들어선 순간 내가 여기에 들어서기 위해서 태어나서 지금껏 공부해 왔던 것이 아닐까하는 다소 감정적이고 유치한
생각을 할 정도였다. 아마도 우주배였던 걸로 기억한다. 꿈에 그리던 우상, 최연성을 눈 앞에 맞이하게 되었다. 방송을 위한 조명
탓인지 최연성의 얼굴에서 빛이 나는 것 처럼 느껴졌다. 드디어 내가 최연성을 보는 구나! 환호성을 질렀다. 변은종선수와의 경기
였는데 세중게임월드는 선수의 개인컴퓨터를 볼 수 있었는데 옵저버 화면만 보다가 우상의 실제 조작화면을 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장밋빛과 같을 것 같은 2005년은 개인사에 있어 가장 혼란스러웠던 시기가 되었다. 부모님의 테두리를 벗어난 생활은 내게
무한한 자유를 주었고, 그것은 곧 방종이 되었다. 책은 한자도 보지 않게 되었다. 내가 이렇게 공부를 안 할 수 있을 수도 있다는
걸 그때 처음 깨달았다. 술을 마시고 친구들을 만나도 시간이 남았다. 마침 고3때 친구가 스갤이라는 데가 있다고 알려준 기억이
났다. 무료하던 참에 거길 들어가보니 너무 재미난 곳이었다. 스갤에서 눈팅을 하면서 스타가 나의 생활에 더욱 밀접하게 해주었다.

2005년 중반이후방송한 모든 스타방송을 생방송으로 보았다. 나의 최연성에 대한 집착을 대단하였는데 최연성의 경기 결과에 따라
하루의 생활리듬이 바뀌었다. 대단히 일희일비했던 생활이었다. 쏘원스타리그가 개막하고 이제 모든 경기에 오프를 뛰기로 했다.
친구들과 같이 가기도 했고 심지어 혼자서 가기도 하였다. 여전히 최연성은 승승장구 하였고 4강전인 오영종과의 대결만을 앞두었다.
전주차에서 임요환이 박지호와 임청난 승부끝에 승리해서 또 사제대결이 될것 같다는 흐믓한 생각을 하였다. 4강전인 오영종 전
은 당연히 오프를 뛰었다. 그날따라 이상하게 코엑스가 붐볐다. 메가박스 쪽에서 행사를 하는 것 같았다. 먼가 어수선하고 불길한
생각이 들었지만 이내 털어버리고 엄청난 인파가 밖의 티비 앞쪽에 까지 앉아있었다. 티원맨도 있는 것 같았다.
1:0,2:0 먼가 이상하였다. 내가 알던 최연성이 아니었다. 고개를 갸웃거리기 까지 했다. 대단히 실망한 나는 메가박스 쪽에서
부가킹즈의 공연을 보았다. 패배를 예상한 나는 바로 지하철을 타고 집에 들어갔는데 스갤에 들어가보니 벌써 아수라장이 되있었다.

계속해서 글들을 읽었다. 새디스트가 되버린 것인지 엄청난 욕설글과 조롱 리플을 계속해서 보았다. 정신에 이상이 올 것 같았다.
너무나 분해서 인지 잠도 오지 않았다. 왜 최연성이 이렇게 욕먹어야 되는 지 너무 억울해서 눈물이 날 것 같았다. 스갤의 악플러들은
너무나 지독하였다. 이후로 최연성이 지는 날이면 어김없이 까는 글로 도배가 되었고, 그간의 업적까지도 깍아내리는 글들도 많았다.
공포영화를 보게 되는 심리가 여기까지 미치는 게 공포영화와도 같은 스갤에 이후로도 계속 출입하였다. 최연성의 마지막 불꽃 신한05스타리그는 친구 한놈을 대리고 일산까지 원정을 가서 보았다. 다행히 승리하였다. 하지만 그것은 최연성의 마지막 결승무대가 되었다.

