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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11/14 22:57:27
Name 전역스타리안
Subject 차기 스타리거들을 살펴보자!!
가을의 전설이 끝나고 이제 곧 새로운 스타리그가 시작됩니다.
평상시처럼 조용히 지켜보려고 했으나 스타리거들의 명단을 살펴보니,
몇자적고 싶어져서 글을 씁니다.

1.시드 배정자를 살펴보자!
먼저 우승과 준우승을 하신 박용욱, 강민선수와 3위를 차지하신 박경락선수.
그리고 챌린저리그우승자 박태민 선수.
박용욱선수는 이제 수능의 공백이란 느껴지지 않고 언제부턴가 강민선수..
메이저리그 본선이 어울리는 선수가 된듯한 모습입니다.
박경락 선수는 비기리그과 프로리그에서 신통치 않은 모습을 보여주시는데,
이번 스타리그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이실지 사뭇 궁금합니다.
그리고 박태민 선수는 변은종선수와 함께 요즘 가장 뜨고있는 저그 유저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과연 온겜넷 본선에서도 그 실력이 통할지 기대가 됩니다.

2.조별로 살펴보자! (진출자/진출자/탈락자/탈락자)
A.조 조용호 이윤열 주진철 김동진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스타리거가 3명이 조였습니다.
그렇게 보면 김동진선수가 약간 억울하기도 하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예상답게 조용호, 이윤열 선수가 올라갔네요.
제 생각에 어떠한 스타리그라도 흥행의 4대 선수를 꼽으라면,
박서, 옐로우, 나다, 초짜 라고 생각됩니다. 그 2명의 선수가 나란히 올라갔으니,
다음 시즌 또 한번의 죽음의 조의 탄생을 기대합니다~!

B.조 변은종 임요환 이운재 장진남
흥행을 위해서 빠져서는 안되는 인물!!
타 리그에서는 모르겠지만 온겜넷 스타리그에서는 절대 빠져서는 안 되는 사람.
테란의 황제 임요환과 소울의 새로운 에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변은종선수가
통과한 조였습니다. 변은종 선수는 챌린지리그 본선 처녀 출전에 스타리그에 직행하셨네요.
하지만 변은종선수가 임요환 선수를 패자부활전으로 내려가게 만든것이
이변이라면 이변이었습니다.
그 경기를 보면 변은종선수가 굉장히 유연하게 경기를 이끌어 가신것 같아서,
앞으로 더욱 더 많은 경기를 보고싶어지게 만든 경기였습니다.
테란의 갈아 마시겠다는 장진남 선수. KT리그에서의 부진의 여파인듯 2패로 탈락하셨고,
팀을 옮기며 테-테전에 굉장한 자신감을 보이신 이운재선수.
패자부활전에서의 모습은 모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만드셨습니다.

C.조 최수범 성학승 서지훈 박상익
나그네도끼!! 정말 올드한, 매니아들 사이에서나 알만한 아뒤를 쓰시는 삼성칸의 최수범선수.
드디어 온겜넷 본선에 오르시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돌아온 스타리거. 무명저그, 오뚜기저그 성학승 선수가 나머지 한 자리를 차지하셨네요.
그리고 서지훈선수의 탈락은 듀얼의 충격을 알리는 신호탄이었습니다.
3강테란, 테란의 하나의 산맥을 이루고 있다는 젤로스, 서지훈 선수의 탈락은
보는이와 팬들에게 엄청난 충격이었습니다.
덕분에 2회연속 본선에 진출하셨던 박상익 선수의 탈락은 조금 묻힌듯 하네요.

D.조 나도현 전태규 도진광 이재훈
또 하나의 듀얼의 충격. 이재훈 선수의 탈락입니다.
항상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이재훈선수의 탈락은 그 가능성을 볼 기회가 없어졌다는
점에서, 그의 팬인 저로써는 상당히 가슴 아프더군요.
또 한명의 처녀진출자 나도현선수. 그를 보고있으면, 연습을 많이 한다는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노력하는 자가 언젠가는 보상을 받는다는 점에서, 이 사회가 아직 살만하다는
생각도 들게 하더군요^^ 본선에서도 그의 조용한 컨트롤을 기대하겠씁니다.
토스대 토스전을 극복하고 계시는 전태규선수. 공사장토스,코믹토스,안전제일토스 등등
그리 좋은 별명..은 가지고 있지 않은 전태규 선수도 어느덧 스타리거 3회연속 진출자가 되셨네요.
조금씩 스타리거 전태규 가 어울려지는 모습입니다.
정말 힘들게 본선에 오르셨던 도진광선수. 결과적으로 임요환선수와의 패러독스의 경기가
더욱 더 아쉬움이 많이 남게 되네요. 그 경기에서 이겨서 8강에 올라갔다면..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E.조 조정현 베르트랑 홍진호 박성준
이번 듀얼토너먼트의 최대 이변!! 박서와 더불어 영원한 스타리거인 홍진호의 탈락이었습니다.
이때 당시 저는 졸업여행인 관계로 직접 보지 못했으나, 웬지 저는 계속 불안하더군요.
집으로 돌아와 결과를 확인하니.. 옐로우를 위로하는 글과 이변을 알리는 글들이 많이
등록되어 있더군요. 그동안 저그의 아이콘으로써 2년여를 스타리거의 저그의 지존으로
굴림했던 그의 탈락은 아무리 생각해도 아쉬움만 남습니다.
돌아온 V-GUNDAM 조정현 선수. 언제나 인간적인 매력으로 많은 팬들 보유하신 대나무테란. 끝까지 폭풍에 견디시며 듀얼을 통과하셨브니다.
그 동안 마음고생이 심하셨을 것 같은데(적지않은 나이와 군문제등등), 이제 그런것 훌훌
털고 오랜만에 올라간 스타리그무대. 마음 껏 실력발휘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듀얼의 사나이 베르트랑선수. 그 앞엔 폭풍도 별 효과가 없었씁니다.
박성준 선수는, 새 마음 새 각오로 다음 시즌을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F.조 박정석 김성제 변길섭 김현진
물량토스 박정선선수. 문안하게 2승으로 본선진출 성공하셨고요,
또 한명의 처녀 진출자가 탄생했습니다. IntoTheRainbow 김성제선수
본선에서의 좋은 모습 기대 하겠습니다.
사실 떨어진 2명의 선수에게 더욱 더 눈길이 갑니다.
듀얼의 사나이였던 김현진 선수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하는 결과가 됐구요,
KT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계시는 변길섭선수. 그 어느때보다 본선 진출이
예상되었는데, 결국 마지막 고비를 못 넘으셨네요. 타 리그에서 좋은 모습보이시기 바랍니다.

