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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04/11 03:49:17
Name Alan_Baxter
Subject [일반] 가상번호 방식의 여론조사는 폐기 수순이네요.
KT전화번호부 여론조사부터, RDD 유선전화 여론조사를 지나, 가상번호 방식의 여론조사까지
선거를 통한 시행착오를 거쳐, 변화해왔는데...

지금 나온 총선 결과와 여론조사를 비교하니.. 아무리 지역구 500샘플 여론조사의 +-4.4%p 오차범위를 생각해도
몇몇 판세가 결정된 여조를 제외하고는, 거의 랜덤으로 찍는 수준인거 같습니다.

출구조사도 사전투표를 5만명 샘플의 가상번호 방식의 전화 면접 조사로 반영했다고 하는데,
이 과정에서 진보층이 너무 과표집되어서 벌어진 일이라고 생각되는데요.

그렇다고, 갤럽이나 NBS 같은 전국 단위의 여론조사는 결과와 비교했을 때 오히려 보수과표집이라고 느껴지고요.

한경-PMI 문자방식의 여론조사 기사 봤을 때 저게 뭐냐고 저도 비웃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보니 솔직히 그 여론조사가 더 정확한거 같기도 하고요..

스마트폰 보급으로 전화 공포증 현상 증대 / 차단 어플 사용의 활성화 / 여론조사의 정치 고관여층 과표집 / 등을 생각해보면
문자 방식 등 새로운 개선된 방식이 나와야 할거 같은데,

이번 총선을 계기로 다시한번 여론조사를 틀을 재구성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마속 나무위키 문서 2.3. 가정의 패전 인용

"그런데 여기서 마속은 제갈량의 명령을 무시하고 길목에 세워야 할 방어진지를 산 꼭대기에 세우는, 전쟁사상 다시 없을 바보짓을 한다.
부장 왕평이 필사적으로 말렸지만 이마저도 무시해버린다."
대장햄토리
24/04/11 04:11
수정 아이콘
부산 지역은 뭐랄까 희망찼던 여조에 비해서..
참패네요..
씁쓸합니다..
Davi4ever
24/04/11 04:13
수정 아이콘
"제대로 맞히지 못했으니 좋은 방식이 아니다"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이번에 여론조사가 많이 벌어졌던 이유? 대통령의 비호감도가 역대급으로 높은 상황이었고
이 상황에서 대통령과 정부 여당을 지지한다고 적극적으로 이야기하는 이들이 꽤 적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실제 투표는 여당에...
어쨌든 그러면서 다수의 여론조사가 야당 쪽에 유리하게 나왔고,
역설적으로 PK 지역 같은 경우는 이 불리한 여론조사 결과들이 더 적극적인 보수층 결집으로 이뤄졌죠.
숨어있던 이들과 위기감을 느낀 이들이 동시에 결집한 게 이번 PK의 결과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동안의 여론조사뿐만 아니라, Alan_Baxter님이 대선 때 극찬하셨던 3사 출구조사도 그런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건 방식을 폐기해야 한다기보다는 그만큼 이번 총선을 앞둔 상황이 특이했다고 해석하는 게 좀더 맞다고 봅니다.
물론 이 결과를 두고 여론조사 하시는 분들은 더 많은 고민을 하겠죠.
데이터 진심으로 다루는 사람들은 여야성향 이런 거 떠나서 틀리는 거 정말 자존심 상해 합니다. 제가 많이 다뤄봐서...