이후로 최연성은 끝을 모르는 추락을 거듭하였다. 간혹 부활을 조짐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그건 마치 내가 술을 마시고 내일부터는
착실하게 생활해야 겠다고 마음먹는 것과 같은 것이었다. 최연성의 추락과 함께 내 생활 역시 중심을 잡지 못하고 허우적거렸다.
내가 이렇게 생활하는 것이 혹시 최연성이 부진 때문인가 하는 쓸데없는 생각을 하기도 하였다.


이제 최연성이 은퇴하였다. 팬으로서 부진한 모습을 보고 가슴아픈것 보다 차라리 코치로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최연성의 은퇴를 지켜보며 내 자신도 다시 돌이켜 보았다. 황금같은 20대 초반을 너무 의미없이 보낸 것이
아닐 까 하는 후회가 들었다. 최연성 코치로 새로운 출발을 하는 만큼 나도 새로운 출발을 해야겠다는 맘을 굳게 먹었다.


여기까지가 최연성에 대한 나의 기억이었습니다. 다소 개인적인 감상도 들어있지만 그만큼 최연성 선수는 내 개인사에 심대한
영향을 미쳐왔던 것 같습니다. 끝을 모를 것 같던 최고의 선수.  최종 보스 라고 말하여지면서 대중에게 악역의 이미지가 없지않아
있지만 나에게 있어선 영웅이자 우상이었습니다. 한때 최선수의 승패여부에 집착하던 훌리건(?)이었던 시기도 있지만 이제 나도
최선수가 전성기를 구가하던 나이를 먹게 되고 내 할일이 생기다 보니 그런 열정은 조금은 사라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최연성의 넘버원팬이 누구였냐고 말하면 단연코 나였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최연성선수를 열정적으로 응원했던 그때가
많이 그리운 요즘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이쥴레이
08/07/16 06:47
수정 아이콘
제가 예전 코카콜라배때부터 홍진호 선수를 그렇게 응원 하였죠..

후우.. ㅠ_ㅠ
08/07/16 08:21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 때문에 스타를 보기시작했고 최연성선수 은퇴 때문에 스타를 안보고 있습니다.
BuyLoanFeelBride
08/07/16 08:35
수정 아이콘
티, 티원맨^^;
비호랑이
08/07/16 10:01
수정 아이콘
저도 최연성 선수 은퇴 이후론 스타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100% ----> 5% 정도로 감소한 상태입니다.
하리하리
08/07/16 10:08
수정 아이콘
임요환으로 시작해서

최연성으로 갈아타고

지금 저도 보는맛을 상실한상태입니다

잠깐이나마 마재윤,김택용의 플레이에 흥미있었지만

요즘 그나마 그두명도 죽어서..

요즘은 이제동선수 경기밖에 안보는듯...그나마도 생방은 거의 놓치는편..

아 최연성선수 경기볼려고 엄마몰래 엠비씨게임 실시간동영상 결제하던떄가 생각나네요..
08/07/16 10:11
수정 아이콘
김동수 선수로부터 시작된 한빛 사랑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빛 출신의 모든 선수들에게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답니다. 물론 마음으로만.ㅡㅡ
08/07/16 11:30
수정 아이콘
안그래도 어제 잠들면서 물량의 계보에 대해 생각하다 최연성 선수 생각이 났습니다.
토스 진영은 박정석 선수 이후 박지호 -> 도재욱 선수같은 희대의 물량토스들이 등장한데 반면
테란 진영은 이윤열 -> 최연성 선수 이후 이렇다 할만한 물량테란이 나타나지 않네요.
최연성 선수 이후 이제는 어지간한 물량에는 놀라지 않는 시청자들인가 싶습니다.