3. 결론 및 요약 ^^;;
쓰다보니 너무 힘드네요 - -;;; 간단히 요약하겠습니다.
기존의 스타리거의 대거 탈락과, 처녀진출자의 배출 및 돌아온 스타리거의 활약.
그렇게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한층 더 두꺼워진 선수층을 느낄 수 있는 듀얼이엇습니다.
챌린지리그에서부터 뜨거운 대결이 예상되네요.
당장 머리에 떠오르는 기존의 강호부터 적어 보아도,
김현진 최연성 최인규 이재훈 서지훈 김근백 강도경 정재호 변길섭 홍진호 이운재 김정민
장진남 장진수 주진철 도진광
기대되는 선수로는
박정길 박성준 백영민 이현승 이주영 등등.

제가 좋아하는 스타를 계속보면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스타가 1:1경기라는 것입니다.
결국 상위 랭킹을 차지하는 몇몇 선수만 상금 및 높은 연봉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그렇지 못한 선수에게 그만두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제가 좋아하는 스타경기를 계속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실현가능성은 없다고 봅니다만은, 스타가 지금보다 조금 더 저변이 확대되어 프로게이머들이
광고도 찍고, 그 위상도 높아지는 날이 왔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스타리그에 진출한 선수들에게 축하의 마음을 전하며,
본선에서도 멋진 경기를 펼쳐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떨어진 선수들에게는 다시 한번 재 도약의 기회가 주어지니 열심히 연습하셔서,
언젠가 그 댓가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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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 Korean
03/11/14 23:11
수정 아이콘
이제 새롭게 시작되는 시즌의 초점은 새로운 스타리거의 활약일거라 생각되네요.개인적으로는 변은종선수와 김성제선수가 일을 낼거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풀메탈패닉
03/11/14 23:20
수정 아이콘
문안하게 -> 무난하게...입니다. ^^;
오늘 길섭님과 현진님이 올라가셔서 이러다 테란판(!)이 되는 건 아닐까 했는데, 정석님과 성제님이 올라가주셔서 종족별 균형이 맞춰지네요.
이제 프로게이머들간의 실력은 확실히 상황평준화가 되었다는 느낌이 듭니다. 챌린지 리그의 결승전이 그대로 스타리그의 결승전이 된 것처럼, 스타리그의 결승전이 챌린지 리그의 결승전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지훈님 - 진호님이라든지...)
왕성준
03/11/14 23:23
수정 아이콘
나도현 선수 대 김성제 선수의 대결...
온게임넷에서는 나도현 선수 절대 열세...그러나 메이져에서 뒤집으면
됩니다. 지명식때 과감하게 찍어버렸으면 좋겠군요.
...그리고 이번에 챌린지 조1위가 5명이나 진출했군요...탈락자가
하필 이재훈 선수인 것은 유감이지만서도...
03/11/14 23:4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왕년의 게이머들이 실력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일들이 많아져 기분이 좋습니다. 과거에는 최정상급의 선수들도 한번 추락하면 다시 권토중래하는 일들이 적어서 많이 아쉬웠는데, 이렇게 왕년의 정상급 선수들이 신예들과 기량싸움에서 밀리지 않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어서 게임계가 커지고 프로게이머의 수명도 길어지는것 같아 흡족합니다.
LikeAlways
03/11/15 01:04
수정 아이콘
도진광 화이팅 ㅠ ㅠ 꼭 다시 돌아오세요..!
못다한이야기
03/11/15 10:27
수정 아이콘
그러나 프로게이머로서, 도진광 선수에게는 그 경기에서 분패한 게 더 도움이 되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759227조회수 vod에서 비극의 주인공(?)이 되었고, 그 이후 여러 방송에서 활발하게 모습 보여주시구요.. 이번 듀얼은 정말 아쉬웠지만, 이제는 프리미어에 매진하셔서 연승 많이 챙기시고, 차기 리그에 꼭 진출하시길..!
03/11/15 10:29
수정 아이콘
웬지 -> 왠지 죠.. ^^;;
다음 챌린지리그.. 정말 기대 됩니다
PenguinToss
03/11/15 11:20
수정 아이콘
F 조 분석에서 박정"선"선수 아니죠 ㅡㅡ;
김범수
03/11/15 13:13
수정 아이콘
오타가 상당히 많으시군요.;;
그래도 잘 잃었습니다

이재훈 선수 화이팅!!!!!ㅠㅠ
박카스먹자
03/11/15 16:38
수정 아이콘
김범수님// 읽으셨여야죠 -_- 잃으시다니
박카스먹자
03/11/15 16:38
수정 아이콘
여 (X) → 어 (O) 오타 지적 글 에서도 오타가 -_-
전역스타리안
03/11/15 21:31
수정 아이콘
글 쓰고 바로 등록했더니 오타가 많네요. 지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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