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3/11/22 00:21
너무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강민선수의 아이디인 "Nal_Ra"가..날라리였었군요...^^* 앞으로 유명한 게이머 만나면 절대 "huk"은 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습니다..
03/11/22 00:27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저도 대학을 서울쪽으로 오면서 프로게이머들을
직접 보게 되고 싸인도 받을때 무척 기분 좋았죠. 여러 게이머분들을 뵜지만 기억에 남는 분은 이재항 선수(한때 항즐이 님을 이재항 선수라고 단정 지었었죠.)를 메가웹에서 봤을때입니다. 네이트배 스타리그 16강에서 임요환선수가 3패째를 당한 날이었습니다. 임요환선수의 표정이 너무 어두워 보여서 싸인받기를 주저하고 있었는데 근처에 이재항선수가 보이시기에 싸인받으러 달려갔습니다. 이번에 요환이형이랑 연습 많이 해줬었는데 아쉽다며 정말 연습 많이 했다고 강조하시더군요. 당시에 임요환선수의 연습부족에 의한 슬럼프라는 얘기가 많이 나올때라서 더욱 신경쓰시는 눈치였구요.그런데 그렇게 싸인을 받고 악수를 할무렵 동료 게이머로 보이는 분이 농담으로 한 마디 하시고 도망가시더군요 "재항이 아까 X싸고 손 안 씻었어요. 악수 하지 마요~" 쫒아가시는 이재항 선수와 도망가시는 친구분이 참 개구쟁이 처럼 즐거워 보이더군요. 어쨌던 X싸고 안 씻었을지도 모르는 손으로 쓴 이재항 선수의 싸인은 저의 다이어리에 홍진호,이윤열,강도경,변길섭,최인규,엄재경,김도형,선수의 싸인과 함께 있습니다.(싸인 얘기하다 보니 떠오른건데 급하게 연습장 중간에 받았던 하지원선수의 싸인...깜박하고 연습장 채로 버렸네요..이제 기억났습니다..)
03/11/22 00:31
저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메가웹에서 게임이 끝나고 중계석에서 나오시던 전용준씨가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사람좋은 얼굴에 벙글벙글 웃으시면서 우르르 달려드는 초등학생들에게 아주 친절히 사인해주시더군요. 나가실때도 벙글벙글;;..정말 뵙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분이었습니다. 또 남자화장실에서 팬들에게 갇혀 한참이나 나오지 못하던 박경락선수와, 모여드는 초등학생들을 멀뚱히 바라보며 싸인해달라는 말에 아랑곳않고 그냥 대기실에 들어가던 무뚝뚝한 최연성 선수가 기억에 남네요. 두선수 다 그 무표정함이 참 귀여웠습니다.^^
03/11/22 00:51
재밌는 글 잘 읽었습니다.^^
제가 사는곳은 코엑스와 가까운 곳입니다. 학교에서 바로 달려서 택시타고 가면 10분정도 걸리지요.-_-; 그래서 토요일만 되면 같이 게임좋아하는 친구와 함께 손잡고 죽어라~ 뛰어서 프로리그를 보러갔었습니다.^^; 처음으로 프로게이머를 보았을때..그 기쁨은 이루 말할수 없지요-0- 그중 기억에 남는것은 최인규 선수. 정말 잘 생겼더군요-_-; 그날은 인규선수 경기가 없는 날이었는데.. 팬서비스-_-차원에서인지 계속 메가웹 근처를 돌아다니면서 싸인 요청하는 팬분들에게 정성껏 "모두"싸인을 해주셨습니다.-_-; 화장실 가시다가 팬들한테 잡혀 즉석 사인회를 여신 나경보 선수..싸인 한장 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셔서 엄청 오랫동안 잡혀있었지요^^; 주훈 감독님의 엄호-_-아래 화장실을 가시던 김성제 선수.. 사람 얼굴에서 빛이 나는게 어떤건지를 이때 알았습니다. 연예인 같더군요-_-; 지금까지도 제일 기억에 남는것은..임요환 선수에게 싸인받은 일입니다. 작년 엑스박스 행사때 정말 우연히! 싸인을 받았었는데 그 종이가 없어져서 굉장히 안타까워 하고 있었는데.. 다시 기회가 생겼습니다. 그날은 동양팀이 프로리그에서 승리한 날이라 요환선수도 싸인을 다 해주고 가려는듯 싶더군요. 당당히!-_-; 줄을 서서..기다려서.. 임요환 파이팅! 이라고 써진 핫브레이크 손수건;;에 싸인을 받았습니다. 싸인하는 모습을 바라볼때 느낀 그 설레임이란..ㅜ_ㅜ 여담이지만 정말 키 크고 피부 엄청 하얗더군요-_-; 그때로 돌아가고 싶어라..ㅜ_ㅠ
03/11/22 01:01
Mechanic Terran님의 글을 읽어보니 저 역시 프로게이머를 처음 봤을 적이 생각나는군요..