최연성 선수는 은퇴 직전까지도 종종 자신의 클래스를 경기에서 보여주던 선수였죠.
정점에서 단 한차례도 몰락하지 않고 은퇴를 한 유일한 선수로 기록될 것 같습니다.
PT트레이너
08/07/16 11:56
수정 아이콘
최연성선수 보면 개인리그우승이아닌 아마 마지막 우승이 2006 WCG 스타 우승으로 기억하는데요
아직 이윤열선수가 못이룬게 하나있는데 그게 WCG우승이죠

최연성선수 이룰것 다이루고 우승했죠
생각해보면은 최연성선수 은퇴도 참 최고의 정점은 아니였지만

은퇴당시 최연성선수를 생각해보면 그래도 아직도 어느정도 팬들에게 괴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최고의 위치에서 은퇴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혹... 요즘 기대하는건
최연성선수도 공군지원해서 스타2에 나왔으면 한다는

하지만 최연성선수는 은퇴한 지금 스타계의 전설이기에 그냥 바램으로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도 임요환선수때문에 스타를 보았고 최연성선수가 없는 지금 스타 관심 5%입니다

그 5%란 양대리그 4강전 이상만 ...... 이영호/이제동/이윤열 선수아니면 안보고있게되네요
이번결승전 투신경기도 안보았구요 (저/플토라서 안봣기도..)

연성선수 은퇴햇는데 아직도 글이올라오는것보면 활동당시 임팩트가 대단하긴 대단했나보네요
행복한선수인것같아요

감히 단연하건데요 본좌 마지막테란은 최연성일껍니다 ..... 최연성이기에 가능했구요
정테란
08/07/16 13:33
수정 아이콘
최코치 은퇴 이후 그 자리를 메꿀 다른 선수를 찾았습니다만 최코치의 그것에는 비할 바가 못되는군요.
지금도 간혹 최코치가 윤열선수만큼의 열정만 더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큽니다.
그가 이른 나이에 결혼한 걸로 봐서는 이미 몇년 전부터 군입대 전 결혼을 준비해 두었을 것을 보니 게임에 대한 열정이
식는건 어쩔수 없었다고도 보지만 그의 게임을 좋아했던 팬으로서는 아쉽더군요.
개념은?
08/07/16 14:25
수정 아이콘
저랑 지금 싸우자는것인가요??
최연성의 넘버원팬 ??? 당연히 저였습니다!!!!!!!!!!!!!!!!!!!!!!!!!!!!!!!!!!!!!!!!!!!!!!!!!!!!!!!!!!!! ㅠㅠ .......

정말 그때가 그립죠 ㅠ

그래도 최연성에 대해 여전히 자부심을 가지는건...

최연성이 과거에 비해 몰락했다고 했어도...
최연성은 여전히 MSL 진출시마다 우승후보였다는 점이였죠. (마지막 손목다치고 나서 참여한 MSL 을 제외한다만요..)
Ace of Base
08/07/16 14:35
수정 아이콘
스타의 인기는 질레트 4강전까지가 가장 정점이었는데...
최연성선수 등장과 함께 괴물과 투신시대 그 후 삼신전 후로는 관심이 갈수록 다운.
팔세토의귀신
08/07/16 15:12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때문에 우주배때 변은종 선수에게 천원걸고 이재훈 선수에게 천원걸고 이천원 날려서 열받았다가 박정석 선수에게 만원걸고..
대박역전했던 기억이 나네요~
사귀자그래요
08/07/16 16:25
수정 아이콘
테란이 사기라는 걸 제대로 보여준 선수.
gksmfqkek
08/07/16 19:13
수정 아이콘
저하고 똑같으셨네요. 저도 최연성선수의 그날 경기결과에 따라서 하루 컨디션이 좌우되었습니다.
특히나 질레트 4강 경기 잊을수가 없죠. 그 당시가 최연성선수 최고의 전성기 시절이어서
신인 박성준선수, 특히나 저그에게 진다는건 상상조차도 안하고 당연히 이길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질레트4강이 열린 날이 마침 시험기간하고 겹쳤는데, 최연성선수의 패배에 너무나도 크나큰 충격을 받아서 일주일동안 밥도 제대로
못먹고 시름시름 앓다가 시험 망쳤던 기억이 생각나네요.
그리고 최연성선수의 넘버원팬은 자신있게 저였다고 저도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08/07/16 19:56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최연성선수의 넘버원팬은 저 맞습니다.
PT트레이너
08/07/16 21:16
수정 아이콘
넘버원팬은 저인데요
질레트4강전처럼 진경기도있지만