이런 심리적인 부분, 자신의 마음을 숨기는 부분은 데이터로 어떻게 할 수가 없는 부분이죠.
문자 방식을 쓴다면 심리적인 부담이 더 줄어들까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미세한 차이는 있었겠지만 결국 진심을 보여주고 싶지 않은 마음이 컸다면 큰 차이는 없었을 거라고 봐요.
더 나은 답을 찾으려는 노력은 하겠지만, 이번의 실패로 지금 방식은 폐기 수순이라고 단언하는 것도 조금은 과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24/04/11 04:15
수정 아이콘
중간에 경선 영향으로 보수과표집된 기간도 있어서 전화번호 기반 조사의 한계는 어떤 의미로든 있긴 하죠.
호머심슨
24/04/11 04:48
수정 아이콘
뭔가 궁리를 해야겠지만 pmi는 아닌듯
24/04/11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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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꽃이 다른 기관보다 더 많이 돌리는 것은 체감할 정도였는데 여기가 다른 곳보다 더 잘 맞췄나 궁금하네요.
24/04/11 06:10
수정 아이콘
꽃에서 나온 결과들 때문에 샤이보수 결집을 일으켰다는 이야기가..
뜨거운눈물
24/04/11 05:49
수정 아이콘
동작 분당 용산 등 주목받는 선거구에서 역성지 난거보면 총선 출구조사는 뭔가 잘못된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네요
닉네임을바꾸다
24/04/11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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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할 방법은 그다지 없을걸요...문자라고 스팸처리 안되는것도 아니고...
김승남
24/04/11 07:19
수정 아이콘
여론조사랑 비슷하게 나온겁니다. 여론조사는 큰 잘못이 없는데 해석하는 사람들이 과한 기대감을 가졌던 것이죠.
연령대별 투표율이 다르기 때문에 여조에서 박빙인 지역이면 국힘이 이기는게 맞습니다.
피우피우
24/04/11 09:53
수정 아이콘
이건 세부내역에서 투표 의향까지 고려하면 어느 정도 보정해서 분석할 수 있는데 그걸 고려해도 좀 많이 틀리긴 한 것 같습니다.
원래 투표율은 여론조사 투표의향보다 당연히 낮을 수밖에 없긴하고, 거기에 더해 민주당 지지층의 투표의향이 소폭 낮은 게 거의 모든 지역, 모든 조사에서 공통적으로 보이긴 했는데 그 효과가 생각보다 더 컸던 것 같아요.
24/04/11 09:29
수정 아이콘
저도 여론조사의 해석이 문제지 여론조사 자체가 틀린 거 같진 않습니다.
굳이 바꿔야 할 게 있다면 사전투표 보정방법 같은데
사전투표때도 출구조사를 허용해야 하지 않나 이런 생각은 있네요
김건희
24/04/1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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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출구조사 가능하도록 법 개정해야죠. 그래야 출구조사 정확도가 올라간다고 봅니다.
몽키매직
24/04/11 10:30
수정 아이콘
근데 사전투표는 실전이고, 실전의 중간결과 정보를 언론사 나 여론조사 기관에서 보유하는 게 적절한지 잘 모르겠고,
어차피 개표하는데 오래걸리는 편도 아닌데 출구조사 정확도를 비용을 들여가며 올릴 필요가 있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24/04/11 11:32
수정 아이콘
근데 사전투표 출구조사 하면, 이거 자체가 최종 선거결과에 영향을 주는게 사실이라 ;;;
사전투표의 결과가 반쯤 유출되는거나 다름없어서 이건 절대 불가하다고 봅니다.
출구조사 정확도 틀리는게 그렇게 큰 문제도 아니고요..
닉언급금지
24/04/11 10:03
수정 아이콘
가번 여론조사의 폐기가 아니라 여론조사를 사용하는 방법의 재고가 더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가번 여론조사를 폐기한다는 것 자체는 전형적인 목욕물 버리려다 아기 버리려는 오류 같아서요.
24/04/11 10:34
수정 아이콘
사실 이정도 오차가 그렇게 큰가 하면 또...
DownTeamisDown
24/04/11 16:12
수정 아이콘
이게 사전투표에대한 보정이 힘들다는게 문제같아요
저번 21대는 사전투표를 너무 낮게보정해서 이렇게된거고 지금은 너무 높게 보정해서 이렇게 된것같아서요
특히 사전도 관내와 관외가 차이가 꽤 나는것 같아서 그것도 따로따로 잡아줘야할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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