몇명 만나 보지는 못했지만..그 중에 가장 최근에 만난 엄재경해설위원이 기억나는군요.. 제가 결승을 많이 가는 편이라 메가웹은 안갔었습니다. 어쩌다 우연찮게 코엑스를 가게 되었고 온김에 메가웹이나 구경하자라는 마음으로 메가웹을 힘겹게 찾아가서 "와~ 메가웹이다~"라고 외치는 순간 어떤 검은 그림자와 눈이 딱 마주쳤었습니다. 네.. 검은 니트와 검은 바지를 입으시고 검은 뿔테안경을 끼신 엄재경 해설위원과 눈이 딱 마주쳤습니다..ㅠ.ㅜ 아마 나도현선수가 스타리그에 진출한 듀얼토너먼트가 있던 날이였을껍니다.. 순간 놀래서 멍~하니 있었고 엄해설께서는 그냥 지나가셨습니다.. 한마디 못해본 제가 바보 같았지만...다음에 만나면 수고하신다는 말 한마디라도 드리고 싶습니다..
03/11/22 01:29
전에 챌린지인지 듀얼인지(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에서 강민 선수가 예의바른 청년이라고 엄재경 해설이 칭찬을 많이 했었죠.
그러면서 나이많으신 분들이 특히 좋아해서 후원자도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그게 사실이었군요. 경기에서는 항상 자신감에 차있고 어떻게 보면 조금 건방져(적당한 표현이 떠오르지 않네요. 부정적 의미는 아닙니다.)보이는 모습도 보여줘서 그 말이 긴가민가 했었는데... 그나저나 부럽네요. 개인적으로 미소년 김성제 선수의 얼굴을 꼭 한번 보고싶다고 생각했었는데 같이 게임까지 하셨다니ㅜ.ㅜ 글구 스타계 최고의 미중년 용준님이 회사분에게 초등학교시절 많이 맞았다니... 그 회사분 미워요-_- 우리 착한 용준님을... 저두 이번에 MSL 결승 보러 상경할 계획인데 그 때 프로게이머 분들 많이 봤으면 좋겠어요^^
03/11/22 01:35
재밌게 잘 읽었어요..^-^
저는 마이큐브 스타리그 부산투어때 8강에 들었던 선수들과 CU@BN 사회를 하셨던 강도경선수와 동수님을 멀리서 겨우 봤었죠..^-^;; 바로 옆에서 사진 찍었었던 홍진호선수가 가장 기억에 남는군요..^-^ 그 날은 정말 행복해서 밤새 잠도 못잤었어요..ㅠ_ㅠ Mechanic Terran님 부럽습니다..(지방의 압박..ㅜ_ㅜ) 개인적으로 김성제선수와 나도현선수를 꼭 만나고 싶습니다..*^^*
03/11/22 02:46
저는 개인적으로 장진남 선수에게 미안한 마음이 드는군요.....코크배때였습니다....굉장히 더운 여름날이었고 그때도 메가웹은 한증막이었죠..장진남 선수가 아마 경기 전에 화장실 가는 중으로 보였는데 저랑 바로 앞에서 마추쳤고 저도 모르게 "장진남 화이팅"...크게 외쳤었죠.....근데 깜짝 놀라신 듯.....그리고 그날 패배하더군요.....왠지 죄책감이 들었습니다.....영장 나오셨다는데 어찌되시는지 궁금하군요.....
03/11/22 02:53
석계역의 스타 정현선수... 아직도 석계역부근에 사시는지 모르겠네요. 그 g-people이 오래전 방송이니... 한번 석계역에서 뵈긴했는데 차마 말을 못걸겠더군요. (ㅠ.ㅜ) 하여튼 겜끝나고 담배연기를 미친듯이 뿜어대는 것에서 쓸데없는 동질감을 느끼는 저였습니다. ^^;
03/11/22 04:55
'다행히 홍저그 파트너가 저보다 더 허접이라'... 그게 접니다;;; 이글을 보고 어찌나 놀랐던지;;; 이곳에 리플도 있을텐데 ㅠ.ㅠ.. 홍선수 죄송해요.. 친구가 이 경기 리플보고 천하의 홍진호하고 이렇게 경기를 하다니... 하면서 아주 무시를 하더군여 -_-;;;; 그때 제가 경기하던 뒷자리에 서지훈 선수가 앉아 있었는데... 아주 어려보였는데 지금은 꽃미남이 되셨더군여 ^^;; 암튼 메카닉 테란님 무지 반갑습니다.. 언젠간 그 멤버 그대로 리벤지를 할 수 있는 날이 오겠죠? ^^
03/11/22 09:12
잘못 알고 계신 사실 중의 하나가 강민선수 후원회는 '있었습니다'가 맞습니다. 그리고 pgr에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모 클랜 회원분들이 후원하는 건 맞습니다. pgr 운영진분들께 누를 끼치까봐 말씀드리는 겁니다.
한가지 더 Nal 길드 마스터 아이디가 Nal_rari로 알고 있습니다.
03/11/22 09:34
하하하 재밌네요. 백마탄 초인님이 홍진호님 파트너였다니.. Mechanic Terran님 조금 당황스러우시겠어요. 상대방을 허접이라고 표현했는데 그 분이 딱 나타나셨으니 ^^;
03/11/22 10:01
백마탄 초인님 // 정말 당황... 리벤지는 언제라도 환영입니다. 단, 2:2로... ^^;
polaris님 // 그랬군요. 감사합니다. 바다위를 날다님 // 저는 회사와 집 모두 종합운동장 근처라 메가웹은 걸어서 갑니다. 언제 한번 모여 함께가는것도 괜찮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