센게임결승 오프직접갔는데 그날의 감동과 전율은 이루말할수없죠
4경기의 괴물수비력에 이은 이윤열선수의 마인박히기전 칼 타이밍으로 마인제거후 센터시즈모드

5경기 관광모드
감동 그자체였죠

4경기 몰래센터바락보고 졋구나 싶어 나가는데...
나가는 입구에서 엄청난환호성이 들려서 화면을보니 꾸역꾸역 막더라구요

다시앉아서봣죠..
진짜 센게임결승전은 역대최고의 승부였죠
슈페리올
08/07/17 02:45
수정 아이콘
감히 단연하건데요 본좌 마지막테란은 최연성일껍니다 ..... 최연성이기에 가능했구요 222
사냥꾼의밤
08/07/19 09:04
수정 아이콘
아 최연성....스타를 관심에서 열정으로 바꿔준 사람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7642 ESWC 마스터즈 천안대회 워3/카스 종목의 조추첨이 완료되었습니다... [8] 잘가라장동건4538 09/05/02 4538 0
37331 To. Sktelecom T1 다음 번에는 해내는 팀이 되길 바랍니다. [16] 청보랏빛 영혼5338 09/03/15 5338 0
37248 본좌 공백기 [18] JK4927 09/03/09 4927 2
37071 지금은 폭풍이 잠들고 해가 빛날때 [15] Hellruin4535 09/02/21 4535 1
36970 그래프로 보는 역대 OSL,MSL,GSL 단계별 평균랭킹과 리그랭킹 [10] 중견수6090 09/02/13 6090 1
36956 그래프로 살펴보는 역대 스타리그,MSL 16강~결승 랭킹 DB [17] 중견수6391 09/02/12 6391 0
36926 당시 WP랭킹으로 보는 06~08년 스타리그,MSL 리그 순위 [6] 중견수4732 09/02/10 4732 0
36641 박태민과 송병구 [54] H.P Lovecraft10049 09/01/13 10049 18
36186 낭인왕 폭군, 한자정리집 [2] aura4503 08/12/03 4503 0
36084 프로토스의 시대라고는 하는데... [40] H.P Lovecraft6070 08/11/22 6070 0
36069 삼황 오제 사천왕 -第二十八章- [11] 설탕가루인형4115 08/11/19 4115 0
36030 낭인왕 폭군 한자 정리집. [6] aura4333 08/11/13 4333 0
36018 낭인왕 폭군 제 5회 - 관문돌파2 - [14] aura4000 08/11/11 4000 1
36005 낭인왕 폭군 설정집2 및 기타 (서적정리 추가) [2] aura4089 08/11/09 4089 0
35995 낭인왕 폭군 설정집. [2] aura4185 08/11/08 4185 0
35950 역에 역에 역을 찌르고 [18] happyend4878 08/11/02 4878 1
35758 인크루트 스타리그 8강 2주차 - 단국대 천안캠퍼스 야외경기 (3) [397] The xian6291 08/10/10 6291 0
35708 삼황 오제 사천왕 -第二十三章- [9] 설탕가루인형3841 08/10/01 3841 0
35266 삼황 오제 사천왕 설정집 5 [5] 설탕가루인형3898 08/07/23 3898 0
35214 최연성에 대한 기억. [18] Incas.6191 08/07/16 6191 4
35081 어느 프로게임단 숙소에서 일어난 일 [15] 박진호9756 08/07/03 9756 2
35075 삼황 오제 사천왕 설정집 4 [4] 설탕가루인형3922 08/07/02 3922 0
34843 저묵묵 이제 우리도 저징징 한번 해볼까? [67] Akira7735 08/05/31 7735 1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